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해 개/고양이 분양을 받아볼까 고민중입니다

정확히 어떤 말씀인지 의미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따님이 사춘기라 부모과의 관계가 소원해져서
어떤 동일한 주제로 관계도모를 원한다로 해석되어지는데요
좀 이런 상황에서의 반려는 추천드리기 쉽지 않네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사랑스럽죠
강아지건 고양이건 사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사춘기의 감수성은 매사 짜증과 불만의 과도기라
자칫 동물에게도 사람에게도 좋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아 짜증나 짜증나 그러던중
곁에 오는 동물에게 화풀이를 하는거죠
이는, 아주 나이 어린 아이들이
동물에 대해 존중하는 법을 알기전 장난감 대하듯 하는
그것과도 같습니다

강아지는 견주에게 의존적으로
견주가 놀아주고 환경조성을 해주고 밥도 매번 주어야 하며
견종에 따라 유년기때 정말 사고뭉치인 녀석들이 있어
교육도 잘 시키면서 약간의 인내심이 동반 되어야 합니다
그야말로 애정이 없으면 어렵죠

고양이는 약간은 독립적이라 집사에게 의존적이지는 않습니다만
외로움은 더 많이 탑니다
털이 원체 많이 날리는 편이라 청소도 많이 해줘야 하고
아파도 강아지는 티가 나지만
고양이의 경우 티가 잘 안나는 경우가 많아서
집사가 예민하게 관리 해줘야 합니다

이는 분명코 성인기준에서도
어떤 분들에게는 꽤나 어려운 숙제처럼 느끼게 할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꾸준한 관심과 세심한 배려
돌아오는 것은 무한한 애정과 사랑이지만
이것은 온전히 준비되어지는 견주나 집사의 혜택이지

돌연 키워볼까? 로 시작되어지는
단순 유희로는 금방 싫증과 외면, 무관심속에 방치 될뿐입니다

제가 이 게시판에서 질문자분들중 화를 낸적이 두번인가 될겁니다
이유는 내가 한번 키워보려고 하는데 도움되는 말을 해달라
근데 이것에 대한 준비는 거의 없다 였습니다

관계를 이루는 것은
무엇인지 다툼과 회복의 절차와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방법을 찾아가는 것은
온전히 개개인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으로 개나 고양이를 소모시켜야 한다면
그후, 갈등이 없어지거나 더 심해졌을때
그후엔 필요없어지는 것이 되는건가요?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물론 저는 정신적 심적 어려움으로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위안을 얻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엄청난 힐링이 되지요

하지만 그것에는 그정도의 나름
한사람으로서의 희생이 뒤따르는 일입니다
시간적, 금전적, 공간적 양보와 배려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입니다
지금도 어떤 사람들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공부하다 싶이
시간을 투자하는 분들이 계세요

아이들에게 좋은 감수성과 인성을 주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그만큼 자신들의 노력과 시간을
할애하는 대신 반려동물들은 그 사랑의 보상으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셈입니다

아이건 동물이건 쉬운건 없답니다
어머님

아빠입니다, 그리고 의견 감사합니다

과외하던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남매가 생각나네요.
어느날 새끼 강아지 하나 얻어왔다고 하더라구요.
첨엔 귀여워하던데 정말 빠르게 날이 갈수록 보기에도 짜증날 정도로
강아지에게 압박을 가하고 거의 집어던지다시피 하거나 말 안 들으면 소리지르고 때리고
그것도 교육이라고 커버하며 가끔 어머니에게 혼나면 짜증도 강아지에게 풀더군요.

마치 힘으로 대적할 수 없는 부모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풀 곳이 그 강아지가
보임으로해서 그런 것 같아 보였어요.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중2 여름..곧 중3이네요.
학교가고 학원가고 친구만나고 약속있고
그러면 고등학생되고 집에서 동물보는 시간이 거의 없을텐데요
본인이 원해서 키우는거 아니면 키우지 마세요

의견 감사합니다

부정적입니다

아이들이 키우자고 하던 집도 상당수 부모, 집에 주로 있는 엄마가 담당이 되어버리는 경우를 친척에서부터 주변,
멀리 우리 어머니도 겪어봐서요. 사춘기 아이들이라고 해도 집에 내내 있을 게 아니잖습니까.

네 의견 감사합니다

딸이 고1, 아들 초6 집이고, 아파트, 대형견입니다 ^^;

다들 부정적인 말씀들 많이 해 주셨으니 긍정적인 요소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서적인 공감이나 반려견으로 부터의 위로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화의 주제가 생기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맘때쯤 아이들, 부모님들과 대화하기 싫어하고 힘들어 하잖아요? 딱히 주제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감가는 내용도 없고 말이죠.

저희는 대형견이라 산책시간이 하루에 최소 1시간, 날이 선선하면 2시간도 걷습니다.
요즘은 가끔이지만 딸도 함께 다니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 하고 좋긴합니다.
산책은 제가 거의 시킵니다만, 제가 아들만 데리고 캠핑이라도 가면 엄마랑 딸이랑 둘이 잘 다니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말이죠. 방학이면 늦은 시간에 저랑도 많이 다니구요.

