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퇴근길에 있었던 황당한 일.

퇴근하고 버스타러 이동 하는데

전방에서 아가씨가 아주 작은 강아지를 데리고 접근!

교차해서 지나가려는 순간 강아지가 저에게 달려들어라구요.ㅋ

역시 저는 개랑은 안맞는 것 같아요.ㅠㅠ

근데 제가 놀라서 피하는 와중에 그 강아지의 앞발을 살짝 밟게 됐습니다.

깨갱!!

꽉 밟은 것은 아니고 순간 제가 무게 중심을 이동해서 살짝 밟기는 했습니다만...

아! 그른데~ 견주가 쳐다보지도 않고 엄청 빠른 걸음으로 강아지를 이끌고 자리를 뜨더라구요.ㅎㅎㅎ

저는 강아지가 다친게 아닌가 해서

"저기요~"

하고 몇 번을 부르면서 따라갔는데,

듣는 척도 안하고 속보로 저~멀리 사라져버렸습니다.

강아지가 다쳤을 수도 있는데, 신경도 안쓰고 사사삭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가버리더군요.^^;;

어이도 없고 그 모습이 좀 웃기기도 해서 한참을 바라보다 견주가 안보일 때쯤에 그냥 돌아오기는 했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