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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지 않게 된 지 참 오래 되었네요.

산들에꽃피네 2018-12-02 (일) 00:49 조회 : 1176 추천 : 2

어릴적부터 책을 좋아해서 '책벌레'라는 별명도 있었던 시절도 있었고

장르 문학도 SF에서부터 무협까지 가리지 않고 읽었었고

사전 보면 새로운 단어와 뜻을 알 수 있어서 심심할 때는 사전까지 뒤적거렸었는데

10주 전에 구매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한 권을 아직까지 안 읽는 체질이 되었네요.

그렇다고 영상매체를 열심히 찾느냐 1주일에 한 편도 안 보니 그것도 아닙니다.

방금 읽은 도서 게시판의 어느 댓글에서 느낀 점을 10년 전 쯤에 느꼈던 것 같아요.

한 때 열광하고 정말 좋아했던 소설이 나이 먹고 다시 읽어보니 정말 시시해졌다 뭐 그런 거죠.

픽션, 논픽션 가릴 것 없이 너무 많이 읽고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알라딘에 갔다가 욕심이 나서 덥석 사다 놓은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은 과연 언제 읽을런지 :)

아무튼 도서 불감증이란 병에 걸리지 않은 분들 참으로 부럽습니다.

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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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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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앤프리덤 2018-12-02 (일) 00:51

사회과학ㄱㄱ
마르크스의 자본론 어떠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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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에꽃피네글쓴이 2018-12-03 (월)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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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미우 2018-12-02 (일) 00:57

호모데우스 추천드립니다. 보면서 작가의 통찰력이 지리면서 읽게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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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에꽃피네글쓴이 2018-12-03 (월) 00:39

당장 읽지 아니하여도 언젠가 볼 책이 생겨서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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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나이트 2018-12-02 (일) 00:57

저도 대학다닐때는 수업 안듣고 도서관 문 열때부터 문닫을때까지 판무보느라 학고 맞을 정도였는데 요즘은 영 책 읽을 의욕이 안남...문피아나 조아라 안본 글들도 수두룩하고 종이책은 안읽은지 몇개월든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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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에꽃피네글쓴이 2018-12-03 (월) 00:39

같은 고민 중이시네요.

그럼에도 제가 도서 게시판을 기웃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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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미 2018-12-02 (일) 07:15

저도 adhd가 생겼는데 이제는 전자기기없이 가만히 뭐 하나 할 수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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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에꽃피네글쓴이 2018-12-03 (월) 00:40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하는 것도 꽤 재미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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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는하냐 2018-12-02 (일) 09:26

"세기와 더불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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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에꽃피네글쓴이 2018-12-03 (월) 00:4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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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난 2018-12-02 (일) 11:23

안땡기는데 굳이 억지로 볼 필요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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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에꽃피네글쓴이 2018-12-03 (월) 00:41

그렇죠. 그러는 도중에 의문이 떠오르게 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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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테카 2018-12-02 (일) 11:45

권태죠
한동안 저도 책 재미없어서
운동과 겜만 했었죠

지금은 겜 접고 다시 채들 보네요

추천 0

산들에꽃피네글쓴이 2018-12-03 (월) 00:41

권태라는 단어가 적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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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dles 2018-12-03 (월) 10:45

보통 독서하시는 분들은 영화-게임쪽은 다 로테이션 도시더라구요. -0-; 저도 어느때는 책만 읽다가 어느때는 영화만 보다가 어느때는 게임만 할때가 있긴 해요. 보통은 조금씩 같이 하는데 요즘은 영화나 미드 주로 보는 중. 넷플릭스 미드가 볼게 많더라구요.

추천 0

하이브로 2018-12-03 (월) 20:15

볼거없으시면 뉴스라도 보세요. 저도 인터넷 뉴스나 논문같은거 그냥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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