그런데, 원래 따로 사춘기 없고, 대화를 많이 했었습니다.
안 되던 것이 되던게 아니라 원래도 잘 되던게 더 잘된거라고 보면 될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딸아이가 강력하게 원해야 뭐라도 될 겁니다.
아이들이라고 개를 다 좋아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어릴때 개를 좋아했다면 슬쩍 이야기를 한 번 꺼내 보시는 것도 괜찮겠죠.
그리고 어릴때 많이 반대했던 부모님이, 들어주신다면....그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겁니다.

꼭 명심해야 하실 부분은...손이 많이 갑니다. ㅎㅎㅎ,
강아지 일때는 거의 뭐 ... 아기하나 키우는 거랑 같습니다.

딸이 새벽까지 특히 게임을 많이 할려해서, 반려묘들이 있으면 게임보다는 더 같이 정을 나눌거 같아서요~

단점
댕댕이  => 매일 산책 , 짖음
고양이  => 털... , 화장실 청소 , 가죽소파,의자등 포기
공통  => 가족간에 장기간 여행 어려움 , 약간의 비용 ( 수술,예방,치료,미용 ) , 새벽에 여러번 깰수 있음 ,
            수명이 우리보다 짧다는거 언젠간 보내줘야함

장점  => 공통된 주제가 생겨서 대화 늘어남 , 항상집에오면 반겨주는 내편 생김,
            매일 심심할수가 없음. 걍 한번이라도 더 웃을수 있음

반려견, 반려묘라고 하지요 , 가족이 하나 더 생긴다 보심 되요 .

네 감사합니다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특히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반려생활은
그 목적이 상실되었거나 변질되었을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반려동물에게 전해진다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물론 따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여느 부모님들의 생각처럼 좋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100번 더 심사숙고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네 그럴려고 글도 써 본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의견

딸아이에게 좋은 시기인 거 같네요.. 
다만 반려동물이 사고를 당하지 않는 수명을 고려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소형견들이 보통 15년전후가 수명이니,,  소형견을 추천합니다.. 
15년 뒤면 따님도 서른살이 다 됐을때니,, 그때 반려동물의 죽음을 맞이한다면,,  20대초반 정도에 맞이하는 것보단
훨씬 나을 거 같네요.. 
아무래도 반려동물(개,고양이)이 사람보다는 수명이 많이 짧으니 이별을 생각 안할수 없더군요..

저 역시도 어릴때 반려동물 무지개 다리 건너는것 경험해봤는데

어렵긴 하지만 이겨낼 정도는 되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이유로 치즈 고양이 한마리 입양했습니다.
중3 아들이 하도 졸라대서....
저는 절대로 집안에서 키우는거 싫어하던 사람입니다.
근데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그 수많은 털, 상처투성이 쇼파와 의자... 그냥 감내하며 살고 있죠.

키워보니 저는 다소 긍정적인 편입니다.
연년생 아들만 둘인데 중2병이 좀 수구러 들었다고 할까요?
집에 들어오면 치즈부터 찾습니다.
나름 고양이 뒷간 청소도 열심히 하고요 (요건 입양 전 약속한겁니다. 무조건 아침에 학교가기 전 화장실 치우는거~)

중성화랑 주사등 비용은 용돈에서 50% 부담 시켰습니다.
본인이 선택한거니까 감내하도록 시킨거죠.

물론 짜증날때도 있지만 저는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정서적 안정.. 이 2가지 때문에 긍정적입니다.
나름 와이프와도 사이가 좀 좋아졌어요 고양이 애교때문에 ㅎㅎㅎ

저도 이런 부분 때문에 고민중입니다

다른 분들은 여러 번 생각하고 데려오라는 거 같은데 ㅎㅎ 이미 다른 종류를 키워보셨으면 생각만큼 그렇게 어려울 건 없어요.

물생활은 아마 어류 키우셨다는 거겠죠? 고슴도치까지 수년 키우셨다면 강아지 키우시는 게 좀 더 쉽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저도 고슴도치 키우다가 이번에 강아지 입양했는데 어지른 거 치우고 매일 산책하는 게 번거로워서 그렇지, 고슴도치보다 애교도 많고 의사표현이 직관적이라 마음이 편합니다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특수동물은 아프면 병원 가기도, 티가 잘 안 나서 발견하기도 힘들고 돈 줘도 못 고치거나 과잉진료 때문에 죽기도 하는데, 강아지는 병원 가기 너무 좋습니다. 소동물보다 생명력 강하기도 하고요… 전 강추해요 ㅎㅎ

데려오시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입양처를 찾아보셔야 하는데요~

유기견 보호소(국가/사설), 가정분양, 펫샵, 전문켄넬, 개인 임시보호 정도가 있어요.

