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재즈 탑 10

클래식 관현악 10 / 피아노 협주곡 10 / 재즈 탑 10 재밌게 읽고 들으셨나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뽑는 퓨전 재즈 탑 10 입니다. 

이번 선정은 비기너를 위한건 아니지만, 아무나 들어도 좋은 건 사실입니다.^^

순위가 있는건 아니고 걍 아무렇게나 순서입니다.

1.웨더리포트 / 헤비웨더

조 자비눌, 웨인 쇼터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이 그룹은

나중에 자코가 참가하면서 전성기를 맞아서

그야말로 잘 나가는 밴드가 됨.

그래미라던가, 빌보드라던가

정말 여기 저기 다니는 슈퍼스타였음.

안타까운건 자코가 탈퇴후 좀 있다가 

해체 되었다는 점이 아니라

35 살에 자코가 죽었다는 점임.

정신병이 이렇게나 무서움.

자기는 카톨릭이라 자살 할 수 없으니

제발 죽여달라던

그는 어떤 심정이 였을까?

자코는 진짜 자타 공인 천재였음.

1 시간 넘는 베이스 솔로를 우습게 해버리는등

공연 자체에서도 대단했고,

두둥 거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베이스를 하나의 독립 악기로까지 끌어올린 그의

공은 정말 인정해줘야함.

펫 메스니가 전설이라고 부른 그가 

전설들과 함께 했던 그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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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마하비시누 오케스트라 / Birds of Fire

음악하는 사람이 인도에 미치면

이렇게 된다의 극단적인 예랄까?

존 맥러플린(John Mclaughlin:일렉트릭 기타), 제리 굿맨(Jerry Goodman: 일렉트릭 바이올린), 

빌리 코브햄(Billy Cobham:드럼), 얀 해머(Jan Hammer:키보드), 릭 래어드(Rick Laird:베이스)

의 미친 구성으로 만들어진

그 시대 까지는 듣도 보도 못한 음악을 해낸

괴이한 그룹임.

크래식.락.퓨전.온갖 장르가 짬뽕이 되어

하이 상태까지 밀어붙이는 이 음반은

중독 되면 정말 벗어나기 힘듬.

존 맥러플린은 진짜 천재인데

혼자 독학으로 기타를 배운건 당연하고, 마일스 데이비스가 퓨전을 만들게 만든

장본인 인데다가

브루스 락 등의 슈퍼스타들과의 잼 공연 등은

아직도 기록으로 남아 있음.

그러나 인도에 미쳐 있어서

그룹 전체를 자꾸 인도로 몰고 가려다가

파탄 나고 3 집 까지 겨우 내고 해체 됨.

(그룹 내 나머지가 듣보잡이 아님/ 각자 분야의 넘버1임

그런데 지맘대로 끌고 가려고함)

인도에 미치지 말자가 교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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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일즈 데이비스 / 비치스 브루

재즈하고 락하고 연결 하는게

지금 보면 자연 스럽고 가능해 보이지만

그당시에는 이건 미친 짓이였음.

미친짓을 넘어서서 터부시 했던것 같음.

하지만 마일즈는 재즈가 여기서

걍 멈추고 뭉게는 꼴을 못 마땅하게 여김.

그래서 모인 멤버가

마일즈 데이빗/ 존 맥러플린/칙코리가/ 웨인쇼터/ 조 자비눌

같은 말도 않돼는 팀이 연주 하려고 모여서

한번의 편집도 없이

앨범이 만들어져서 나옴.

약음기 따위를 끼고 조용히 나부끼던 트럼펫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대놓고 경쟁하고 있는 힘있는 마일즈의 연주와

각각의 섹션들이

인류 역사상에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냈음.

괴물들이 장르 자체를 만들어 낸거임.

이음반은 첨에 좀 어렵게 느낄수도 있어서

(그닥 어렵지도 않음)

miles run voo doo 부터 듣는 걸 추천함.

이 곡도 듣다보면 점점 숨이 턱턱 막혀옴. 흥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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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eturn to Forever /Romantic Warrior

칙코리아는 팬더로즈라는 

어코스틱 피아노를 대체하는 건반을 사용하면서 그룹을 만들었는데

그게  RTF 임

재즈가 락과 만나서 라틴을 흡수한 앨범.

알디메올라와, 스텐리클락이라는

두 걸출한 스타가 탄생한 그룹 리턴투퍼에버는

칙코리아가 리드한 그룹임.

