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찾아오는 손놈

저희 집 식객 길냥이 하고 잠깐 노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태어나서 부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집으로 찾아오는 생후 약 28개월 차 수컷 길냥이 인데,

고양이를 딱히 키우지 않는 집에 고양이 용품이 하나 둘 씩 쌓이고 있는 건 

거의 이 녀석 때문에 생긴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입니다.

가끔은 맨날 틱틱 대는 자기 엄마하고 손 잡고 오거나,  끼고 살고 있는 새끼 한 두 마리와 같이  자기 집 오듯이 매일 저녁마다 오곤 하는데.

나름 수다쟁이라 말도 어찌나 많은지 밥 줄 때 마다 시끄러워서 귀찮아질 때도 있지만

이제 여름도 다 끝나가고 있고 올해 겨울도 씩씩하게 잘 견뎌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될 수 있는데 까지 사이좋게 잘 지내보고자 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