유기견 보호소는 말 그대로 유기견을 신고에 의해 포획해서 보호하고 있는 곳이에요. 주인에게서 버려지거나 불의의 사고로 주인과 떨어지거나 애초에 들개로 살아온 개들까지 다양한 개들이 있어요. 견종도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많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은 중성화나 내장칩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곳도 있고 시도에 따라 해당 시도 보호소에서 입양 시 일정 비용을 지원해줍니다(약 20~30만 원). 사설 보호소는 보통 단체에서 운영하거나 사업식으로? 운영하는 것 같아요. 문제가 있는 곳도 많으니 잘 찾아보셔야 해요~

가정분양은 자기가 데리고 있던 개가 출산했을 때 책임비 형식으로 얼마씩 받고 분양해주더라고요. 모견을 확실히 알 수 있다는 것과 모견과 자견이 일정 기간 유대감을 쌓고 모견에게 교육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일반 펫샵은 개농장에서 데려오는 거라 자견이어도 이미 전염병에 걸려있을 수도 있고 금방 죽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반려인들 사이에서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입양 방식이에요~

전문켄넬은 저도 아직 공부 중인데… 전문견사?라는 거 같아요.

혈통이나 교육된 개에게서 나온 자견을 분양해준대요~ 유기견도 싫도 가정분양도 싫은 분들은 전문켄넬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것도 개농장일 수 있으니 잘 알아보셔야 한대요~ 개농장은 애초에 환경 자체가 더러워서…

개인 임시보호는 요즘 SNS 같은 곳에서 보호소에서 안락사 앞두고 있거나 입양이 안 되어 갈 곳 없는 강아지들을 단기간이나 장기간 보호해주는 거예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서 발품 팔으셔야 해요ㅠ 유기견 보호소 강아지를 막상 데려왔다가 나쁜 버릇이 있을까 봐 걱정되면 임시보호로 사회성을 조금이나마 기른 강아지도 괜찮을 거 같아요.


전 유기견 데려왔는데 너무 발랄하고 애교 많고… 좀 멍청한 편인데 눈치는 빨라서 이뻐죽겠어요. 유기견이라고 성견만 있는 거 아니고 어린 강아지도 많고 믹스견이어도 엄청 이쁘고 독특한 아이도 많아요~! 믹스 아닌 강아지들도 많고요. 요근래 시바견이 유행이라 요즘 시바견도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ㅠㅠ 시도에서 운영하는 보호소는 혜택도 있으니 참고하세요ㅎㅎ 유기견들은 어플 ‘포인핸드’ 까시면 볼 수 있어요~ 지역별로 볼 수 있으니 함 구경해보세요!

아 그리고 어디서 데려오든 초반에 돈은 많이 들어요 ㅋㅋㅋ
전 불안해서 데려오자마자 종합검진(피검사, 초음파, 엑스레이 등등) 받고 예방접종(5차까지) 진행 중인데 병원비만 지금까지 한 80 들어간 것 같아요~
아이들이랑 같이 키우실 거면 종합검진은 꼭 하세요. 인수공통질병이 있을 수도 있는데, 큰병 있어서 금방 죽을 수도 있으니…..ㅠㅠ 종합검진은 보통 검진 가짓수에 따라 20부터 50까지 다양해요….

아 포인핸드 통해서 입양하시면 연계병원 이용해서 검진비 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대요~ 전 집앞 병원으로 가서 혜택 못 받았어요ㅠ

지금 보니 개/고양이네요ㅠ 근데 전문켄넬은 고양이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 부분 빼고는 고양이도 같아요~! 근데 들개는 보통 포획 많이 하는데 길고양이는 요즘 함께 살아가자는 추세라 포인핸드나 보호소에 고양이는 별로 없어요!

마지막으로.. 전 고양이를 안 키워봐서 모르겠는데… 서열 정리를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이 일부러 안 하는 건지 고양이는 서열 정리가 원래 안 되는 동물인지 잘 찾아보세요.

전 동물 사랑하지만 인간 서열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강아지 데려온 지 두 달 됐는데 상하관계 확실히 잡았거든요. 그래서 입질도 없고 짖지도 않고 제가 밥이나 간식을 뺏어도 대들지 않고요.
그런데 고양이 키우는 지인들 보면 자주 물리거나 긁히거나 하더라고요. 저도 집에 놀러갔다가 고양이한테 물려서 손 찢어졌어요ㅠㅠ 아이들과 키우실 거면 고양이는 이런 거 꼭 찾아보시고… 강아지는 입질 없는 아이로 데려오시거나 서열정리 확실히 해주세요. 소형견이어도 입질 심한 아이는 엄청나요. 무조건 서열정리해야 해요.

+강아지 데려오시면 매일 산책해야 해서 따님이랑 둘이 함께 나가는 것도 좋으실 듯해요~ 강아지 종류는 사냥개를 제외하고 딸이 고르게 해주세요. 그래야 애착이 생겨요. 지랄견이다 뭐다 해도 하루에 2시간만 산책시켜도 사고 별로 안 쳐요~ 그래도 지랄이면 하루에 3시간 산책 시키면 돼요 ㅎㅎ

좋은 아버지네요 ^^

아주 보��의 아빠죠

본인이 좋아해야지요...
본인이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아이들은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