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칼럼]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이 발달한 배경 그리고 현재 애니메이션에 대한 묵념

 
글쓴이 : 일족보행병기 날짜 : 2020-03-29 (일) 11:37 조회 : 784 추천 : 8  

가독성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볼드체 표시된 부분만 읽어도 무방

 

 

시간 없는 사람들을 위한 요약:

 

1) 일본 국민들중 반골 성향 가진 사람들 ( 현실이 ㅈ같으니 바꿔보고 싶은)은 메이지 이후 100년 넘게 국가에 짓밟히게됨

 

2) 보통 반골들은 대다수가 책 깨나 읽은 지식인임

 

3) 이런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사상을 간접적으로 표출할수 있는 유일한 출구가 '펄프픽션' 인 만화였음 (펄프픽션은 아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4) 지식인들이 이 만화 산업에 끼어드니 '펄프픽션' 이 '펄프픽션'이 아니게 되는 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하게됨

 

-보충설명 : 여기서 말하는  지식인은 대학나온 사람이 아님 / 현실의 모순을 파악했으며 저항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지식인 ㅇㅇ

 

 

 

요즘의 애니메이션  : 

 

만화 산업이 펄프픽션이 아니게 되면서 요즘은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개박살나고 있음

 

중심이 되는 철학은 1도 없이 말초적인 자극만 제공하는 작품들이 대다수

 

+전공투 세대들이 다 은퇴하면서 작품들의 상당수가 정상인이라면 고개 절레절레 저을 극우적인 내용을 담고있음

(EX 백마탄 초인 -이세계 전이물- / 성노예,위안부 미화 -Re Monster-  / 우민정치의 합리화 -사이코패스 3기-)

 

고로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게 내 결론

 

 

------------------------------------------------------본문---------------------------------------

 

 

1. 세계대전 직후 세대의 만화 / 애니메이션


 

타국을 식민지화/군부독재/세계대전/본토 불바다.(도쿄 대공습/원폭등)


갖 것을 다 겪은 세대들이, 지금까지의 일본은 뭔가 좀 아니라는걸 꺠닫고 자국을 바꿔보려 노력 하지만

 

그 세력들은 죄다 '공산 빨갱이' 취급받고  다 나가리됨  (예 : 하급 공무원 28만명 해고에 저항하다 개박살난 일본 국유철도 3대 미스터리 사건)


현실에서 비명을 질러 보았자 잡혀가서 두들겨 맞거나 죽기만 하니  어쩌겠나.

 

그 모든  울분이 터져나올 공간은 픽션 속밖에 없었는데 

 

님들도 알다시피 일본 문학계는 우리나라 문학계 저리가라 할정도로 씹 고인물 즈그들 판이라 시류에 반하는 문학은 껴주지도 않았음.

 

제대로된 투자처도 없고 문단에 기고도 안되는 문학작품은 어쩔수 없이 '펄프픽션' 의 형태를 띄게 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저 세대의  일본 만화 전체적 퀄리티가 상승 하게 됨

 

이 시대 만화들을 보면 시대의 모순을 대놓고 말하거나  (맨발의 겐) 

 

여기저기 숨겨놓고 꼬집는 작품  (데즈카 오사무의 블랙잭)  들이 많음

 

 

 

 

2. 전공투 세대의 만화/애니메이션

 

1960~70년대로 들어오며 일본은  다시 경제적으로 안정화 되고 어느정도 예전의 위상을 되찾음

 

한마디로 ' 먹고 살만 해 짐'

 

이렇게 뱃대지가 부르게 되면  인간의 특성상 '자유' / '권리' 같은것을 좀 더 추구 하게 되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이당시 일본은 사회 모순/비리 등이 극에 달한 시대 였음 (EX: 록히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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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ㅈ같은 현실을 타파하기위해  일본 대학생들은(그리고 재수생들은) 신좌파 운동인 전공투를 조직 하게됨

 

60~70년대 내내 싸웠지만 사령탑이 없는 결국  전공투는 내분으로 자멸 하게됨

 

명문대 나오긴 했지만  전공투 딱지 붙은 사람은 대기업 취업이 사실상 불가능  했음 (반골을 회사에 들이면 얼마나 귀찮은지 직장 다니는 사람들을 알거임)

 

이렇게  다수의 사회 엘리트 계층들이, 먹고 살기 위해 만화/애니메이션 업계에 발을 들이게됨

 

반골기질 + 초엘리트 계층 + 능지 높은 행동파 인 사람들이 업계 유입 되면서 만화/애니메이션 의  퀄리티가 더 상승 하게됨

 

 

이 세대들(토미노옹 /미야자키 옹) 이 활약할 당시의 애니메이션들을 보면 사회 비판적인 내러티브가 다수 담겨있음

 

(예 : 나우시카 / 전설거신 이데온 / 붉은돼지 / 기동전사 건담 Z 등등)

 

 

 

 

3. 전공투 세대 이후의 만화/애니메이션

 

전공투 세대의 영향을 받은 작품 ( 안노 히데아키 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설령 있었다고 해도,  시대의 모순을 몸으로 부딪쳐 가며 겪어보지 않았던 사람들 이기 때문에  작품내 철학이 다 어설프기  그지없음

