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슬레이어 원작이 소설이죠?

겜판타지 아니던데 판타지던데

1화 길드에서 퀘스트받고 이런거 보고 겜판타지인줄 알았죠 ㅋ

JPRG기반이 아니라 TRPG 기반인거 같더군요

그런거같더군요

최근 이세계물, 판타지물과는 다르게정통 다크 판타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크한 분위기랑 현실적인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고

저도 그래서 인상깊었습니다. ㅎ

고블린슬레이어 에 나오는 고블린 보다가 다른 판타지 고블린 나오는거 보면 지나가는 사냥깜 1.2 같은 느낌 ㅡ,ㅡㅋ

고슬도 고블린이 사냥감 1, 2 수준은 맞습니다.
다만 인간이 그에 못지않게 약할 뿐.
인간이 너무 약해서 상대적으로 고블린이 세보이는 신기한 현상!
근데 모험가는 고블린 무시하더군요. 여기서부터 이해가 안되서 접었는데...

그냥 쉽게 생각하면 일당도 낮고 성취도도 낮은 일거리고

다른거 하면 일당도 세고 남들에게 인정도 받을수 있는거니

능력되면 고블린 말고 다른거 잡으러 가는거죠

주인공이야 PTSD 때문에 고블린만 잡고 다니는거구요

고블린이 마을까지 침입해서 여자를 잡아가는데 이걸 방치하는게 이해가 안되서요. 방치 = 고블린의 양산까지 이어지는 세계관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납득하기 위해서 위키까지 찾아 읽었는데, 고블린이 강한 건 홉고블린 때문이고 모험가길드에서는 모험가가 마물 중 최약체급인 고블린에게조차 못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은폐하기위해 홉고블린에 대해 숨긴다는데, 이게 너무 억지설정 같아서요.
판타지를 너무 많이 읽어서 솔직히 고블린 따위에게 인간이 휘둘리는 것도 납득이 안되고, 모험가를 위한 길드가 그 사실을 은폐하는 것보고 작가가 세계관을 너무 납득이 안되게 잡은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배경을 이해하는게 아니라 주인공(인물)을 이해하고 읽는 겁니다.

보통 초보자 모험가가 생각하거나 토벌하게 되는 고블린은 떠돌이 고블린들입니다.

그런데 이 떠돌이 고블린들이 경험치를 얻고 얻고 얻어서 정예화되고 이중에 군주가 생기고 군사가 생기고 군대화 됩니다.

초반에 당한 초보자들은 이런 고블린들에게 당한거죠.

그 설정이 후반에 추가된 것 같습니다만, 제가 언급한 모험가 길드의 정보통제에는 전혀 대답이 되지 않습니다.
 강한 고블린이 생기는데 이는 오히려 고블린을 경시하는 세계관에 대한 오류가 됩니다.
위키 좀 더 읽어보니 TRPG에 이러한 세계관이 신의 농간이라고 하던데, 그냥 데우스 엑스 마키나 선언한 걸로 봐야겠지요.
님 말대로 고슬은 캐릭터를 보는 애니라고 해야겠네요. 저랑은 안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봤던 내용은 기사단 같은  조직은 타국에 대한 견제나 치안유지 같은거로

마물 퇴치 같은건 못하는 여건이어서 모험가들에게 그런거 일임한거고

모험가들도 고블린만 퇴치하는게 아니라 그 외에도 많은 마물이 있으니

경력이 쌓이고 실력좀 있는 모험가들은 다른 상급 마물 잡으러 다니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세계관 설정도 JRPG처럼 고렙되면 드래곤볼처럼 총알맞아도 따끔하네 하지만 데미지는 없다식이 아니라 마신왕 쓰러트린 능력자도 기습으로 뒤통수 한대 맞으면 기절하는 현실적인 설정인거로 알고있거든요

