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박스로 집 지으면 고양이 오나요?

이런 건 회게에 올리는 게 나아 보이는 데...

일단 스티로폼은 비추입니다.
스티로폼은 고양이들 발톱에 걸리면 다 작살 납니다.
개는 물어 뜯고 고양이는 할퀴어서 아작 낸다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쥐도 스티로폼 뜯고 다닙니다 ㅋㅋ)

그리고 고양이가 안전하다는 의식을 해야 들어 갑니다.
저희 동네 바로 뒤에 고양이 가게가 있는 데 평소엔 두 세마리 길냥이들 밥도 먹고 사람 구경도 하면서 노는데요.
비만 오면 어디론가 사라 집니다.

심지어 고양이 가게에서 고양이들 편하라고 박스 형태의 구멍이 있는 집도 몇 개 두었는 데 이게 불편해서 그런 지 몰라도 거기에 절대 안 들어 갑니다.

빌라에도 장이 있을텐데요ㅎㅎㅎ 그 분한테 건의해보세요~ 길고양이 집 파는 곳 많거든요? 저도 3만원짜리 3개 사서 뒀어요~

이왕 해주실거면 다이소 가서 은박지 돗자리 저렴하니 그것 박스 사이즈 맞게 자르셔서 안쪽에 양면테이프로
붙여주세요 바닥은 헌옷이나 안쓰는 옷으로 깔아주시구요 추워지면 애들이 안으로 들어가요 사람 잘보이는곳에
두지마시구요

길고양이들 불쌍하긴한데..
저희 지하 주차장에 똥오줌을 엄청나게 싸놓고 가더군요..
저는 차가 없어서 괜찮은데.. 차 있는 분들은 치를 떠시더라구요..
애기 냥이들이 종종 보이던데.. 야들은 추운 겨울 어떻게 나려나...
공존이라는건 참 힘들군요..

개인주택이면 본인 마음이지만 공공주택은 주민 전체 동의를 얻지 못하면 안 하는게 맞는겁니다.
이 아이가 나한테는 가족이거나 둘도 없이 귀한 존재일수도
혹은 측은지심으로 보살피고 싶은 존재일수 있지만
그걸 빌미로 타인에게 이해나 강요를 바라면 생명을 이용한 갑질이 되는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만큼 타인도 싫어할 수 있다는걸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빌라 주차장의 화단이라는걸보아서  집 외부인것 같은데요(사람들 걸어다니는 도로쪽)
그런곳에 키우시려고하면  꼭 본인 빌라뿐 아니라 옆집에서도 싫어할수도있습니다.

고양이간의 영역다툼소리, 발정기소리, 고양이대소변 등등
고양이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이웃주민이 생길 경우 심할경우 고양이를 학대하거나 죽일수도 있겠습니다.

본인 소유마당에 키우시면서 중성화수술해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