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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생활이다 (이윤재의 '정치가 제일 쉬웠어요')

남무남무 2018-11-02 (금) 15:59 조회 : 2908 추천 : 7

이윤재의 '정치가 제일 쉬웠어요'를 끝까지 보았습니다.

무난한 에스컬레이터식 진행, 정,관계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 깔끔한 인물구성, 일관성있는 주인공 캐릭터, 쉬어가는 ㅅㅅ신.

보다보면 꽤 다양한 억지들이 있었지만 그걸 덮고 갈만큼 재미있게 봤습니다.

내용도 길고 등장하는 인물도 많지만 잘 정리되어 보기 편하게 진행되었구요.

다만 ㅅㅅ신은..

만약 ㅅㅅ신이 없었다면 빨리 질리지 않았을까 싶고, ㅅㅅ신을 좀더 잘 썼으면 그건 그것대로 집중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도지사 이후의 ㅅㅅ신이 좀더 좋아졌지만 내용만 많이 차지했던 것처럼 말이죠.

딱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믹스너트에서 찹쌀땅콩같은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작가분 덕분에 정치에 대해 좀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그리고 장래의 지방경제에 대해 걱정이 생겼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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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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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르봄바 2018-11-02 (금) 16:07

해리포터처럼 극초반만 버티면 이후로 괜찮은 작품이 되죠.
극초반에 용주시에 머무를 때는 그냥 이게 뭔가 싶은데,
중앙 정계 진출 모색하면서부터 재밌어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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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남무글쓴이 2018-11-02 (금) 17:51

극초반에는 정말 쓰레기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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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o 2018-11-02 (금) 16:26

아 이거 재밌죠 정치 소설은 일케 써야되는데..... 이거
보고 국회의원 이성윤 쓴 이해날 같이 정치 모르는 사람이 써놓은 정치 소설 보면 못 봅니다. 맨 마지막에 봐야하는 정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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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ino 2018-11-02 (금) 17:36

국회의원 이성윤... 엄청나게 심각하더군요.
국회의원 욕은 엄청나게 먹고 쓰레기들이 많지만...
한국에서 타고난 재벌 빼고 모든 쓰레기들의 대가리들이 모이는 곳이죠.
그런데 이성윤에 나오는 국회의원들보면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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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남무글쓴이 2018-11-02 (금) 17:55

그래도 '정치는-' 보니까 국회의원이나 청와대, 도지사 등 열심히 활동은 하네요.
그게 누구를 위한 활동인가가 문제지.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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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2018-11-02 (금) 16:36

저고 정치소설중에서는 이게 젤 나은듯
굿블러드나 프레지던트같은 것도 재밌게 봤지만 이능물에 가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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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남무글쓴이 2018-11-02 (금) 17:58

저는 비슷한 작품으로 디테일이 살아있고 사회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정치소설이 아닌 '이것이 법이다'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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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봉1 2018-11-02 (금) 18:36

정치를 소재로 한 현판의 최고봉이죠. 초반 양아치스러운 윤재만 버틸 수 있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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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미우 2018-11-02 (금) 19:08

초반에 섹스 중독치료 받아햘정도의 색골인점 제외하면 볼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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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곰곰동 2018-11-02 (금) 19:27

초반참고 봐라는 말이 장르판에 별로 의미가 없는데, 초반 참고 보든지 아니면 아예 패스하고 여기부터 봐라라고 할만한 작품임. 초반이 너무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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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젓기만랭 2018-11-02 (금) 20:26

초반에 주인공을 그냥 한량정도로 해도 별 차이 없을텐데
굳이 개 쓰레기로 만든 이유를 잘 모르겠음
소장하게, 쓸데없는 19금 장면도 짜르고 개정판 내줬으면 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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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남무글쓴이 2018-11-03 (토) 02:17

저도 ㅅㅅ부분은 별로 자극적이지도 않고 원래의 글흐름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굳이 들어가 있는건 연재되던 작품이어서가 그랬던게 아닐까 싶구요.
19금 장면은 어쨌든 개정판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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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티탄 2018-11-02 (금) 21:01

