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입양한지 일주일 되는 울 애기들이 삶을 마감했습니다.

[무지개다리]
글쓴이 : 냥큼한냥이 날짜 : 2020-06-28 (일) 01:50 조회 : 1493 추천 : 21    












동물병원에서 보호하고 있다는 고양이를 보고 너무 예뻐 입양하였습니다.

한마리만 입양하려고 했는데 같은 케이지에 자매냥인듯한 냥이가 있길래

같이 지내면 적응하기도 좋고 나 직장나갔을때 둘이 지내면 안심심하겠다 싶어서 같이 입양했습니다.


파란눈의 흰바탕에 커피색 냥이는 모카 라고 불렀고

젖소냥이는 레이 라고 불렀습니다.

둘 다 너무 순하고 애교쟁이라 세상 기뻤는데요..


그 기쁨도 잠시.. 아이들이 점점 설사를 하고 잘 먹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밥을 챙겨주면 겨우 조금 먹는 수준인데 .. 집에 있던 액상설사약을 급여하고 있었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아예 밥을 못먹고 구토까지 하였습니다.

퇴근후 야간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범백이라는 치명적인 병이라고 하네요.

범백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입양전 이미 감염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고가의 집중치료를 하더라도 생존률이 극히 미미한 상황이라고

의사가 어찌 말하기가 참 곤란하다고 하네요.


몇일 약 먹으면 좋아지겠지 하고 방문한 병원에서 그런 소릴 들으니 머리가 띵 했습니다.

그런데 두 아이다 감염되었다고 ..


해줄수 있는 방법은 구토를 막아주는 주사놓고 장염약 정도 처방해주는거라 하네요.

주사시 고통이 있다는 구토예방주사 놓아주고 집에 데려와서 장염약 줬는데

점부다 다시 구토해내고 침까지 질질 흘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고통스러워 하며 힘없이 늘어져있는 아이들은..

그렇게 그 날을 넘기지 못하고 별이 되었습니다.


그날 소리내서 울었습니다.

눈물이 범벅이 될정도로 흐느낀건 뭐랄까... 오래전 아버지 부고 소식을 듣고 처음이었던것 같네요.


너무 큰 상심에 애기들 사진을 모두 삭제했었습니다.

다시 볼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간병해주지 못하고 치료해주지 못한 미안함이 너무 컸습니다.


그러다가 휴지통에 애기들 사진이 남아있는걸 알고 복구 했습니다.

다시 본 모카의 파란 눈과 레이의 귀여운 젖소무늬를 보니 다시 눈물이 쏱아졌습니다.


내 인생에 다시는 고양이를 키우지 않겠다며 그런 병이 왜 있는건지 원망했습니다.

언젠가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집사가 삶을 마감하면 하늘나라 입구에서 먼저 가있던 냥이가 꼬랑지 들고 마중나올거라구요..

그럴수 있다면.. 그런 기회가 내게 제공된다면

그땐 정말 정성껏 오래 오래 너희를 보살펴 주겠다고 ..







냥이는 냥냥^^*
냥큼한냥이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땡굴넙데데 2020-06-28 (일) 06:01
우리집 꼬맹이도 범백때문에 급작스레 갔어요..
이제 겨우 2살쯤 됐는데..
항상 방 안에서만 있던 아이인데.. 어디 전염될곳도 없는데..
킹기도라 2020-06-28 (일) 10:19
아이구...얼마 같이 지내지도 못했는데...이런 ...

힘내세요
코이니오 2020-06-28 (일) 10:53
저도 새끼들 설사해서 죽은적있어쓴ㄴ데...
하안타깝네요..
애쉬ash 2020-06-28 (일) 12:53
ㅠㅠ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데서 기다릴겁니다.
옥하 2020-06-29 (월) 10:28
에고...  힘내세요
눈물이  납니다.
자몽하다 2020-06-29 (월) 16:15
범백은 3일버티면 산다고 했는데.. 안타깝네요. 집사님께선 최선으을 다해주셨어요.
짧은기간동안이라도 아이들이 행복함 느끼고 갔을거예요.
감사합니다
우근닷컴 2020-07-06 (월) 18:46
집사님 힘내시고
아이들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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