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재미있는걸 읽는다는 마인드 자체는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게 표절작이라는 거는 읽고나서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다 알았거든요.

문제는 저게 장물아비같은 짓이라는 거죠.
구 웹연재판이 다 사면 5만원쯤, 신 라노벨판본도 5권에 5만원 넘는 돈인데,
당연히 재밌으니까 사서 보고 결제해서 보고 하는거고, 재미 없으면 중간에 하차했을거란 말이예요?

근데 나는 이게 유헌화라는 사람이 쓴 글인줄 알고 그 사람한테 돈을 주고 산건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들껄 훔쳐다 쓴 거 였다는 말이죠. 괘씸하지 않아요? 나는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산건데, 이사람은 남의껄 배껴다 팔고 쉽게 돈벌고 앉아있으니...

솔직히 재밌게 봤고 돈 쓴걸 후회하지는 않지만, 이런 사태를 방치해두면 너도나도 표절해서 쓰고, 그게 잘팔리면 다른 열심히 쓰던 작가들 창작의욕 떨어뜨리고, 그러면 결국 우리가 읽을 신선하고 재미있는 소설이 점점 줄어드는 겁니다.

제 말은 괘씸하긴 해도 읽는 다는 느낌이라서.. 제가 카페에서 봤는데 던디를 읽다가 표절 작품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괘씸해도 본 돈이 아까우니까 계속 읽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정론이 맞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님이 쓴 문장과 글을 훔쳐서 다른 사람이 돈을 벌어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면 인정

확실히 그건 좀 무리같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재밌다고 읽는 건 상관 없습니다. 그건 개인의 기호이자 선택이니까요.

저 역시 던디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아니, 연재중에는 거의 인생의 낙 수준이였죠.
게임하는 길드의 동생들과 그날 그날 연재분 가지고
겜상이나 단톡으로 떠들기도 하고
작품 막바지 쯤에는 연재분 올라 올때 마다
댓글도 많이 남겼고 말이죠.

심지어 여기 도서 게시판에서도 글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근데 표절작이라는거 알고 나서는 욕을 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더군다나 표절도 표절이지만
제대로 된 사과 한번 없고
이후에 제대로 된 대처도 없이
구렁이 담넘어 가는 씩의 태도로
쓰레기 같은 사례를 남긴거라
더더욱 욕을 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확실히 던디 작가가 대응이 많이 미흡하고 부족했던 것 같아요. 누가 이거 'ooo에 나온 구절 아닌가요?' 라고 댓글 남기면 작가의 말에 '맞습니다 ooo 님의 xx였습니다!' 식으로 넘어갔는데 이건 좀 그렇던데요

표절이랑 재미는 다른 영역. 표절하는게 대부분 재밌는 걸 표절하니 표절해서 재미없다면 그거야말로 무능력.

표절이 재밌는걸 표절한다는 얘기는 아닌듯.
장르소설에서 제일 중요한게 스토리와 에피소드이지.
표절에 사용되는 내용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고 보진 않는다.
던디와 전검 모두 표절작이고.
개념 설명을 복붙산 전검보다 연설문등 내용의 주가 되는걸 던디는
더 개념없는 표절로 생각된다.
개인적인 생각은 표절해서 얻은 이득 보다는 더 많은걸 잃은거 같아서
표절불용론이 든다.
음악처럼 눈이나 귀에 확들어오는것도 없고 성과나 이득도 없는데.
리스크만 큼.
스토리까지 배끼는건 작품이라고 부를수도 없음.

명작이죠

재미없어 보다말았는데 재미만 없던게 아니라 표절까지.

동감합니다.

저는 재미는 있었는데 ㅠㅠ

표절인줄 모르고 재밌게 보셧다면 개취라고 존중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절인줄 알면서도 거부감 없이 재밌다고 계속 볼수 잇으면 그걸 존중 할순 없을꺼 같습니다.

역시 표절이 답이죠.

표절 옹호는 아니라면서 자기는 사실 표절 신경 안쓴다는 클래스... 참 가식적이네요.
역시 작가에 맞는 독자 수준이군요.

제가 본 글에 정확한 입장을 잘 안적어나서 죄송합니다. 확실히 던디 같은 작품은 너무 많은 작품들을 표절했고 비난 받는 중입니다. 제가 만약 던디를 읽는 중에 표절임을 알았더래도 결제한 돈이 있는데 완결까진 읽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검이 표절 논란이 일고나서 카페 댓글들에서는 책임지고 연재를 중단하라는 말이 있지만 지금 연중하는 것은 더욱 독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표절 책임은 따로 지고 작품은 완결 짓는 것이 낫다 라는 입장도 있잖아요. 저는 후자쪽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네, 님이 이상한 겁니다.ㅎㅎ

표절이 한두 작품 단위면 그냥 그런 일도 있었네 하면서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사례가 쌓이고 쌓여서
'표절해도 괜찮다', '그래도 독자들은 봐준다',
이런 왜곡된 인식이 자리잡아 버리면
장르판 자체에 망조가 들 수 있는 크나큰 문제가 됩니다.

그런 위기의식이 있기 때문에 '창작'이 관련된 분야라면
어디든 표절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고요.

그러니 글쓴분이 '표절작도 재밌으면 상관없다'는
(그릇된) 생각을 하는 건 개인의 자유라 하더라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그런 (그릇된!)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자제하는 게 옳다고 믿습니다.

넵 주의하겠습니다.

공감 가는 좋은 의견글 입니다.

혼자 처보던가 말던가

무슨 자랑이라고
제가 이상한걸까요?ㅜㅜ
웃기고 있네

생각이란게 없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랑하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제 생각을 드러내고 남들의 의견을 들어보려고 쓴 글인데..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카카오페이지에 님같은분 많던데

글 읽은거는 상관없지만 이게 글을 올릴정도인가요?

표절 옹호하는놈들은 진짜 니 회사에서 동기새끼가 니 기획서 배껴서 승승장구하는거 가만히 보고있으면 인정한다.

사실 누구나 그런 생각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나하나 사준다고 무슨 큰 문제가 되겠어? 하고...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렇게 사시더라도 여론은 비판하는 쪽으로 향해야 자정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던디가 그저 고전명작들의 대사를 인용하고 차용해서 끌어쓴거라면 호불호가 갈렸을 겁니다.

문제는 살아있는 작가들의 최근작품에서 문장들을 끌어쓴건 큰 문제가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