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속에서 태어나는 용기

서양이나 동양에서 전승되는 신화와 전설에서 영웅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나오는데, 지금까지 나는 단순히 영웅담으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 《절망 속에서 태어나는 용기》를 읽고서 대단히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화와 전설을 표면적으로만 읽어온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영웅 이야기의 진의를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다섯 편의 오페라 작품이에 나오는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들이 갈 길을 제시해준다. 우리들이 현재 겪고 있는 고난들은 우리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무풍지대나 온실 속에서는 우리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명상인들은 흔히 쉬운 깨달음을 찾거나 쉽고 안락한 인생을 바라고 있지만 사실 쉬운 깨달음이란 없는 것이다. 그것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며 한 단계 한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을 통해 인생이란 학교에서 승급해가는 것이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들은 그 상황을 체험하면서 배워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환생이라는 것은 어떤 동양에서만 있던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예를 들면 북유럽 신화만 보더라도 환생이라는 개념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영웅은 결국 우리들 자신이다. 이제 그 여행을 떠나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