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설 오역 논란 보면 레전드 번역은 역시...

보다가 점점 이상했었죠. 내용이 너무 끊겨서...

발번역은 아니지만 그리 매끄러운 번역도 아니었다고 봅니다.ㅎㅎ
뭐 조선족 번역보다야 확실히 낫긴 했지만 그건 기준점이 너무 낮은 거고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평균 살짝 아래 수준이었죠.
자의적으로 첨삭, 수정한 문장도 많았으니 올바른 번역도 아니었고...

오랫동안 걸리지 않은 이유는,
첫째로 애초에 의심을 하지 않아서고(문체 기묘한 작가는 많으니까요. 정상수님이라던가...),
둘째로 설사 의혹을 품었다 하더라도 중국어의 장벽이 상당히 컸고,
셋째로 중국에서도 아주 유명작은 아니라 중판 보는 사람도 발견할 확률이 떨어졌고,
넷째로 원작 장르가 판타지인데다 오리지널 세계관이라 좀 어색함이 있어도 그러려니 하는 부분이 있었죠.

저도 우연히 영어로 번역된 중판 훑어보다가
제목 유사성에서 어? 하고 상호비교해보지 않았다면 찾지 못했을 테니까요.

와룡강 금포염왕 2부에 조개 방 이러고 이게 스트라이크라고 설명하는 번역 뽀록 장면이 있음. ㅋ
그러고는 미궁씬에서 판타지로 넘어가니 거기서 급완결 시켜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