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화까지 무료 연재중인 삼국지 소설 [업어 키운 여포]
작가분이 밝히길 매일매일 라이브로 글을 써대는 상황이라는데 비축분 없이 연재 하시는 분들의 어떤 공통점에 글쓰시는 유수(流水)님도 언제 노출될지 모르니 걱정이군요.
연재는 일월화수목 주5일을 잡으셨네요.
서두는 흔한 삼국회귀물로 시작하며 이렇다 할 특징이 없어 보이는 듯 했지만 편하게 읽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여포의 사촌동생 위속으로 뜬금없이 바꿔치기 당한 주인공이 눈을 뜨니 장막과 진궁이 여포를 불러들인 연주 반란의 때라.....
"와... 뭐냐? 이 개떡같은 상황은? C발 내일 일찍 일어나서 과수밭에 거름 뿌리고 물 줘야 하는데... 그런데 내가 위속이라는데 뭐하던 애지? 진궁? 이름은 들어도 본 듯 한데..."
예... 고달픈 현대인의 직업들 중에 삼국지와는 관계가 없는 과수 농사하기 바쁜 주인공이 이번 소환의 주인공입니다.
농사일에 바빴던 그... 나름 착한 소시민이었던 주인공의 앞에 희한한 동앗줄 하나가 나타납니다.
[삼국지 무릉도원]
암것도 모르는 주인공은 그 무릉도원의 글을 봄으로써 자신과 자신의 사촌형 여포군에 어떤 위험이 다가오는지를 알게 되죠.
그리고, 친절한 댓글러들 때문에 그 위기에서 어떤 동앗줄을 잡아야 자신과 자기 세력이 위기를 견딜지도 알게 되서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게 또 재미있는게...
주인공이 그 무릉도원의 의견대로 미리 선수쳐서 살아남을 때마다 무릉도원에 올라오는 글들이 리뉴얼 됩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무릉도원의 글을 볼 때마다
A "192년 X월에 어디어디에서 적이 쳐들어와서 여포세력 망 ㅋㅋㅋ"
B "이거 위속이 신빨 먹은 예지력으로 막았는데 이번에도 알고 막지 않을까? "
C "무리무리~ 제 아무리 연의급 예지력 가진 위속이라도 YY에 가서 ZZ 세력과 짝짜꿍 하지 않으면 답없슴요 ㅋㅋㅋ"
이렇게 해서 위속이 어떻게 하든 선수쳐서 망할 뻔한 위기를 넘기는데
A "위속이 192년 X월 싸움은 정말 신들렸나 싶을 정도로 이겨 먹었는데 나중엔 점점 약빨이.. 결국 xx에게 어디어디서 화끈하게 텰려서 좆망 "
B "만일 위속이 그때 Z에게 손벌리면 여포세력이 살아남지 않았을까요?"
라는 식으로 계속 바뀌어진 역사속에서 위속은 변함없이 위기의 연속만이 몰려오는 형편인거죠.
현재 위속의 여포군은 무려 제갈건담 형제가 막 임관한 상황이지만 주변의 굵직한 적들 때문에 암울한 상황...(거기서 탈출해!!)
기존의 용맹무쌍은 여전한데 위속말 잘 듣는 착한 사촌형 여포와 무력에 자신없는 주인공의 옆에서 비서처럼 자리한 후성의 비중이 아직 크지 않아서 개그 코드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아직 30화 정도의 목마른 분량이라 삼국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달 가까이 더 기다리셨다 읽으시면 될 듯 합니다. (만약 그 안에 유료로 돌아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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