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난 혼자가 되었다.>

첫번째는 내 주위에 친구라는 이름만 가진자들

친하게 지내고 허물없이 지내더니

결혼을 하고 나서는 연락 한번도 없네

잘지내냐는 문자를 보내도 아무런 답도 없다.

그렇게 모두들 자신의 결혼식에 한 명이라도 더

모으려고 그렇게들 열심히 아둥바둥 살았구나 싶다.

난 그런 인맥들 사이에 하나였던것 뿐이고

두번째는 직장 동료들

같은직장에서는 같이 울고 웃고 또 서로 힘이 되어 주더니

직장을 떠나 버리고 안부연락을 해도 깜깜 무소식

길을 가다 마주쳐도 빠른 눈인사만 하고 사라진다.

그렇다.

비지니스 관계였던것 뿐이었다.

함께 지낸 시간들은 다 거짓이었나 보다.

세번재는 내가 사랑했던 여자

우연히 만나 서로 같은 공통점들이 있어서 매일이

즐겁고 행복 했는데...

서로 사랑을 키워 나가기에는 그 공통점들 만으로는

계속 유지를 할 수 없었다.

언제부터인지 형식적으로 변해버린 대화와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사라져 버렸고 안녕이란 짧은 한마디 말도없이 그녀는 떠나갔다.

그렇기에 오늘도 나는 외로움이란 집에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 가만히 눈을 감는다.

내일이면 외로움의 집을 떠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