(예 : 신세계 에반게리온 / 건담 시드&데스티니 / 코드기어스 / 알드노아 제로 )

 

물론  작품내 철학이 훌륭한 작품들이 아예 없었던건 아니 지만.  대다수의 작품들은, 도대체 감독이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를정도

(예 : 취성의 가르간티아 / 강철의 연금술사 / 건담 더블오-이건 미묘- ) 

 

 

- 잡설 : 이 특징은 우리나라의 90년대 운동권들이 뭔가 어설픈 구호로 사회 저항을 부르짖는 코스프레를 하고 다녔던 것과 어느정도 일치함 ( 80년대까지는 군부독재라는 절대악이 있어서 뇌 비우고 행동해도 문제 없었지만 , 민주화 이후에는 사회 모순 타파를 위해 누구에게 반대 구호를 외쳐야 하는지 몰라 혼란스러워 하는 일이 발생... 기업에게? 북한에게? 미국에게? 정부에게? 누구에게 반대해야 하지?  이러는 혼파망 상태...  갠적으로 이당시 운동권들은 '운동권놀이' 혹은 '운동권 스펙' 쌓으러 활동한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지금 2020년 현재

 

펄프 픽션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거대한 시장이 되어버린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에서

 

'철학' 이란걸 가지고 작품을 일관되게 만들어 나간 세대들은 다 은퇴하거나 죽었고

 

그 세대들의 영향을 받아 작품을 만들던 사람들은 다 실무에서 물러나 활동하게 되어 '어설픈 철학' 조차도 작품속에서 사라짐

 

'철학'이 뭔지 들어 본적도 없는 사람들, 혹은 '철학'이 뭔지 착각하는  중2병 환자들이 ( 극우) 작품을 만들다 보니

 

도대체 어떻게 출판이 되었는지 의문이 가는  괴랄한 작품들이 탄생하기 시작 함 

( 예를들면. Re Monser 같은.. 난 이작품 성노예 미화 묘사 보고 우리나라 종군위안부 피해자 떠올라, 역겨워서 집어 던짐 ) 

 

앞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은  점점 쇠락해 나갈거고  다시 '펄프픽션' 으로서 의 위치를 회복하게 될거임. .

 

아니, 이미 일본의 만화,애니메이션 들의  펄프 픽션화는 상당수 진행 되었다고 볼수 있겠음

 

 





 

지난 70년간의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해 묵념하고 이만 말을 마치겠음.

 

덕분에 그동안 행복했'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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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몬다 2020-03-29 (일) 21:51
어째 애니가 과거로 회귀하면할수록 재미있는게 더많이 나오더군요
듀일런 2020-03-29 (일) 22:45
지식인이나 철학을 가진 사람이 정부나 사회의 억압에 사라지면서 쇠퇴한게 아니라 그냥 자본주의 논리와 시민교육의 결과로 문화 산업이 쇠퇴하는 겁니다. 이건 산업 전반에 장인 기술자들이 줄어드는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이미 시민 의식 전반의 이념과 가치관도 변했기 때문에 과거 80-90년대의 감성은 더이상 보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문화 산업 전반으로 보면 50-90년대 명작도 많이 나왔지만 그만큼 질 떨어지는 작품도 많았습니다. 막연히 과거 사상과 철학이 좋았다고 생각하신다면 꽤나 미화되게 기억하시는거 같습니다.

덧붙여서, 철학은 결국 인간과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대하는 자세입니다. 요즘이라고 철학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대중이 보는 주안점이 달라진것이지 사라진건 아니라봅니다.
중용수바 2020-03-29 (일) 23:55
일본의 영화나 애니산업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애니의 질이 떨어진다고 별 상관은 없으나
좋은 작품들이 줄어드는것만은 아쉽네요.
다양한 작품들이 나와야 되는데 대부분 양산형 작품들이 나오는게 불만이긴 하죠.
최근에 아주 독특한 작품이라면 도로헤도로 이건 좀 알 수 없는 작품인듯. 그림체도 세밀하고
정성이 많이들어가서 내용과는 별개로 관심이 갑니다.
일본의 애니가 이대로 망해버린다면 과거의 작품들을 돌려보면 그만. 뭐 큰 미련도 기대도 없구요.
쿠로쓰 2020-03-30 (월) 00:13


철학이라기 보단 한번의 이노베이션으로 떳다가 후속타가 없으니 망하는거죠
철학이 애니의 작품 퀄리티를 높여준건 맞지만 그 이전에 애니만이 보여줄수 있었던 차별화 된 신선함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던게 더 크다고 봐요
시온자일 2020-03-30 (월) 11:59
요즘 작품들 철학 없는 것 공감합니다.
라노벨, 모에 등의 안정적 판매 요소가 시장을 망치고 있죠.
메카물에서 툭하면 신인류니 통합사념이니 하는 주제 가져오고 주인공이 이를 타파하는 구조를 갖는 것도 노이해.
aseen 2020-04-04 (토) 00:55
이상한 논리를 또 주입하시네.. 그냥 영상기술하고 cg발달로 더이상 sf/판타지 애니메이션이 안팔리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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