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이 제가 상병이던 시절 휴가받아서 집에 도착해서 문을여니 빼꼼하고 머리를 내밀고 있었던 녀석입니다.
그렇게 처음 만나서 휴가나올떄마다 보고 하던지 언 3년반이 되었는데
최근 하악에 농이생겨 2월 2일에 수술을하고 분명 의사선생님께 매주 진찰받고 할때만 해도 건강하다고 상태회복 잘되고있다고
축하한다고 했었는데 지난 2일 토요일 아침까지만해도 약도 잘먹고 간식도 잘먹던녀석이 집에오니까 힘이 없더군요
그래서 걱정은 하고있었는데 다음날 밥을먹고 아침약을 주려고보는데 애가 옆으로 툭누워서는 보고있길래 평소에도 저렇게 누워서
보고 뒹구는걸 좋아해서 괜찮아졌나 싶었는데 그순간 갑자기 다리를 쭉뻗고 경련을 하더니 숨도 제대로 못쉬고 제 자리에서 다리를 계속
휘젓더니 이내 가버렸습니다. 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1년 조금 안되서 가버렸을때는 솔직히 무덤덤했는데 이번에 녀석은
제품에 안아서 이름을 계속부르는데 고개에 힘을 못주고 축 늘어져서 그렇게하다가 이내 숨을 안쉬고 심장이 안뛰는게 손에서 느껴지니까
아무생각이 안드네요.사회복지사라는 직업상 쉽게 월차를 빼기가 어려워서 일단 어제는 평소 좋아하던 담요에 싸두고 주로 기대서 자던
뼈다귀 담요에 기대서 케이지안에 다시 넣어두고 오늘 화장 신청해서 곧 가려고합니다.
스톤으로 하려다 수목장으로 하기로 결정이 났는데 어떤 식물로 해서 키워야할지 모르겠네요. 자꾸 무의식적으로 방에 들어올때마다
이름을 부르는것도 저 스스로 스트레스도 받고 많이 혼란스럽네요
(후방)
칼퇴하고 집에 오라고 톡으로 사진 보내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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