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표현이 적은 주인공

작가의 역량이죠

맞아요. 솜씨있는 작가는 그런 주인공을 통해 쓸쓸함과 아픔등 감정을 짐작하게 하지만
아닌 작가의 주인공은 그냥 말하고 걸어다니는 통나무

작가의 역량이 맞습니다

주인공이 소설의 주제와 부합되지 않으면 생기는 현상이죠.

감정표현이 적은 주인공과 등장인물이 나오는 소설은 드믄 거 같네요..
보통 주인공, 등장인물 두 포지션 중 하나만 그렇게 나오고 비교되는 형식으로 캐릭터를 살리는데
모두 감정 표현이 적으면 결국 캐릭터 매력보다는 스토리 진행에서 매력을 느껴야 하는데 진짜 필력 쩔어야 할 듯..
아니면 하드 보일드 느와르풍의 소설이거나?

이야기가 조금 다르지만, 저는 웹소설이라 불리는 작품들이 사건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등장인물에 소홀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어떤 인물이라는 설정과 사건에 필요한 등장인물들의 잠깐의 감정표현은 있지만 작품을 읽고 나서 주인공의 성격,욕망,고뇌를 생각해낼 수 있을 만한 서술은 드물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기억나는 작품은 90년대의 신무협소설들을 제외하고 '던전 디펜스','심판의 군주','복음행','스키마','에든로벤의 마법사들','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작품들을 좀더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