나이를 먹어가면서 체력이 딸려서 여자를 점점 멀리하게 되는건 정말이지 현실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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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남무글쓴이 2018-11-03 (토) 02:26

ㅋㅋㅋㅋ ㅠ ㅠ

그래도 주인공을 기준으로 보면 그런 종류의 사람들의 여자관계가 비정상적인 것도 알것 같더군요.
일단 더럽게 바빠서 시간도 없고 남들에게 들켜서도 안되고,
정략적 결혼이라면 부인이 안 예쁘거나 애정이 없기 쉬울테고,
사회적 위치가 갑질은 기본일테니..

그런 점까지도 설득력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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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끼 2018-11-02 (금) 21:49

청년비례부터 개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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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i5502 2018-11-02 (금) 23:43

이 작품 관련해서 이야기하면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초반이 쓰레기인건... 시작이 '야설'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야설에서 방향을 바꾸기 시작한게 극초반부분입니다.
(대충 용주시를 벗어나는 시점이라고 보통 이야기하죠.)
어느 정도 수정을 하긴했지만 워낙 기본이 별로였기에 한계가 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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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남무글쓴이 2018-11-03 (토) 02:11

야설처럼 보였던 것도 작가의 설계가 아닐까요?
일단 야설로 보기에는 참- 안 땡겼고 정치의 비중이 높아지면서도 별로 어색하지 않았다고 보입니다.
게다가 야설에서 정치로 튼 작품을 2천화 넘게 쓰는건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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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i5502 2018-11-03 (토) 11:16

아셜처럼 보인게 아니라.. 야설에서 시작했습니다.
oo넷에서 연재되던 작품이 조아라 노블레스에서도 연재하다 조아라로 완전히 옮겨간 겁니다.
그쪽에서 시작된 야설이 조아라 노블로 옮겨간 작품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 유명했던 작품이 '신입사원' 과 '정치는 생황이다' 그리고 몇 작품이 더 있죠.

야설이었던 작품들이 노블에서 나름 성공했던 것들은 스토리가 괜찮았던 것들입니다.
단순히 섹스씬만 적어논 야설이 아니라 스토리가 메인이었던 것들이 성공했거든요.

정치는 생황이다 작품은 조아라 노블로 사람들이 다들 진입장벽이라고 부르는 그 초반에 넘어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무렵 디씨 갤러리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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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남무글쓴이 2018-11-03 (토) 12:06

그랬군요.
그런거치고 ㅅㅅ신이 너무 아니던데,
야설로 그대로 쭉 밀고나갔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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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i5502 2018-11-03 (토) 15:33

어라... 생황이라니.
계속 오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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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이 2018-11-03 (토) 01:49

초반 쓰레기였던 인간이 변하는 과정이라 난 좋던데
이런 쓰레기가 아니라 사법,행정,외무,경찰 등의 고시출신 엘리트거나
민주주의 신념을 가진 주인공이라면
소설 재미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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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남무글쓴이 2018-11-03 (토) 02:28

하긴 자기분야를 다루는 내용은 너무 잘 알아서 불편한게 있죠.
하지만 엘리트나 신념이 확고한 사람들 중에
2천편 넘어가는 웹소설 읽고 있을 사람이 얼마나 되려고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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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네 2018-11-04 (일) 09:52

독자가 아니라 윤재가 쓰레기가 아니라 신념있는 주인공이었으면 재미없었을거 같다는 얘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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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남무글쓴이 2018-11-04 (일) 17:05

다시 보니 아마네님 이야기가 맞네요.
왜 저걸 잘못 봤을까. 역시 나이가..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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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아재 2018-11-03 (토) 14:29

현판 정치물중에 끝판왕인듯. 한번씩 볼거 없을때 노블결제해서 다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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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2018-11-15 (목) 00:12

추천은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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