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소설 읽으면서 주로 어떨때 중도 하차 하시나요?

전 주변에 질질끌려다닐때요

아 그러면 답답하죠
근데 거기서도 좀 나뉘더라구요 자기 여자한테 끌려다니는건 괜찮다는 분들도 좀 보여서

그것도 다 싫다!는 분들도 많고 ㅎㅎ

캐릭터가 흐릿해서 얘가 누구였지? 이게 하나둘 늘어나면 그냥 포기함

확실히 캐릭터 개성이 명확하면 다른게 좀 아쉬워도 계속 보게됨

제일 먼저 개연성이네요.
앞뒤 연결 한되는 내용, 갑잡스러운 전개, 일반적으로 이해할수 없는 설정,설명등이 계속 나오면 읽기 힘들더군요.

두번째로는 창의성 없는 글들이네요.
 현대 일진물을 보는 듯한 학원물, 술자리에서 한번쯤 들은것 같은 군대이야기로 점철된 군인들 이야기,
90년대 조폭 소설을 보는것 같은 조직(흑도) 이야기, 유명 게임의 설정만 그대로(혹은 짬뽕해서) 적은 게임물
같이 창의성 없는 글들은 뒷 이야기가 궁금하지가 않터라구요.

세번째로는 이야기가 없는 글들(인기 끈 소설의 소재만 그대로 따온 글들)도 끝까지 읽는 경우가 많이 없네요.
(같은 소재라도 이야기를 재미나게 이끄는 작가나 작은 소재들은 첨가해서 재미를 주는 작가분들도 있지만
반복적으로 복사되는 최근 글들 중에서 그런 글들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이건 개인적으로 제가  장르 소설을 읽은지 오래 되어서 더 심한감이 있는 것 같긴 하네요.

개연성에서 납득이 안되면 혼란 혼돈이 오고 짜증나고 이게 왜 이런가 싶고 그러다가 접게되는...

일본번역어투, 현판인데 청년이 중세시대 말투쓸때, 자기보다 높은 사람한테 ~~했다만 할때, 무분별한 떡신, 소재 고갈로 똑같은 상황 무한 반복할때 등등.

엌ㅋㅋㅋ맞아요 말투 ...보기가 힘듬

조금 성취를 이룬 후 주위에 퍼주는 것.
목숨이 경각에 달린 아주 긴박한 전투 중에 주저리주저리 혼잣말로 생중계 방송하는 것
어성어의 남발

생중계방송 ㅋㅋ전 그런 소설은 많이 안본것 같아서 다행인듯

쓸데없이 안죽이고 놓아 줄때...

예를 들어서 걍 죽이면 간단한데 굳이 살려서 구질 구질 하게 일을 귀찮게 만듬...

상대가 자기를 죽을려고 떼로 덤벼 들었는데..  귀찮다고 팔다리만 뿌러 뜨리고 살려줌.. 차라리 다 죽이는게

더 간단한 해결책임.. 물론 현대 관점이 아니라. .이계 관점이고..


만일 현대물이라면.. 진짜 슈퍼 능력과 마법을 가졌다면.. 현대 물에서도 굳이 자기들을 죽일려는 조폭들을 살려
주는게 이해가 안됨.. 그정도 슈퍼 능력이라면 다 죽여도 될텐데 하는 느낌이 듬..

요즘에는 덜 그러는데 예전에 제가 중고딩때만 해도 판소에 그런 전개 엄청 많았죠

답답해 미치는줄

그짓하다가 지 여자 납치 당하는전개도 흔했고 ㅋㅋ

그렇게 해야 나중에 한번이라도 더 써먹어서 분량 뻥튀기 가능하니까 그런거졍

적이 나타날때

ㅇ...예?ㅋㅋㅋㅋㅋㅋ

응???ㅋㅋㅋ

스토리 전개를 위해 기존 캐릭터 설정은 마음대로 뒤집을 때요.

냉철하고 이성적인 주인공인데 맥락없이 멍청한 실수를 한다던지, 맥락없이 호구짓을 한다던지,

생존제일주의 주인공인데 갑자기 인류애를 실천하기 위해 뻔히 복수할게 눈에 보이는 악당을 풀어준다던지...