그냥 초반에 세계관 설정 망하고나니 이를 수습하고자 이것저것 추가하다가 산만해지니 결국 TRPG, 다시말해 절대자인 신에 의해 세상이 좌우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세계관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건 독자 입장에서는 절대 태클을 걸 수 없거든요. 신의 뜻이다, 신의 농간이다로 대응하면 되니까.
이 작품의 틀에 따르면 세계관 자체가 크게 중요치 않아요. 플레이어인 신이 그때그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면 되거든요. 문제는 이 작품이 소설이고 독자가 이를 납득할 수 있느냐죠.
제가 그런 케이스고 작가의 대답은 '응, 데우스 엑스 마키나야'라고 작품에 대한 의문을 원천봉쇄 해버렸습니다.

글쎄요 뭐가 초반 세계관 설정이 망해서 이것저것 추가하다가 TRPG라고 말하는건지는 이해가 안 가네요

소설 원작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추가하다가 데우스마키나 세계관이 된거고

만화책은 그거 정리 된 이후에 맞춰서 그린거라는건가요?

이 작품 보고 그렇게 불편하시면 베르세르크 같은거도 못 보시겠네요

베르세르크는 고딩때 즐독했습니다만. 이상한 꼬마마법사? 나오는 부분까지 봤습니다.
만화책은 안좋아하는데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제가 읽은 일본 만화책이 열 손가락 안에 꼽는데 그 안에 들어갑니다.
참고로 사람이 죽는 게 불편하다는 게 아니라 그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위키에서 읽어보시면 님도 납득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개별문서로도 있으니 찾아보시면 될 것 같아요.

위키라는거 봤는데 비판 받는 이유는 TRPG 기반이지만 국내에 TRPG 유저가 적은데 그에 대한 작품내에 설명 부족으로 까이는거로 보이더군요

애초에 스토리 자체가 TRPG 시스템 기반으로 신들의 놀이판에 고슬이란 이레귤러가 나타나고 그로인해 전개되는 스토리이지

님의 말처럼 진행하다가 꼬이니까 사실 이건 데우스마키나임 하는게 아니라는거죠

정보전파건도 지금처럼 통신발달한 시스템도 아닌 세계관인듯 싶은데

변두리 마을이 고블린에게 습격 당했다고 전 영토에 고블린 졸라 무서워하고 소문이 퍼지는것도 우스운 일이고

애초에 모험가 길드에 짬밥 먹은 사람들은 고블린들을 쉽게 내지는 무리없이 잡은 사람들이니 고블린 별거 아니지라는 인식이 강하겠죠

잡아보니 별거 없던데???

반면 고블린의 공포를 아는 사람은 그거 느끼는 시점에서 이미 대부분은 사망했을 확률이 높고 말이죠

고블린에게 능욕당했다가 구출된 여성들은 이미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죠

위키에 보면 초반에 당한 마법사 동생이 나온다고 하던데 그쪽에서 인식하기를

누군가 고블린에게 당했다고 하면 경각심을 가지는게 아니라 고블린 따위에게 당한 허접이라고 매도 당했다고 하더군요

우스갯소리로 목격자를 모두 죽여버리면 암살이라고 하죠

고블린에게 당한 경우 그거에 대한 정보가 외부로 안 알려지니 당연히 길드나 사람들도 인지를 못하는게 정상인거고

길드에서도 초보 모험가들이 고블린 잡으러갈때 일단은 말리던가 장비를 제대로 갖추라고 충고는 해주죠

하위 모험가가 가면 당한다는 위험도는 인지하지만 자세한건 길드도 잘 모르니 그렇게 대처한다고 보는게 맞는걸테구요

베르세르크 얘기 꺼냈던 이유도 거기도 사도인지 뭔지 사람 잡아 먹는 놈들이 나오죠

걔들도 사람 잡아 먹고 위험하고 종류도 적은 편이 아닌데 세계관 적으로 사람들은 대부분 인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죠

