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한번 게시물 올렸었는데요.
우리 회사 건너편에 있는 회사에서 기르던 아비니시안같은 마당냥이를 제가 밥주며 보살피고 있었다고요
날도 점점 추워지는데 냥이 주인인 그쪽회사 사장내외는 냥이에 대해서 1도 모르더라구요
그런데 지난주말경부터 이 아이가 다른 큰 냥이에게 앞발을 물린듯 쩔뚝거리며 다니는데
치료도 안해주고 그저 후시딘 발라주는정도길래 병원치료좀 해주시라고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이동장 같은것도 없다고 해서 제가 가져다 준다고 했어요
인근의 잘하는 병원까지 알아봐주고 다음날 가져왔는데 이 아이가 사라졌습니다.
야간 근무자들 말로는 그날 밤부터 보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이제 6개월째인 아직 발정도 오지 않는 순한 냥이가 갑자기 사라졌어요
사장내외에게 고양이 케어할 능력이 없다는걸 알고 제가 데려가고 싶다 했더니 그런쪽으로 생각해보겠다 했는데
바로 없어지다니요..
몇일동안 근무하는 와중에 주차장이며 야적장이며 살펴보고 불러보고 했는데 반응이 없네요.
그 애기가 먹다 남긴 사료만 먼지가 쌓이고 있습니다.
설사 다른 큰 냥이에게 쫒겨났다고 치더라도 배고프면 밥이라도 먹으러 올텐데 너무 걱정됩니다.
주말 휴일에 근무를 하는터라 다시 살펴보긴 할텐데 차사고나 안났을려나 어디 깊숙한곳에 떨어져서 옴싹달싹 못하는건 아닌가
걱정이 태산입니다. 무사하여 내 품으로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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