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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문장 하나마다 문단 바꾸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rank 글검 2018-10-18 (목) 13:02 조회 : 4943 추천 : 1  
 정확히 말하면 전통적인 소설형식에서 벗어나  작가 마음대로  문단 나누는 거요.

사실 요즘 컴퓨터, 전자기기로 많이들 보다보니 종이책처럼 꽉차 있으면 좀 읽기 싫어지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가독성만 고려하면 작가 임의로 하는 게 편하긴 한데...

또 종이책과 달리 공백 때문에 장수가 많아진다고 문제될 건 별로 없으니까... 

근데 또 안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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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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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무명암 2018-10-18 (목) 13:14
어쩔 수 없는 경향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전통적인 기준의 문단나누기를 할 경우
스마트기기에서 읽었을 때 가독성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건 부인할 수가 없으니까요.

활자의 홍수에 익숙한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들이 훨씬 많은 것이 현황이고,
가독성은 작품흥행에 정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부분이라 가볍게 생각할 수도 없죠.

웹소설 초창기만 해도 저는 문단파괴소설을 상당히 꺼려했습니다만
요즘은 어느 정도의 분할은 시대의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문장 단위 이하로 내려가는 소설은 여전히 극혐이네요.
문단파괴를 넘어 문장파괴를 하면서 한 문장을 여러 줄로 나누는 경우 
저에겐 오히려 가독성을 크게 해치는 걸로 느껴져서 잘 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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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은하철도의밤 2018-10-18 (목) 13:25
너무 많이 자잘하게 나눠져도 가독성 떨어진다고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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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윙윙 2018-10-18 (목) 14:24
저도 고민했는데 ㅠㅠㅠ 전자책 뷰어에서는 그게 읽기가 편한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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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FYBs 2018-10-18 (목) 14:38
조판 본 기준으로 3줄 넘어가면 길다, 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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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네서 2018-10-18 (목) 15:25
강한 빛을 지속적으로 봐야 하는 화면을 집중해서 주시하다 보면 쉽게 피로해집니다.
서적본을 볼 때와는 물리적으로 차이가 있죠.
속독을 할 때도 화면에 나타난 글을 읽을 때는 오래 하기 힘들더군요.
가볍게 쓱 훑는 걸로도 내용을 파악해서 읽을 수 있는 게 가장 좋죠.
추천 0
rank아리노리 2018-10-18 (목) 16:09
모바일 이용자가 압도적이기 때문에...조판양식에 맞게 변화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추천 0
rank비버법 2018-10-18 (목) 19:17
전 한 화면에 많은 내용이 들어오는 게 더 좋습니다.
일일이 페이지 넘기는 게 귀찮아서요.
그래도... 카페나 시리즈에서 줄이 길어 넘겨진 곳과 엔터 친 곳의 간격이 다른 건 괜찮더군요.
문단을 붙여 쓴 글도 좀 더 구분이 확실해지니까요.
개인적으론 그렇게 뷰어 설정으로 각자 조절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피아나 조아라는 그냥 텍스트뷰어니까 보기 힘들긴 할 듯.
추천 0
rank김철수a 2018-10-19 (금) 01:33
그러한 문체가 따로 있습니다.
장문을 주로 쓰던 작가가 짧게 끊어쓰면 밑에 바로 욕 달립니다.
단문으로 구성된 소설은 문장 구성부터가 판이하게 달라요.

경험상 단문 잘 쓰는 작가는 장문도 잘 씁니다.
근데 장문만 써 오던 연식있는 작가들이 단문 시도하면.. 무료판 아이들과 차이가 없어요.
데뷔부터 새로 시작하는 느낌.
추천 0
rank백설화향 2018-10-19 (금) 04:26
그것 때문에 작법도 많이 변했습니다.

싫어도 헤밍웨이가 되야 하죠. ㅋㅋ
추천 0
rankclunnn 2018-10-19 (금) 17:40
너무 싫어요. 줄 간격은 뷰어로 조절해도 되는데 작가가 먼저 문단, 문장 쪼개는 거...
하다하다 따옴표, 괄호만 나와도 줄 띄우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오타검수도 안 하면서 문장까지 그렇게 쓰는 상업작가 보면 할많하않... 걍 하차합니다.
추천 0
rank고얌이 2018-10-19 (금) 20:00
2줄 넘어가면 많다고 패스합니다.
그냥 띄우세요.
가독성이 우선이고, 가독성안좋다고 안보는 독자가 열에 6이라면, 띄웟다고 안보는 독자는 100에 2~3명 입니다.

처음에 일반 작문법으로 썼다가 다 엔터쳐서 줄바꿈했습니다.
추천 0
rank국립도서관 2018-10-19 (금) 23:19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나간 소설들 보면 각양각색이에요.
대사마저 띄우지 않는 긴 문단이나.
매 문장마다 띄워버리는 짧은 문단이나.
자세히 보면 필요성에 의해서 문단의 장단이 나뉘고 있는 편이죠.
문제는 그런 기술을 하나의 트렌드로 오해하고 생각없이 따라해버리는 분들이 생기고 있는데.
설정이랑 고증 오류 투성이 뽕빨 대리만족물 외에는 잘 나가는 걸 본 적이 없네요.
추천 0
rank겨울눈사람 2018-10-25 (목) 12:39
카카오에 '쇼미더엔터'라는 소설이 있어요.
그거 보면 문장 하나하나마다 한 줄씩 빈칸을 삽입해놨는데 읽기가 아주 불편하더군요.
보통 카카오 장르소설이 편당 27페이지 정도 되는데 이건 위의 이유 때문에 평균 40페이지예요.
초반 몇 편 읽었는데 재미도 없고 페이지 넘기기 바쁘게 만들어 놓은 게 짜증나서 안 읽게 되더군요.
한 페이지에 몇 문장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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