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는 엑스트라> 간단감상

유명한 작품 있으면 제목부터 살짝 발 걸치는게 저바닥 특징인듯?

장르판에서 트랜드 따라 제목, 소재 선정하는 모습은 이미 오랫동안 이어져왔죠.
나혼자~, 천마가~, ~레벨업, ~엑스트라, SSS급~, 망나니가~, 등등등...
처음엔 욕 많이 먹었지만 하도 많이 따라들 하니 요즘엔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죠.ㅎㅎ

그러게요
비슷한 설정이 유행처럼 돌고 도는데
그런 와중에 새로운 설정을 만들어 내는 작가의 상상력은 대단한 것 같네요

전작 주인공들은 대부분 막나가는 스타일에 가까웠고
그게 세일즈 포인트의 하나였다면...

죽지않는 엑스트라의 경우 착각을 가미한 소심남
거기다 신인족 꼬맹이들 데려와 물빨핥 드라마를 찍습니다.

트렌드에 맞추려는 의도인 건 알겠고,
원래도 라노벨 감성이야 있는 작가였긴 하지만,

파워업 이벤트가 적어도 전개 묘사 상에서는 뒷방으로 배치되고
꽁냥씬만 늘어나니 그쪽 양념만 너무 과해진 느낌

플룻 면에서는 도입부 이후의 본격적인 에피소드 활용은
그래도 토이카에 기대하던 수준의 사이다 밸런싱은 되어 있긴 하나

결과적으로 어쨌든 진입장벽이 꽤 있습니다.

물빨핥 드라마 ㅋㅋㅋㅋ 표현이 너무 재밌네요.
전 그 물빨핥이 너무 견디기 힘들더군요.
근데 계속 나옴... 계속... 끊이지 않고...ㅜㅜ

최근 분량까지도 지속이 되더군요. 심지어 등장인물도 늘려가면서...
그래도 나중가면 주인공 상황이 달라지고 전투씬 진행되고 그런쪽 비중도 덜해져서 좀 낫긴 하나

이게 한 75화쯤? 100화쯤?은 가야 1차 동료 수집 끝내고
'아 이제야 던전들어가고 이야기가 좀 진행되는군!' 싶은데
그 전에는...그때까지 버티려면 압박감이 상당합니다.

발동이 너무 늦게 걸리네요.ㅜㅜ
제가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ㅎㅎ

오잉 문장 하나가 짤렸네요

말씀하시는 것처럼 초반부 테이스트가
토이카 소설에 대해 독자가 예상하던 것과 다르다는 것도 더해져
결과적으로 진입장벽이 꽤 있습니다.

전 오히려 기존의 토이카 스타일에서 벗어나서 좋더라구요.
전작들이 기존과 비슷한 전개로 보니 살짝 지겨웠는데, 이번작은 별로 식상하지 않고 재밌게 보고 있어요.

저는 잘하는 거 꾸준히 해주는 걸 좋아합니다. ㅎㅎ
그래야 작가별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으니...
지루하면 다른 작가꺼 보면 되니 굳이 작가측에서 집필스타일에 변화를 줄 필요는 못 느끼네요.
물론 허접한 작풍인데도 불구하고 발전하는 모습도 없이 계속 우려먹으면 비판을 받아야 하겠지만요.

그 공주던가 왕녀던가 테이밍하는 뇌 순진한 여자애 나오는 데까지 봤는데 거기까진 딱 볼만하더라구요. 그 이후론 여자애들이 다 주인공한테 매달릴 하렘될거 같아서 하차하긴했는데

저도 딱 그 정도까지 봤는데 일단 조금 더 힘을 내 보려고요.
두세권 봐도 이건 아니다 싶으면 토이카님 이번 작품은 패스하는 걸로...

저에겐 5화까지 a급

이후 20화까지 b급

이후 개취 상 못 보는 정도까지 떨어져서 2~3작 도전해보다 거르는 작가가 되어버렸습니다.

요새 읽을 것도 없는데 취향이 마이너해서 더 볼 게 없네요ㅠ.ㅠ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차츰 취향범위가 좁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보다가 과해서 접기는 했었는데

토이카가 토이카했죠.
초반은 흥미로운데 후반은 힘다빠지는작가.

이번작 이전에는

토이카는 한 작품만 보면 된다.

라고 할 정도로 자기 복제가 심해서 ...

밸런스 조절을 잘 안하셔서 중반 이후 위기랄게 없으니 글에 흥미가 뚝 떨어지는 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