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갠적으로 무협지 황궁 나오면 별로임.

그래서 보통 세력을 나눠놓고 서로 견제하는 느낌으로 나오지 않나요? 정사마, 이런 구분을 하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정부 즉 황실 친화적인가 아닌가에 대한 구분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정치적으로 보자면 명나라 건국 공신이었던 명교가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마교로 매도 되고 견제되는 것 처럼 말이죠.

그렇다고 무림을 말살하겠다는 식으로 나오면 정사마 할 것 없이 다같이 뭉쳐서 덤비니 말씀 하신대로 군벌이나 다름없고, 계륵 같은 거죠 황실입장에서 무림은

사실 무림 문파보다 더 많은  파벌이  조정에  있던 현실을 묘사하면 되는데    그것까지 가면  이건  포청천이나    강희대제  소설이  되버리니  -0-;;

저는 무협에 학관 , 군부[군대] , 황궁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주무대면 바로 그냥 아무리 재미있어도 바로 손절합니다.

완전 극혐이에요.

요즘 관이 무림에 개입하지 않는건

암살 위협때문이라고 하죠.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죠.

그리고 요즘 무협지 무림은

삼합회 보다는 멕시코 카르텔 수준이죠. ㅋㅋ

구무협(한국꺼) 보면 몇만 단위가 나와서띵가띵가 싸웠죠

중국무협-구무협-신무협-환협지-이계물-(이고깽)-환생 혹은  전생물-겜판 정도로 바뀐거 같은데 황실은 포지션이항상 애매하게 지 맘이었죠 ㅋㅋ

언제 어디서 천하가 감당하기 힘든 고수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은근한 불문율로 관과 무림은 물과 기름이다라는 표현으로 서로 개 닭 보듯하는 관계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아여.
제 생각으로 그저그런 천하제일고수야 10만 대군 100만 대군의 물량 공세에 말라 죽겠지만 천하가 달려들어도 감당하기 힘든 고금제일을 다투는 고수급이라면 10만이든 100만이든 얼라든지 무쌍찍고 좀 지친다 싶으면 1개 성의 거리 정도는 한나절만에 이동해서 휴식을 좀 취하고 황제가 괘씸하니 황제 목도 댕강 잘라버리고 이런 식으로 작가 상상력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니까요. 그러니 굳이 황권에 도전하지 않는데 무림을 건들지 않는다고 생각하심이 ㅎㅎ

요새 무협에서 관부와 무림은 불가침 이런 고이다 못해 썩어빠진 드립을 치는 작품이 있다고요? -_-;
제목이 뭔지?
나름 무협애독자인데 십 년은 이 드립 못 본것 같은데... 제목이 궁금하군요.

무림단체라는게 따지고보면 거대 종교단체와 지역 유지들이죠.
종교단체 잘못 건드리면 대대적인 반란이 일어나고
또 종교단체의 규모가 규모라서 건드리려면 수만 대군이 필요하겠죠.
심지어 무협소설에서는 무공도 있으니 종교단체 건드리려면 국경의 부대까지 싹 다 긁어모아서 국운을 걸어야 할 겁니다.
세가, 사파는 지역 유지, 호족들입니다.
실질적으로 자기 지역을 다스리다시피 하며 사병들을 거느리고 있죠.
그들의 세력권에서는 중앙권력보다 그들의 권력이 앞섭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봐도 지방 호족들이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를 무시하고 부려먹고 때려죽이는 경우가 있었죠.
무협 소설들에서 표현되는 세가의 영향권을 생각하면 우리나라 지방 호족들은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죠.
이런 지방 호족들을 처리하려면 마찬가지로 국운을 걸어야 할 겁니다.
아무리 중국이라도 상시 유지할 수 있는 군대의 숫자는 수십만 수준일 것이고
대부분의 군대는 국경지역을 수비하는데 사용되고 있을 겁니다.
국경수비군을 불러들이지 않는 이상은 무림이랑 전쟁을 한다는건 어불성설이 될 겁니다.
반대로 무림 세력이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각각 별개의 세력이기 때문입니다.
단일 세력이 국가전복을 하는건 무리일 테고 다른 세력들의 방해도 있을겁니다.
만일 국가전복을 위해서 몇몇 세력이 뭉쳐서 일어났다 하더라도
국운을 걸고 국경수비군들을 불러들이면 관이건 무림이건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을테고
국가전복에 성공을 했다손 치더라도 다른 세력들에 의해서 또다시 국가전복이 일어날 수 있고
외국의 침략을 받아 멸망할 수도 있죠.

체제를 유지하는 건 황궁이고 그 체제아래서 지들끼리 싸우는 게 무림이죠.
의식주에 필요한 생산활동을 하는게 백성이고 그 백성이 생산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게 황궁입니다.

 무림인들이 직접 세금을 거두고 관리를 파견해서 백성을 관리하고 정책을 만드는 등 국가를 대신하지 않는 이상 황궁이랑 척을 지면 생활전반에 걸쳐 불이익이 가게 되죠.
 황궁의 입장에선 일반 민초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이상 쓸데없이 힘만세고 때려봤자 이득도 적은 애들을 상대로 굳이 힘을 뺄 필요가 없는 거죠.

무협에서는 황궁에도 무공을 가진 군이 있을테니 문파들의 무력이 황궁에게는 그렇기 위협이 되지 않나보죠. 문파 전체가 하나로 통합된 것도 아닌데 전체를 다 합산해서 생각할 필요도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