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상태창, 탈 회귀를 위하여 - 바바리안 퀘스트

최근 몇년간 제 취향은 한결같이 상태창이나 회귀를 이용한 재벌, 축구, 포텐이나 채널마스터같은 재능물에 치우쳐 있었습니다.

그러던게 어제 "슈퍼스타, 아무도 막을 수 없어"를 보다가 티벳고승이 나오는 부분에서 이제 더이상 회귀&상태창에 염증이 나더군요...(이름없는 축구의 신에 의해 회귀했다 치자, 주인공이 에이전트도 없이 바이아웃 3500만 주급2000파운드 계약한것도 2부리그이고 그전에 루키가 500만 파운드에 epl데뷔해서 잭팟을 터트려서 전력유출방지차원에서 이런 터무니 없는 계약을 했다 생각하고 넘어가자, 물론 주인공이 엄청난 싹수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커리어 하나 없는 좃뉴비에게 바이아웃3500만파운드라니 이런 불공정한 사기계약이라니;;;)

뭔가 한두가지 거슬리기 시작하더니 글이 잘 안앍히더니 위에 언급한 티벳고승에서 폭발하더군요... 회귀하고 아이템 얻었으면 됐지 이제 그만 좀 하라고~

그렇게 읽는걸 포기하고 도서게에서 몇번 언급된 "맨vs지옥"이 문피아 상위권에 있는걸 몇편 읽는데 꽤 오랜시간 빵빵 터지더군요 ㅋㅋㅋ 몇편 쌓여있지 안아서 대신 완결작을 찾다가 "바바리안퀘스트"를 읽게 되었는데 맨vs지옥하고는 달리 좀 진중하게 시작하는것 같은데 글이 아무 부담없이 잘 읽힙니다.

지금 초반 하늘산맥에서 탐사대에 잡혔다가 끔살 후 탈출해서 본의아니게 도박꾼 도와주고 같이 앙카라라는 도시에 들어가는것까지 봤는데 앞으로 주인공 유릭의 모험이 막 기대되는게 어쩌면 이 책을 다 읽고나면 탈 상태창&회귀를 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