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써보네요.
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셨던 작품들이지만, 추천 강화하는 의미에서 제가 문피아에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작품들 추천해 봅니다.
글쟁이S, 『사상최강의 보안관』
이제 믿고 보는 글쟁이S의 작품. 사이버 펑크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추리+액션물... 보다는 만담물인가?
아직 한 권 정도 분량이지만 주인공이나 휴머노이드, 안드로이드 등의 소재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다루게 될 것 같네요.
약간 느와르 느낌도 나고, 자칫 너무 어두워질 수 있는 분위기가 유머가 가미되어서 부담없이 읽힙니다.
아마 여기 계신분들이라면 거의 선작 하셨을 것 같습니다. 아직 안 읽어 보셨다면 강추합니다.
도서관식객, 『기프티드(Gifted)』
장르에서 흔치 않았던 첩보물입니다. 주인공의 임무 수행, 팽팽한 각국 정보기관끼리의 눈치싸움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주인공의 활약에서 오는 박진감이 잘 느껴집니다.
코드가 맞는다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연재가 너무 느리다는 점 정도?
신갈나무, 『환생표사』
무협에서 표사가 주인공인 작품이 많지도 않지만, 별로 매력을 느끼지도 못했는데, 이 작품은 술술 읽힙니다.
주인공이 지능형으로 설정된 경우, 주변인물들이 바보로 그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작품은 적절하게 각 인물들의 판단과 사고 과정을
표현해서 재미있게 읽힙니다.
단지 주인공이 여러가지 먼치킨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고, 기연이 이어지는 중이라 쫄깃한 맛이 줄어들까 좀 걱정은 되네요.
게임이 된 세상에 적당히 영웅적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액션물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게임물, 헌터물, 환생물 등을 적절히 뒤틀어 섞은 듯한 작품입니다.
탑이라는 던전을 탐험하면서 주인공의 앞으로의 태도에 대한 귀추와 모험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되네요.
클리셰를 답습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작품과는 다른 전개를 보여주기 때문에 게임물에 지치신 분도 한 번 읽어보실만 합니다.
작가의 전작이었던 『광란의 트롤랑』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따라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하솜, 『안 보이는 투명츄』
『야왕 성귀남』과 『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의 중간쯤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초반에는 너무 싼마이 티가 나는데,
점점 진행될수록 히로인들의 개성이 살아나고, 사건 전개도 유머러스하게 진행되서 계속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런 장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색하실수도 있겠지만 Burn7작가의『야왕 성귀남』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이라면
이 작품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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