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파생 시리즈 2개 봤는데... 흠...

개인적으로 페이트 시리즈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파생작들도 일단은 챙겨보려고 노력하는데, 그간 일에 치여서 시간이 없다보니 휴가가 생긴 이제서야 애니들 몰아보고 있네요.

총 2작품을 봤는데 그중,

첫 번째는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이건 솔직히 재미있다고 하기가 애매했네요. 캐릭터 그림은 수준급이라 괜찮은데, 반면에 전투씬은 시원찮고...

페제로...를 봤으니 웨이버가 이해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또 그래서 몰입할 수 있을거라 여겼으나, 어째 감정이입이 잘 안되네요.

추리적인 요소도 솔직히 시청자가 함께 고민하기에는 너무 감춰진 부분이 많다가 막판에 딱~ 하고 설명을 늘어놓는 전개라...

그냥저냥 참고 볼 정도는 되었으나, 확~ 흥미진진하고 그렇진 못했네요. 

그래도 팬심이 있으면 챙겨보라고 권할 정도는 됩니다.

두 번째는 현재 방영 중인 [페그오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이쪽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전투씬도 좋았고, (멀린 빼고는) 캐릭터 디자인도 원작보다 발전한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스토리 쪽은 기존에 호평받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거니 괜찮았고. 

특히 우시와카마루는 캐릭 디자인도 굳! ( VS 고르곤) 전투씬도 우왕 굳!   

저도 페그오에 (그래봐야 소과금 수준이나) 100만원 이상 쏟아부은 유저로서 왠지 뿌듯해지기까지 하더군요. 

달빠라면 정말 놓치면 안될 작품입니다.

평소 내년 봄에 개봉할 페스나 헤븐즈필 3부만 기다리다가, 

이제는 페그오 TV판, 그리고 극장판까지 기대하고 기다리게 되는군요.

덧) 유포터블 페이트 시리즈 말고는 솔직히 다 기대이하 였는데, 페그오의 분전으로 그것도 이제는 옛말이 되어버려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