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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성의는 없고... 손발은 사라지고... <나는 마도왕이다>

 
글쓴이 : 무명암 날짜 : 2019-01-03 (목) 10:40 조회 : 1586 추천 : 3  
오랜만에(?) 혹평 좀 해보겠습니다.


카카오페이지 1000원짜리 캐시뽑기권을 받는 이벤트에 응모하려면 

걔들이 정해주는 작품 중에서 하나 골라서 몇 편 이상을 봐야 하는데 

그중에 고른 게 <나는 마도왕이다>였습니다. 

작품소개도 안 보고 그냥 읽기 시작했어요.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인 서론이 너댓 편 정도 이어집니다.

현대레이드물 + 주인공은 밑바닥 인생 + 대마도사의 전생을 각성함. 

이 한줄 요약만 알면 나머지는 다 패스해도 무방함.



일단 각성했습니다. 명색이 마법사니까 마법을 쓰겠죠?

근데 주인공 마법 쓰는 모습이 정말 충격적입니다.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나를 보호하라, 방패."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힘이여 증강하라, 근력."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무게여 가벼워져라, 경량화."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상처여 아물어라, 치료."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날카로움."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강화."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마력."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증폭."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민첩함이여 증강하라. 민첩."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체력이여 증강하라. 체력."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마력이여 증강하라. 마력."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나약해 져라. 약화."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시야를 차단하라. 암시."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움직이지 못하게 되리. 마비."



주인공이 각성한 5화부터, 도저히 못버티겠다 싶어서 하차하게 된 10화까지 

작품 내에 등장한 주문시전 장면을 모아본 겁니다. 이건 무슨 매크로 복붙한 것도 아니고...-_-

처음에는 아 좀 오글거리네 이러고 말았는데 그게 끝도 없이 반복되니 

나중엔 "마나의 사역자로서 명한다" 이 문구만 봐도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렇게 귀찮으면 차라리 생략을 하지 그랬어요 작가님...ㅜㅜ



그리고 작가님 상식이 쪼끔(?) 부족합니다. 

구글 켜놓고 기본적인 사전조사라도 했다면 하지 않을 실수를 막 연발합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읽는 판소에 과하게 높은 잣대를 들이대고 싶진 않습니다만 

약간만 조사하면 피할 수 있는 실수를 거듭 범한다는 건 기본적인 태도의 문제입니다.

독자들이 댓글에 제보를 해도 수정하는 모습도 없고요.



주문 만들기 귀찮으니 마나사역 운운으로 다 때우고, 

사전조사 귀찮으니 적당히 손가는 대로 휘갈기고, 

독자입장에서 그렇게 성의없게 쓴 글에 몰입하기는 쉽지가 않네요.


저는 10화에서 하차해서 그 뒤로 얼마나 나아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극초반만 이렇고 메인스토리 진입하면 훌륭한 작품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도저히 더 읽을 기력이 생기질 않는군요.


그깟 캐시뽑기권이 뭐라고... 

다음번엔 이딴 이벤트에 혹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이만 글 줄입니당.ㅎㅎ


noodles 2019-01-03 (목) 10:41
악 캐쉬 타임 지났네 ㅠㅠ

저는 악녀는 오늘도 즐겁다 ,  엄청난 bj가 나타났다 읽어 봤는데 둘다 그냥 그랬음.
우유미우 2019-01-03 (목) 10:47
김원호급이네요 ㅎㅎ
동급생 2019-01-03 (목) 11:02
답이 없는데 대체 카카오에는 어떻게 들어갔는지 알수가 없음
물거품 2019-01-03 (목) 11:47
고렘팩토리네요.
dodooda 2019-01-03 (목) 12:22
ㅇㅇ 고렘 팩토리임. 양판소 만드는 공장.
cirino 2019-01-03 (목) 12:42
예전 어떤 분 글에 제가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어요.
고렘팩토리 작품을 보고 개연성이 없다고 욕하는 것은 소금을 먹고 짜다고 욕하는 것과 같다고요.
.
고렘팩토리가 카카오와 관계가 엄청나게 좋은 것 같더군요.
카카오 상위권은 아무리 봐도 인맥이 중요한 것 같은데 꽤 있고요.
이벤트도 고렘팩토리 작품 많이 하고요.
그 중에 괜찮은 것이 어쩌다 있지만...
그런 것 기대하느니 그냥 믿고 거르는 고렘팩토리...
믿거고...
장르시장의 암적인 존재라고 생각함.
베타블러드 2019-01-03 (목) 12:49
그냥 글이 전반적으로 엉성하더군요. 저는 빠른포기. 우선 제가 싫어하는 스텟나오는 게임 시스템인지라. 게임시스템은 진짜 잘써줘야 봐줄까 말까인데 볼만하지 않더군요.
잉여학개론 2019-01-03 (목) 14:26
고렘은 거릅시다 눈건강을 위해.
ポロリン賢 2019-01-03 (목) 14:50
고렘팩토리 아아..
슬림덕 2019-01-04 (금) 00:29
선발대의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
고렘팩토리인지는 어떻게 알죠????
     
       
dodooda 2019-01-04 (금) 09:47
표지 하단에 출판사나 매니지먼트 하는 곳 나옴.
          
            
슬림덕 2019-01-04 (금) 15:08
감사합니다.  ^^
폼폼 2019-01-04 (금) 17:39
저도 캐쉬때문에 읽다가 5화에 포기 ㅋㅋ
어우어 2019-01-05 (토) 16:19
이렇게 지뢰 하나 피합니다.
illidan 2019-01-06 (일) 17:43
카카오는 저래도 평점이 9점이상임...
삐요삐요 2019-01-06 (일) 19:21
카카오에서 평점보고 작품선택하기엔 문제가 많은 동네죠
GOC4 2019-01-13 (일) 22:21
고렘팩토리에 속한 장르 소설 중 십중팔구는 지뢰더라고요. 간혹 드물게 평작이 있어서 무조건 거르지는 않지만 저렇게 캐쉬권으로 푸시하는 글 치고 제대로 된 건 못 봤습니다. (평작 이상이라면 저렇게 푸쉬 안 해도 독자수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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