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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하드코어 미궁경영물 <에일리언 미궁의 이세계정복기>

 
글쓴이 : 무명암 날짜 : 2019-01-22 (화) 18:12 조회 : 3567 추천 : 7  


오랜만에 일본작품 하나 소개해 봅니다.

키워드 : 이세계전생, 미궁경영, 설정충, 설명충, 일본어


<에일리언 미궁의 이세계정복기 | エイリアン迷宮の異世界征服記>


주인공은 현대일본인. 눈을 뜨니 던전에 있었고 강제로 던전마스터가 됩니다.

던전코어에 내장되어 있던 초보지식팩을 통해 대충 상황을 알게 된 그는 

생존을 위해서 던전을 발전시켜 나가죠. 뭐 엄청나게 진부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진부하지 않은 것도 있으니 바로 설정의 깊이 .

이 작가 심각한 설정충입니다. 

얼마나 심각하냐 하면 각 직업, 각 종족마다 스킬트리를 다 짜놨습니다.

그걸 직접 표로 만들어서 연재할 때 같이 이미지파일로 첨부해서 보여줍니다. 

이 사람은 소설 쓰는 건지 혼자서 게임 만드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설정에 집착합니다.

( ↓ 이런 식으로요 )

미궁1.png

미궁2.png



작가성향이 그런 만큼 주인공도 머리를 아주아주 집요하게 굴리는 스타일입니다.

아주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기록해가면서 

던전의 미스테리를 샅샅이 파헤치며 연구해나가는 인간이죠.

이 작품의 절반은 세계의 비밀에 대한 고찰과 각종 설명으로 채워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설정상 이 세계의 던전은 인계와 마계 사이에 존재합니다.

인계의 마계침입을 막는 요새임과 동시에 

전국시대에 돌입한 혼란한 마계에서의 생존을 위한 근거지 역할이죠.

주인공은 '에일리언'에 특화된 던전특성을 개화하여 

온갖 징그럽게 생긴 버러지(?)들을 진화시켜가면서 자기 세력을 쌓아나갑니다. 

테크트리 메커니즘이나 몬스터 외형의 모티브는 스타크래프트의 저그에서 좀 따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극초반부 지나면 전혀 다른 루트로 가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작품은 절대 아니고요.

하드코어한 미궁경영물이 땡기는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말로만 미궁물이지 처음에만 대충 함정 좀 깔고 몬스터 몇 마리 생산하다가 

나중되면 미궁은 뒷전이고 개평범한 양판으로 변해버리는 그런 사기극에 질렸다면,

직접 미궁을 경영하는 실감을 듬뿍 느껴보고 싶다면, 읽어볼 가치는 있을 겁니다.


물론 위에서 이미 언급했다시피 작가는 설정충 + 설명충 입니다.

이 조합이 얼마나 끔찍한지는 겪어본 사람은 알 겁니다.

다섯 편 연속으로 설명만 하는 파트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 거 못 버티는 독자는 애초에 건드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fdfdfdre 2019-01-22 (화) 19:27
"말로만 미궁물이지 처음에만 대충 함정 좀 깔고 몬스터 몇 마리 생산하다가
나중되면 미궁은 뒷전이고 개평범한 양판으로 변해버리는 그런 사기극"

미궁물 찾아다니는 독자로서 극공감합니다!!!
     
       
글쓴이 2019-01-23 (수) 11:37
초심을 유지하는 미궁탐색물 & 미궁경영물은 정말 드물디 드물죠.ㅜㅜ
          
            
로묘7 2019-01-23 (수) 23:33
일본어 몰라서 그런데 국산중에 미궁경영물 있나요? 아시는 작품 있으면 자비좀...(^^)(__)꾸벅~
               
                 
글쓴이 2019-01-24 (목) 02:09
미궁경영물이야 당연히 있는데 '추천할 만한' 미궁경영물은 생각이 안 나네요.
취룡작가 '던전 메이커'라던가 승유 작가의 '던전 비즈니스'라던가 등등등...
찾아보면 많습니다만 그다지 미궁경영의 매력을 살린 작품들은 아닙니다.
일본도 사실 많진 않고, 미궁경영물 수작은 영미권에 많습니다.

그 외에 아주 오래전에 본 작품이지만
'마왕성의 가디언'이 그럭저럭 재밌었던 것 같긴 하네요.
하지만 중반부까지 밖에 못봤고, 호불호 좀 갈리는 작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노블매니아 2019-01-30 (수) 12:24
미궁은 사업이다도 재밌어요! 미궁 경영물이라기보다는 정치, 경제물에 가깝긴 한데 굉장히 재밌습니다.
개냥이 2019-01-22 (화) 19:35
게임 제작이 되는걸 계산하고 했나?
     
       
글쓴이 2019-01-23 (수) 11:37
게임 내 이식이 어려운 형태의 설정도 자주 채용하는 걸 보면
처음부터 게임화를 염두에 둔 건 아닌 듯하네요.
크리스갈드 2019-01-22 (화) 20:17
일본어sto
설정충 울다 갑니다
     
       
글쓴이 2019-01-23 (수) 11:35
건이건이다 2019-01-22 (화) 21:42
내 취향인데,,, 어디 번역한곳 없나요?
     
