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슨 작가 <갑각나비> 완결본이 나온답니다

크 이걸 친구가 추천했던때가 언제인지...2002년인가로 기억하는데...완결본을 내는군요

1권부터 시작해서 한 권씩 냈으면 저도 완결이 나올 거라는 걸 믿지 못했을 것 같네요.
작가님 전과가 있다보니.ㅎㅎ 완결까지 다 써놓고 한 번에 낸 건 훌륭한 선택인 듯...
한 10년만 일찍 완결냈다면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텐데
이미 시기를 놓쳐서 아마 그 명성만큼의 성적이 나오긴 힘들 것 같아 아쉽군요.

갑각나비가 완결 되다니 이제는 풍월루와 광기도 완결 됐으면 좋겠네요

풍월루가 한참 나오다가 광기 스포일러가 될 내용이 있어서 중단하고 광기 먼저 썼다고 했던가요?
하여간 뭐 그 비슷한 이유로 광기 쓰다가 광기도 버리고 풍월루도 버렸던 것 같은데...
그런 거 신경쓰지 말고 그대로 쭈욱 썼어야 하는 건데 많이 안타까운 일이죠.
제가 연작 형식의 장편기획에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계기 중 하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다리는 작품은 칠성전기인데, 뭐 절대 나올 일이 없겠죠.ㅜㅜ

들리는 소문으로는 당시 무협갤에서 작가와 고인물이 서로 키배 뜨면서 작가가 무엇때문에 모르겠지만 펜을 꺽었다고 하더라고요

아, 그런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군요. 작가님도 성깔 좀 있으신가 봅니다.ㄷㄷ 키배 뜨고 절필이라니...

오트슨...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게임회사 스토리도 쓰고 중간중간 이름 언급되는 걸 본 기억이 있었는데
최근엔 그다지 회자되지 않았던거같아서...

미얄 쓰다 말고 단편괴담집 하나 쓰고 한참 잠잠했던 걸로 기억하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죠.^^;
오랜 숙제였던 갑각나비도 완결짓고 했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해주면 좋겠네요.

이거 오트슨 최초의 장편 완결 아닌가요?ㅋㅋㅋ

제가 알기론 맞습니다.ㅎㅎ

ㄴ(-_-)ㄱ 상상도 못한 완결!!!

그러게요.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지면 좋겠는데 말이죠.
추억 속의 그 연중작들이 어느날 완결세트로 컴백하면 참 행복할 듯...

저는 올해 들어 '갑각 나비'를 읽었는데
개정 전후를 비교하면 개정 전이 좀더 취향이더라구요.
출판은 아무래도 개정 후로 나오겠죠?

그건 확실하지 않습니다. 까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개정판이라고 해도 그거 개정된 내용으로 쓴 시기가 벌써 십 몇년은 되었을 테니까요.
자기가 쓴 일년 전 글만 봐도 이불킥 하는 게 작가들인데
이 정도 시간차가 있으면 아마 다 뜯어고치고 싶어질 겁니다.
뭐 제가 오트슨님이 아니니 어느 정도 개정했을진 모르겠지만 꽤 많이 바뀌었을 걸로 예상하네요.

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구매했는데 5월에는 옛날생각하면서 읽어봐야겠네요

오랜 기다림에 부응해 줄 만한 퀄리티이길 바랄 뿐이네요.ㅎㅎ

크레이지한 소설. 글 진짜 잘써요.

추억보정 때문인지 제 머리 속에선 희대의 걸작인데
나무위키 가서 작가님 항목 좀 읽어보니 그동안 평가가 많이 하락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