으음 훌륭한 발암이군요


저도 주인공 기존 설정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길래
따지려다가 그냥 하차한적이 있었죠 음음

결국엔 개연성이죠. 전 이래도 되나 싶은 느낌 들면 하차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개연성이 제일 많네요 ㅎ

전화나 이번화나 볼��마다 똑같은 내용,느낌일때 작가님은 글을 몇시간에 걸쳐 썼을텐데 1~3초면 그냥 넘기고 끝내버림 너무재미없어서

음 맞아요 그러다가 안보게되죠
전개도 비슷해지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글장난이 나올때. 최근에 하차한 소설을 예로 들면,
주인공이 던전을 가는데 무기를 안가져 감. 당황스러움.
그러나, 고블린특화무기라서 이번 던젼엔 없어도 된다고 넘어감.
이걸 한페이지인가 두페이지인가 설명함...
개쌍욕이 나오더군요.

아��...심했다...

그냥 스토리가 뭔가 억지로 쓴다라는 느낌이 5-6화 정도 더 지속될 때 하차합니다.

몇 화 정도는 준비를 위해서 충분히 템포를 늦출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예전과 달리 1화씩 끊어서 쓰다보니, 언제나 하이템포로 유지하면 당장에는 재미있을지 몰라도 전체적인 글 밸런스가 부서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용두사미 결말이 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보구요.

그럴땐 그냥 완결을 시키는게 ㅋㅋ

그럴땐 완결 시킨다는게, 억지로 완결 시킨다는 거니까 용두사미 결말인거죵.

주인공이 어떤일을 겪고 어떻게 성장할지 더이상 궁금하지 않을 때

어설픈 연애...반대로 여자만 보면 발정하는 주인공.

스토리를 위한 억지 전개가 느껴질때요
본문처럼 자기코가 석자인데 뜬금없이 자비를 베푼다던지, 그전까지 모든일에 철저하던 사람이 갑자기 바보가 되어 사건을 마구 일으킨다던지 등등

그냥 손이 안갈때요. 비슷한 거라도 어떤건 결국 손이 안가고 어떤건 계속 손이가고... 아마 필력의 차이인듯 싶네요.

주인공을 천재라고 서술해놓고 나보다 멍청한짓 할때

앞선 내용과 충돌할때.. 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주인공의 목적이 흐트러질때요.

작가 역량은 초딩인데 작중 설정은 자기 역량 벗어나서 쓰는게 보일때.

상태창요.

그저 시키는 대로 열심히만하면 띠링 띠링.
위기가 생겨도 띠링띠링.
탐 크루즈가 폭탄제거하다가 폭탄이 곧 터지려는 위기의 순간에 띠링 신체강화레벨이 올랐습니다. 이런....

퀘스트를 주고 퀘스트를 성공시키면 레벨이 오르는 데, 그것조차 글을 풀어나갈 능력이 없어  띠링의 도움을 받아 퀘스트를 완성하는 이뭐병.

띠링을 쓰는 것들은 그냥 병신..

소위 시스템이라는 것을 차용하여 글을 쓰는 것들의 글 내용 중 띠링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거의 답니다.

위기와 갈등의 순간에는 띠링. 소설의 주요부분은 거의 띠링...
나머지는 일상의 잡다한 멘트.

글을 읽다가 보통 첫편, 두번째 편에 눈깔이에 이상한 게 보인다.
이런 내용이 나오면 바로 "그게 니 미래다. 새꺄."하고 바로 접습니다.

호구짓,중2병,억지전개,공감전혀안가는사고방식,애같은행동거지

다음 편이 궁금하지 않으면, 하차합니다.
이유는 참 많은데.. 보통은 전개가 납득이 가지 않기 시작하거나, 지루해지면 하차하는 것 같아요.
개연성이 떨어진다던지, 어디서 본듯한 전개라던지, 답답한 전개라던지..

리플보니 다 비슷한 것 같아요 ㅋㅋ

참.. 주인공이 혼자 다니는거 좋아하는건 그냥 재미가 없더군요.
작가의 필력 부족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묘사가 힘드니 그냥 주인공을 lone wolf로 만드는게
보여서 -_-;

작가 본인이 세운 설정을 스스로 붕괴시킬 때,
에피소드 1화에 절반 가까이가 무언가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인데 이 설명이 이전 에피소드에서 여러번 다뤄진 것일 때..
가장 최근에 하차한 작품은 강철의 열제 3부네요..
카카오 페이지에서 구독권 사면서 보다가 설정 붕괴 + 의미없는 설명 반복으로 늘어지는 전개에 답답해서 댓글에 차라리 휴재하고 내용을 다듬고 다시 시작하는게 낫지 않겠냐, 지금은 전개도 늘어지고 설정도 맞지 않고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했더니 자칭 팬이라는 사람들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꼬우면 니가 작가 하든가', '답답하면 보지마세요' 라고 하길래 남아있던 구독권 다 환불하고 그대로 하차했었죠 ㅎㅎ

무슨 사건, 설정이던 인물관계든 개연성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무너지면 하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