       
글쓴이 2019-01-23 (수) 11:35
저는 검색을 안 해봐서... 네이버 블로그나 이런 데 한 번 찾아보시길...
미수맨 2019-01-22 (화) 21:47
내가 곧 우간다 어를 배워서 우간다 소설을 추천하여 올리리라...
추천 내용상 안보고 배기지 못할 정도일것이고
이 글의 작가는 "어디 번역한곳 없나요" 이 글을 리플로 달게될 것이다.
     
       
글쓴이 2019-01-23 (수) 11:34
ㅋㅋㅋㅋ 현웃 터졌네요. 우간다 최고걸작 리뷰 기대해 봅니다.
          
            
주테카 2019-01-23 (수) 13:26
우간다어가 웃겨? ㅂㄷㅂㄷ
힘세고강한 2019-01-22 (화) 22:49
인기있는 웹소설은 실제로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노렸을지도?
     
       
글쓴이 2019-01-23 (수) 11:34
그런 것 치고는 아직 출판도 안된 상태라...
일본웹연재소설 출판붐이 터지고 있는 현상황에서도 이 작품은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이미 연재량도 어마어마한데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라는 건
서적화나 게임화 가능성이 아주 낮다는 의미고 작가도 그걸 알 거예요.
그런데도 최신화까지 꾸준히 설덕질을 하고 있으니 그냥 작가 취미인 듯...
          
            
힘세고강한 2019-01-23 (수) 11:44
하긴 인기는 시원찮은데 엄청 연재된 소설 있죠. 예전에 소설가가 되자에서 소설 많이 볼 때 그런 작품들 몇 개 봤었는데... 오랜만에 가볼까
우주인K 2019-01-23 (수) 07:18
일본 답게 설정 덕후가 쓴 소설이군요.
     
       
글쓴이 2019-01-23 (수) 11:32
일본설덕 치고도 좀 증상이 심한 축입니다.ㅎㅎ
시퐁 2019-01-23 (수) 11:07
세계관 설정은 작가가 깊이있게 할수록 좋은거죠.
못해서 문제지 설정이 탄탄해서 문제 생길건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걸 흥미있게 잘 풀어내느냐가 관건, 단순한 설명 나열이면 그건 문제가 있겠네요.
     
       
글쓴이 2019-01-23 (수) 11:32
단순나열식은 아니고 재밌게 설명하려고 노력도 하는데,
양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게 문제긴 합니다.
아무리 잘 써도 몇 편 연속으로 액션은 없고 설명만 있으면 질리기 마련인지라...
노랑하늘소 2019-01-23 (수) 11:24
이미 설정충은 몬스터x몬스터에서 질려버려서 더 이상 네이버....
     
       
글쓴이 2019-01-23 (수) 11:30
몬몬허무왕 수준으로 설명이 많긴 한데
설명의 범위는 딱 필요한 것 + 그 주변에 국한되어 있는 편이라 집중도는 높습니다.
몬몬은 전혀 상관없는 설정조차도 끝없이 늘어놓는 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무슨 일화집도 아니고...
스토리와 직결되는 거라면 설명이 많아도 재밌게 보는데 그렇지 않은 게 너무 많다보니...
     
       
기므군 2019-01-25 (금) 14:43
ㅋㅋㅋㅋ저도 그것에서 정말 질려버렸어요ㅋㅋㅋ그전까진 그렇게 설명해놓은 소설이 별로 없었는데 정말 1000화까지보면서 이건아니다 싶은건 그게 처음ㅋㅋㅋ
남무남무 2019-01-23 (수) 16:16
저런 설정에 근 3년 동안 156편이면.. 완결이 날까요? ;;
     
       
글쓴이 2019-01-23 (수) 17:37
반대로 3년동안 계속 썼다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ㅎㅎ
일본에서는 5년 넘게 연재하는 작품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장기연재하다가 뒤늦게 서적화되어 정식출판되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뭐 연중한다 하더라도 이미 연재된 분량만 117만 자 정도니까 그래도 읽을 만은 한 분량이죠.^^;
          
            
남무남무 2019-01-23 (수) 17:58
하긴 완결이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요. ^^
동급생 2019-01-23 (수) 17:11
저그 인가
     
       
글쓴이 2019-01-23 (수) 17:37
처음에는 엇비슷한데 금방 달라집니다.
노블매니아 2019-01-24 (목) 01:36
저도 설정덕후여서 꼭 읽어보고 싶네요... 제발 정발 번역 테크 타길 바래야겠네요
     
       
글쓴이 2019-01-24 (목) 02:09
저도 그러길 빕니다. 그래야 작가님도 힘을 내서 계속 쓸 테니...
산삼꽃 2019-01-24 (목) 03:33
이런 거 번역기 돌려보면 글 맛이 안나지요.
     
       
글쓴이 2019-01-24 (목) 13:03
영한 번역보다야 일한 번역이 훨씬 더 매끄럽게 되기는 하는데...
이 작품은 번역기와 상성이 상당히 안 좋은 편이죠.
루비, 방점, 인용표기 등을 굉장히 많이 쓰는데
이런 문장부호들이 번역기의 번역율을 크게 감소시키기 때문에...
푸르른사커긱 2019-01-26 (토) 14:31
전지적 독자시점에 나오는 작가 tls123인가... 설정으로 소설의 반을 채웠다는 설정의 작가.
수유리 2019-02-13 (수) 20:23
추천은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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