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취향이 좀 변했는지 게임 제작물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읽어본 소설들 소개하고 추천도 받으려고 합니다.
1. 게임마켓 1983
인지도 있는 소설이라서 아는 분들도 많으실거 같네요. 시대를 회귀해서 일본으로 건너가 콘솔 게임을 개발해나가는데 게임 업계와 당시의 게임들, 그리고 주인공이 개발하는 게임 관련해서는 재미있었습니다. 단지 마무리는 쫌...
2. 스타 개발자
조아라에서 연재하다가 카카오로 건너간 작품이라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네이버에서도 보이는거 같더군요. 내용은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게임 개발사에 취직했다가 자신만의회사를 차린 후에 이것저것 여러 게임들을 개발하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흥미있게 읽었는데 여주인공 관련이나 때때로 주인공이 방송에 출현하는등의 내용에서 호불호가 갈릴수 있습니다. 원래 조아라에서 쓰다가 카카오로 건너가면서 여주도 바뀐거 같더라구요. 참고로 주인공이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막 겉으로 티나고 그러는건 아닙니다. 그저 게임 개발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수준?
3. 게임 재벌
애증의 소설.
나름 관심있는 장르의 소설이지만 이상하게도 갈수록 매력이 떨어집니다. 우선 1차적으로 주인공에게서 매력이 느껴지질 않고 갈수록 게임 개발과 그에관한 반응 비슷한것보다 곁가지로 내용이 진행되는거 같아요.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문제가 재미만 있으면 괜찮을텐데 저는 도통 재미가 없네요. 다른소설에서는 아예 삼천포로 빠지면서도 흥미는 유지하는 경우가 많던데 이 소설은 점점 손이 잘 안가게 되네요.
제가 가장 최근 읽었던 내용은 ea가 뒷공작 들어오는 편이었는데 도무지 다음 내용이 기대되질 않아서 스탑중입니다.
4. 1999 게임 스타트
가장 최근에 읽은 게임 제작물 관련(?) 소설입니다.
딱 게임 제작물이라고 말할수는 없는게 프롤로그부터 초반 내용과 중간중간 다른 에피소드들이 있어서...
우선 내용을 소개하자면, 1999년에 주인공은 회귀 비슷한걸 하지만 본인은 그냥 재수좋게 20년에 가까운 미래를 꿈으로 꿧다고 여깁니다. 부사관 전역후에 집으로 돌아가다가 예지몽이었다는걸 깨닫고서는 퇴직금으로 당시 서비스 초기이던 리니지 작업장을 차립니다. 미래에도 그냥 리니지 좋아하던 평범한 서민에 불과했던 자신을 잘 알고 있어서 자신 나름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인데, 덕분에 아이템 장사한걸로 수익좀 보다가 재수좋게 건물 하나 얻은 뒤 동창 데려다가 만든 홈페이지가 잘되면서 정식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후에도 계속 운이 좋아요. 개발자들 데려다 본인이 미래에 해봤던 겁나 잘나가는 게임을 표절, 제작 시켜서 성공도 크게하고요.
주인공 스스로도 자신이 개발 지시한게 표절이라는 점을 잘알아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하고 자기합리화도 열심히 합니다. 지금 거진 360화 가량 연재되었는데 중간중간 옆길로 빠지는 경우가 몇번 있기는 해도 꽤나 볼만한 소설이었습니다.
작가분이 에피소드들을 구성 잘하셨다는 느낌?
쭈욱~ 한번에 이어지는게 아니라 에피소드별로 나열되어 있어요.
단점은 연재주기 불량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읽어본 게임 제작물입니다.
나름 눈이 낮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읽어볼만한 소설 찾는건 언제나 힘드네요 ㅜㅜ
괜찮은 소설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Ts나 여주물, 발암 극심한 소설만 아니면 딱히 장르는 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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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아기범 신체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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