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기억이 많이 나내요

이미 간 녀석 어릴때 사진 보면 저도 기분이 묘하더군요. 저도 길고양이만 업어다 길렀는데 제일 먼저 업은녀석은 고양이별로 여행을 갔죠.

화장한뒤에 유골단지를 가져왔는데 도저히 산골을 못하겠어서 계속 이사때마다 모시고 다닙니다. 저 죽으면 제 유골함에 섞어달라고 하려고요.

마음에 담지 않음 그렇게 할수가 없죠

도마뱀 두 마리가 생각나는군요
한 녀석은 마당 한 켠에 다른 녀석은 밭 한 켠에 묻어 두었습니다.
여러 유튜버님들을 일찍 알았다면 이 녀석들을 살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매번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사육장에서 탈출해서 그 놈들 찾으러 다니는 게 일이었습니다.
사육장은 또 어떤 놈이 들어 올 지 몰라서 못 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흰털이 생각나는군요
(시골)옆집에서 키우던 녀석인데 그냥 여기서 자고 가라고 했는 데 기어코 가선 옆집 개한테 물려서 죽은 녀석
정말 애교가 많았습니다.
평상에 앉아 있으면 무릎에 엥겨서 온갖 애교를 다 부렸는 데

강아지들은 거쳐 간 녀석들이 많아서 기억 나는 놈이 없군요. ㅋㅋ

아 그 덩치 큰 그레이하운드가 기억나는군요.
능력 부족으로 거두어 들이지 못한 녀석이었습니다.

힘내시길~
다시  생각을 해봐도 참 많은 아이들이 멀리 가버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