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냥이 요도결석이 생겨서 고생하네요...

어제 퇴원해서 찍은 사진

올해 5살 된 냥이 인데 어릴때부터 항상 튼튼하고 잘먹고 예방접종도 잘하고 씩씩하게 보여서

항상 고마웠는데, 언젠가 크게 아프면 어떻게 하나 가끔씩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3일전 저녁에 계속 화장실만 들락날락 하고 대소변을 못보는걸 보고 아 큰일 났구나 싶더군요.

근처 24시 동물병원을 찾아서 요도 카테터를 하고 엑스레이 피검사도 하고 주사도 맞고 다음날 저녁에

괜찮을거 같아서 퇴원을 했는데 (병원비가 40만원 넘게 나옴ㄷㄷㄷ)

데리고 와서 알약도 먹이고 냥이가 좋아하는 음악도 틀어주고 바닥도 막 깨끗하게 청소도 해줬습니다.

그런데 몇번 토하더니 여전히 소변을 못보고 다죽는거 처럼 축늘어져 있어 다시 병원.....

범백형구 수치가 심하게 떨어지고 심부전증이 왔다고 하네요.

10달 전쯤 누가 버리고간 고양이를 데리고 왔는데 최대한 조심해서 친해지게 만들어주고 한 두달 정도 지나니 친해진거 같았는데

그게 스트레스 원인 이였던거 같습니다.

직장을 다녀서 더 걱정입니다. 집에 돌봐줄 사람도 없고 의사선생님에게 이야기를 드리고 잘해달라고 몇번을 부탁을했지만

큰일날까 계속 걱정이 되네요. 치료비도 걱정이고 답답한 마음에 혼자 글써 봤네여...

안아프게 빨리 나아져서 예전처럼 장난도치고 사료도 잘먹는 모습이 보고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