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길고양이에게 참치캔 줘도 되냐고 질문글 올린적이 있는데
그와 관련해 그냥 써 봅니다.
사실 글을 쓰는 이유는 노랑새끼고양이가 걱정돼서 입니다.
까망흰색 고양이, 삼색고양이, 노랑고양이 이렇게 3마리 새끼가 있는데
나열한 순서대로 덩치가 크고 경계심이 없습니다.
몇 번 고양이 참치캔을 줬더니만 첫번째놈은 참치캔 따는 소리만 들어도 가까이 옵니다.
먹을때 바로 옆에 있어도 잘 먹습니다.
오늘은 주차장에서 마주쳤는데 곁에 와서 야옹거리도 하더군요.
얼마나 귀엽던지 ㅠㅠ
두번째놈도 덩치가 첫째놈이랑 비슷한데 약간 경계합니다.
문제는 노랑냥인데 보면 첫째둘째놈끼리만 어울려 다니고 노랑고양이는 어딨는지 안 보여서
참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저녁에 마주쳐서 후다닥 참치캔 사서 왔는데
첫째놈이 어떻게 귀신같이 알았는지 와서는 지가 먹고
노랑냥이는 경계심이 하도 심해서 멀리 도망가 버립니다.
노랑냥이는 딱 봐도 첫째둘째놈에 비해서 많이 왜소하고 가냘픈지라
먹을 걸 주고 싶은데 멀리서 다가가는 기척만 보여도 도망가버리니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모르는 어떤분이 항상 고양이사료랑 물은 충분히 공급해주고 있기 때문에
굶어 죽거나 하진 않겠지만 노랑고양이가 선천적으로 약하고 적게 먹는 타입인거 같아
걱정이네요.
좀 있으면 다른데로 이사가는데 3마리 새끼고양이들
별탈없이 잘 컸으면 좋겠네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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