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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이] 

97년부터 기르던 땡땡이가 죽었습니다

[무지개다리]
글쓴이 : 구프중장형 날짜 : 2019-10-19 (토) 23:18 조회 : 2691 추천 : 23  

작년서부터 치매에 걸려 전후좌우 분간은 못하던 녀석이었지만 그래도 식탐은 강한 녀셕이라 올해도 넘길수있을줄았습니다만 


3일전서부터 식사량이 거이 줄더니 갑자기 어제 저녁에 사온 군고구마 사온것을 갈아 놓은것을 아침부터 먹더군요 

그레서 회복되는 줄 알구 평상시 좋아 하지만 거이 먹이지 않은 피자나 고기국이나 짜장면을 사와서 믹서기로 갈아서 

먹였는데 마지막 8시반에 자짱면을 먹구 9시 반쯤 자듯이 지집안에서 누워서 죽었네요 

분명희  8시반에 자장면 사들구 들어왔을대는 지 집에서 기어 일어나서 짜장면 달라구 징징짜던 녀석이 말입니다 

제인생의 반생을 같이한 녀석인데 멍해 집니다 

올해는 참으로  사고가 많은 해이네요 2월달에는 아버님 돌아 가시구 오늘은 22년을 같이 산 개가 죽었네여 

마지막까지도 그리 좋아하던 식탐을 채우고 갔으니 좋은대 갔을거라구 맏습니다만은 

제가 자던 이불에서 같이 자던 그 녀석은 이제 없는 거겠지요 그냥 멍해 지네요 

성석전설 2019-10-19 (토) 23:43
이런 짜장면 이라니.. 양파는 개에게 치명적입니다. 아픈개에게는 더더욱..
     
       
글쓴이 2019-10-20 (일) 09:44
문제는 그제부터 서지를 못한다는 거였어요 물말구는 밥을 먹지를 못해서 포기하구 평상시에 미칠듯이 좋아 하는거 먹였저

평상시에 저희 자장면 주문 하거나 군고구마 먹던가 피자 먹으면 미친듯이 울면서 매달리거든요

그거 사오니 2일이나  지집에서 나오지도 못하던 넘이 비틀비틀 일어나서 울어 대더군요 달라구 방법이

 없었어요 정상적 체중에서 반 정도로 줄어버렸구  동물 병원에서는 수액 놓다가 거부 하더군요 차마 안

락사는 못시키겠서서 집에 대려와서 좋아하던거 순으로 먹인거임
          
            
꾸찌남 2019-11-05 (화) 11:58
잘하셨네요. 가기 전에 애가 좋아하는 음식 많이 먹이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행복하게 마지막을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놀이?가 아닐까 싶네요.

정말 오래 살았네요. 좋은곳에서 기다릴거에요.
     
       
왼손재비 2020-01-01 (수) 15:00
그걸 모르셧겟나요....
제발좀요...
내일 떠나도 이상하지않을 나이의 아이에게
그간 먹고싶운것 마음껏 멕여 보낸게 뭐가 문제인가요
보호자로서 할 도리 다하셧다고봅니다..
잠들듯 편하게 무지개다리 건넌거만 봐도
너무너무 복이 많은 아이에요
lemo 2019-10-20 (일) 00:16
22년 이면 천수를 누렸네요.

ps. 개에게 마늘/파/양파 먹이면 안 됩니다.
이토연구소 2019-10-20 (일) 08:37
반려동물과 오래 함께하고 싶으신분들은
절대 사람먹는 음식을 먹이지마세요.
릿츠 2019-10-20 (일) 08:57
저도 어제 지인의 댕댕이를 같이 보내주고왔네요....저도 그 아이와 10년을 봤던터라....아마 좋은곳으로 가서 건강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껍니다
바람도리 2019-10-20 (일) 10:43
님의 사랑으로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지구의아침 2019-10-20 (일) 10:59
강쥐 22년이면 천수를 누리고 갔네요.
힘내세요.
프리맨2 2019-10-20 (일) 12:19
하...저도 20살쯤 되는 기주견(키슈견) 몇년전에 떠나보낸 경험있습니다...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힘내세요..
연남동연가 2019-10-20 (일) 16:08
에휴 마음이 많이 상하실 것 같으신데 힘내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들이 조심하시자는 차원에서 양파 등 사람먹는 음식 먹이지 말라고 하시지만
이번 경우는 마지막 가는 길 평소에 먹고싶어 하던것을 먹으신것 같은데 잘하신 것
같습니다.
평소때라면 모르겠지만 마지막 가는길 평소 원했지만 먹지 못했던것 먹게 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2년이면 굉장히 오래 살았네요. 그만큼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이 있엇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어떤 우화에서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면 가장먼저 달려와 반갑기 인사하는 것이
반려동물이라 하더군요.
다시 볼날이 있겠지요........
글쓴이 2019-10-20 (일) 18:05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꼬마가 이미 한계였다는건 알구 있었습니다

