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마당에 하숙하시는(?) 냥이 남매

만지는 거 그냥 포기요
절대 곁을 안 내주더군요

예전에 옆 집 냥이 그녀석은 완전히 개냥이라 좋았는 데
평상에 앉아 있으면 와서 찰싹 달라 붙어서 엥기고 그래서 이 새끼 뭐지? 그랬는 데 그 집 개새끼가 물어 죽여서 참 마음이 슬펐습니다.

거기에 어머니 계실 때 준위라고 앞발 다친 놈이 늘 저녁이면 와서 밥달라고 소리하였지요.
처음엔 만지는 걸 경계하더니만 벌러덩까진 아니어도 등 정돈 만지게 해 주더군요.
나중엔 잘 오지 않아서 소식을 모릅니다만 지금도 몇 마리 마당을 배회하고 있을 겁니다.

그 녀석들 덕에 산새들 보기 힘들긴 하지만 밥은 안 주고 있습니다.

전 오히려 산새들 먹이통 구상중인데 쉽지 않군요.
고냥이 피해서 주고 싶은 데 말입니다.

잘 키우세요 ㅋㅋㅋ ㅋㅋ ㅋ

산새들 먹이통이라 ... 나무 위도 냥이들이 워낙 잘 타고 올라가서 -ㅅ-....

저녀석들 참새 잡는거 봤는데.. 예사롭지 안더라구요...

개냥이가 귀허요
원체 성격과 후천적인 사회성이 함께 하기가
왠간해서는 보기가 어렵습니다요
심지어 집에서 키우는 집냥들도 개냥이는 흔치 않습죠 네네

우리 집 방구석에도 한녀석이 거주중이긴하나 역시나 개냥이는 아닌걸로 ㅇ_ㅇ ......

농촌에서 쥐 잡고 두더쥐 잡고 완벽한 하숙비네요

한달에 최소 2마리 정도 납부하고계십니다 (?)

헉 티엔알 해주세요 ㅠㅠ 새끼치면 감당안돼요

으히히 시간이지나면 발라당 배도 내줄거에요

쥐 잡아주는거만 해도 충분히 댓가를 제공하는건데 귀엽기까지 하니 아주 좋네요 ㅎㅎ

가만히 앉아서 옆자리에 먹을거 주다보면 어느순간 마음을 열면서 자기가 먼저 비비적 거립니다.

하루 아침에 180도 달라져서 마음을 열어요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