귀남이 무지개 다리 건넜습니다.

 본가에 갔더니 한달 전 방문하고 돌아왔던 그날 밤,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하더군요.

08년 유기견보호소에서 입양한 후, 늘 함께 해왔었는데...

결혼하고 분가한 후에는 한달에 한두번 만나왔었네요.

부모님께서도 많이 허전하신가 봅니다.

사진에 보이는 할아버지 산소 옆에 묻어 주었다고 하시더군요.

올 4월에 저희 아버지와 할아버지 산소 앞에서 찍은

사진이 귀남이 마지막 사진이 되었네요.

나중에 제가 무지개 다리 건넜을때, 제일 먼저 마중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