베헤리트인지 인과율인지 나부랭이인지하는 데우스마키나적인 요소도 나오고 말이죠

뭐 어차피 한번 마음에 안들면 계속 마음에 안들테니 취향에 맞는 작품 찾아서 보시면 되는거죠 ㅎ

그 TRPG가 세계관 오류에 대한 쟁점이 맞는데요. 위키 가장 마지막 항목 3.2. 재반론에서 그에 대한 서술이지요.
솔직히 저도 판타지에 대한 지식은 상당하지만 TRPG 개념은 처음 접했습니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게임의 룰 브레이커고 이를 가지고 놀기위한 신의 놀이가 고슬의 세계관이라는 걸 알았죠.
근데 독자 입장에서는 신이 룰 브레이커거든요. 왜냐하면 작품상 주인공은 고슬이고 그에게 이입하고 작품을 읽고 있으니까.
신이 부순 룰이 바로 독자들이 갖는 설정오류에 대한 의문이죠.
이를 납득하냐 마냐가 작품을 즐길 수 있냐 없냐의 여부이고.

일단 처음에 제가 가졌던 의문은 다 해소됐습니다. TRPG에 대한 제 무지로 인한 의문이었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이 이후 제 댓글들은 이에 대한 변명 같습니다.
댓글 계속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한편으로 죄송합니다. 예전에 친구와 판타지 작품을 읽고 이런 토론?을 자주 해서 저는 나름 즐거웠습니다만, 님 입장에서는 자신이 재밌게 읽고 있는 작품에 대해서 태클을 건 것이 돼버렸네요.

아뇨 그냥 의문점이 있으신거 갖길래 제 나름대로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말주변이 없다보니 횡설수설한거 같네요

전 만화같은거 볼때 주인공에 감정이입안하고 그냥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봐서 말하신 의문같은걸 아예 안 품고 그냥 봤거든요

왠만한 작품들의 경우도 초반에 나왔던 설정 중반에 아몰라 하면서 까지거 설정 뒤집어 하는거 아닌 경우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봐요

세계관 자체가 신들의 주사위 놀이판입니다.
TRPG 맞아요. 룰 안에서만 움직이는데 주인공이 특이한겁니다.

일본 입장에서야 신선한 클리셰 파괴 작품이겠습니다만, 한국 판타지를 수백권 이상 섭렵하고 신이 개입하면 작품이 얼마나 망가지는지 아는 저로서는 이를 즐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지 알았는데 위키에도 장황히 서술되어있으니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강력 스포일러로 말하자면 고블린슬레이어 주위에 나타나는 고블린만 유독 미친듯이 쌘겁니다..
저기 고블린들이 왜 저렇게 쌘데 정보길드가 통제한다고요? 아니요. 통제한 적이 없습니다.
다른데는 그냥 일반 판타지처럼 매우매우 약한데 주인공 주변에만 미친듯이 쌔다고 합니다.
신들의 농간(아 저놈 왜 안 죽고 계속 살지? 더 강한놈 보내보자.. 이랬다고..)

근데 저도 저런 설정을 까면.. 그럼 주인공 주변으로 의뢰받고 멀리까지 간 곳도 겁나게 쌘거는
어떻게 설명할건지... 아, 걸어서 일주일거리도 주변인가??? ..?
그냥 첫 설정부터 이 세계는 신들의 놀이판이라는게 뭔 짓을 해도 신이 개입해서 그렇습니다 ㅋㅋ 라는 느낌으로
죄다 피해갈 수 있다보니 좀 그렇긴 합니다. 결국 캐릭터놀이죠..

소설 1권보다가 재미없어서 접었어요. 그런데 애니화된 거 보면 재밌게 본 사람들이 많았나 봐여

코미컬라이즈로 대박 터트렸죠.

소설은 어디서 다운받아놓기만 하고 안봤는데 평이 안좋더라구요
만화판이 실력있는 그림작가를 고용해가지고 대박났죠 애니가 그느낌을 못따라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블린 슬레이어 AA가 원작입니다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l=1107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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