ECM 에서 대뷔후 

첨에 좀 말랑한거 하다가

후에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갔음

중세 기사를 컨셉으로 만든 앨범인데

RTF 가 첨에 라틴에서 시작해서

하드록 까지 다 섭렵한 이면을

확실하게 확인 시켜주는 명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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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프랭크 자파 / HOT RATS

벨벳언더그라운드를 지상 최악의 밴드라고 욕하면서

퀸은 좋아했던 20 세기의 모짜르트 

프랭크 자파는 괴짜 중에 괴짜이면서

천재들 중에 탑이였음.

사실강 그가 안 건들인 음악은 없었는데

음악적 베이스는 록이라고 볼 수 있음.

자기 친구 비프하트랑 여기저기서 끌어모아서

만든 재즈록 앨범 HOT RATS 에서

그의 경이적인 천재성을 맛보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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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Brand X /  Unorthodox Behaviour

필콜린스가 제네시스 오디션 참가할때

맨 마지막 드러머 였는데

앞에 연주 했던 드러머들 연주를 죄다 잡아내서

그걸 자기 연주에 전부 녹여내서 연주하면서

바로 합격했음.

어쩌든 제네시스 시절 중 피터 가브리엘이 탈퇴한 어수선한 시기에

Brand x 라는 프로그래시브 락 재즈 그룹에서도

활동했음.

아~~ 이런 시대(엉뚱하게, 자연스럽게, 지나가다가, 음악하는)

는 이제 다시 안 올것 같음.ㅠ.ㅠ

빌보드 200 에도 올랐던 이 앨범은

즉흥 연주의 끝판을 보여주는

영국 재즈 앨범으로 의미가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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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펫 메스니 / offramp 

위의 앨범들하고는 성격이 조금 다른 앨범임.

처음 are you going with me 를 들었을때의

그 충격은 정말 아직도 몸에서 소름이 돋음.

평론가들은 watercolors 나 the way up

을 좋은 앨범으로 뽑느데

위의 2 앨범도 무척이 좋지만, 

첫사랑만 못한느낌임.

기회가 된다면 3 개 다 들어보면 좋음.

12살때 동네 농부한테서 산 깁슨으로 연주하던 

펫은 개리버튼한테 발탁 되면서

그야 말로 슈퍼스타가 되었음.

그의 수많은 연주와 엄청난 레코딩덕에

오늘날 퓨전이 인기 장르가 된 점도 있다고 생각함.

웨스몽고메리의 기초를 사랑했던 어린 기타리스트는

오넷트 콜맨의 자유영혼을 이어받은

현시대 최고의 기타리스트중 한명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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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olosseum II / Strange New Flesh

말도 않돼는 락 멤버를 모아서

프로그시브 락 재즈를 만들어낸 기상천외한 그룹

그룹 리더 Jon Hiseman 이 Gary Moore(씬리지)

Don Airey(블랙사바스), Mike Starr(루시퍼스프렌드)

Neil Murray(화이트스테이크) 를 모아서

데뷔앨범을 만듬.

첫곳부터 핑크프로이트 디스하는 곡을 시작으로

자니미첼곡으로 연결됨.

추천은 다운투유 부터 듣는걸 권함.

압권은 첫곡이지만.^^

제대로 재즈틱한건 3번째 곡임. 

전체 앨범을 다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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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Billy Cobham / Spectrum

연주자체가 시원 시원한

드러머를 찾는다면?

빌리코햄이 정답임

디퍼플에 기타치게될 토미볼린 끌여들어서

마하비시누 있을 시절 만든 앨범인데

그의 천둥같은 힘과

기계같은 정밀함을 다 느낄수 있는

드럼 퓨전 앨범의 성경 같은 앨범임

비디오게임 Grand Theft Auto IV

에서 쓰인 stratus등이 유명하긴한데

앨범을 통째로 듣는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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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앨런 홀즈워스 /IOU

'변태' 이게 그의 별명임.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게

흉내를 낼수도 없고

분석도 않돼고, 지구인의 연주라기 하기에는

이상한 면이 많아서임.

차라리 우주인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음.

반헬런이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이고

프랭크자파가 우주에서 최고라고 말하는 기타리스트

섹스폰 연주자한테 배웠다는

그의 스타일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데

그렇다고 속주가 안돼나?테크닉이 부족해?

아님.쩔어줌

브루스 같으면서 프로그레시브하고,

락 같으면서 클래식 함.



우주 최강 기타리스트

앨범은 좋은게 너무나 많은데 이 앨범을 처음 접했고

정말 맘에듬.

주로 70 년대에 집중되있는데

그당시가 퓨전이 탄생했던 시기기 때문입니다.

비기너가 접하기에는 껄끄럽고 어려운 음반도 많습니다.

참고해주세요.^^

그럼 다음에는 말랑 말랑한 퓨전 탑 10 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