97년도 입양 당시 3살에서 5살 사이로 추정 했구요 몸길이 15센치 몸무게가 800그람이었습니다

티컵강아지 만드는 후유증으로 뒷다리 관절이 부러저서 유기된것으로 보였구요

유기견 보호소에서 저희 아버님이 대려 오셔서 뒷다리수술을 할려구 하니 1킬로 이하 짜리는 마취를 못견닌다구 수술

을 안해 주실려구 하시더군요 덕분에 3개월동안 자기가 원하는 만큼 먹게 사료 배식해서 1.8킬로 상태에서 다리 수술

해서  다리 회복시키구 지금가지 살았습니다 개나이 최소 25 최대 27이면 천수는 누린것이라구 생각합니다만

치매 걸리구 두눈이 멀구 제자리에서 일어 나지도 못하는대도 제가 귀가하면 울더군요 스다듬으라구요 누워있는 상태

에서 얼굴만 드늗데 도저희 안락사 시킬자신이 없더군요 머 그래도 그 고통이 9일만에 끝났다는게 다행이라구 생각합

니다 도저희 안락사는 못하겠더라는
고수진 2019-10-20 (일) 23:29
22살 이상이라면 사람으로 치면 150살 넘게 장수한 겁니다..그나마 이거라도 위안을....ㅠㅠ
TigerCraz 2019-10-21 (월) 17:25
사람이 할 수 있는 돌봄은 다 하셨습니다~
멋진넘72 2019-10-21 (월) 20:12
가슴아프네요.
같이 살던 동물을 잃어본 사람만 그 감정을 알수 있죠.
가끔 생각 나고는 합니다.

사고치던 모습, 날 바라보던 모습, 돌아다니던 모습...
투갓 2019-10-23 (수) 10:18
허전하시것네요ㅠㅠ 힘내셔요
폭풍속으로65… 2019-10-23 (수) 11:42
토닥토닥...
콩이아빠라미 2019-10-24 (목) 20:54
22살이면 정말 오래 산거네요.
마지막 가는길에 자기 좋아하는거 먹는게 뭐 대수라고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누가라 2019-10-26 (토) 08:06
너무너무 잘해주셔서 오래 산거 같네요...
fdses 2019-11-05 (화) 23:52
와 22년 많이 허전하시겠지만 좋아하던 음식을 먹고 갔다니 한편으로 다행이네요.
22년산 강아지한테 자장면이 나쁘다 는건... 저희 강아지도 자장면 많이 좋아했었는데 면이랑 고기만 먹죠 배부르면 안먹고 저희 강아지도 갈때쯤엔 식욕이 없고 좋아하는 것만 먹더라구요.
많이 허전하시 겠지만 힘내세요.
왼손재비 2020-01-01 (수) 15:03
마지막순간까지 정말 훌륭한 아빠로 기억되셧겟어요..
그 아이가 얼마나 사랑받고 얼마나 행복햇엇는지를 이 짧은 글에서도 가늠이 되네요..
뭐라 위로드려야 할지 모르겟지만..
그냥 아이 보낼깨의 그 마음만은 너무 크게 공감한다는걸로 대체하겟습니다..
정말 좋은 아빠이십니다
그리고 정말  장한 아이구요
아가야. 무지개다리 너머 꽃동산에서
행복하게 지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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