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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소설보면 서양세력의 역사왜곡이 절실히 느껴집니다.

kkassa 2019-04-24 (수) 10:40 조회 : 2719 추천 : 2

우리가 한국에 살면서 아시아인임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서양이 사상이나 기술적으로 좀더 발전했고, 교류를 통해 서양지식을 가져오거나 유학을 보낸다거나...

거이 이런인식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1700년 중반기까지

아시아가 유럽에 비해 사상적으로나 과학기술력이 높았습니다.

그이전으로가면 조선초기 고려말시대나 아니면 삼국시대까지 거슬러올라가면 서양세력이 가진거라곤 오로지 약탈문화 뿐입니다.

수많은 서양세력에 약탈당하고 잃어버린 서적과 과거유산들이 수없이 많지만 단편적으로 드러나는 사실만 가지고도 파악할수있는게 몇가지 있습니다.

화학을 예로 들면. 6세기에 중국에서 화약이 발명되었고, 9세기에 이미 보편화되었죠. (송나라) 원나라때 칭기스칸이 화포를 끌고가서 서양 공성전을 패러다임을 박살내버리면서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고 서양세력을 잠에서 깨웁니다.

이때까지 서양이 압도적으로 동양세력에 과학, 천문학, 인문학, 철학 다 밀렸다고 볼수있습니다.

화학이 산업화를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는데, 이 화학이 대부분 서양에서 발달한 학문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참 많더군요.

6세기 이미 중국과 신라는 질산, 수은, 염산, 황산을 만들어 썻습니다.

물론 대량생산은 아니죠. 정제기술도 떨어져 순도도 물론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단 제조가 가능했다는게 중요하죠.

염산+질산을 섞어서 왕수를 만들고 도금기술이 발달합니다. 비단과 면포 염색을 위해 묽은황산 염색을 합니다.

아주 아주 고가여서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었지만 이미 6세기부터 사용된 기술이라는겁니다. 심지어 비누도 보편화되었죠

아주아주 고위층사이에서만요...... 석감이라고 질은 안좋았습니다. 그러나 잿물과 죽염+유채기름 을섞은 초고가의 비누가 있었습니다.

대량으로 초석을 구할수없어서 함토채취법을 발명합니다. 그러다 초석밭을 만드는 기술을 발명하죠.

강철을 예로 들어볼까요? 강철의 대량생산은 정말 늦은거처럼 알려져있었죠. 그러나 그 기술의 모태가 되는 전로는 이미 아시아에

보편화된 기술이었습니다. 심지어 기술후진국이었던 일본조차 전로를 이용해 강철을 생산했죠. 전로에 잡철+순철을 섞고, 숯을 첨가해 강철을 만들었습니다. 이기술이 서양으로 퍼진게 1500년대 였다고 기억합니다. 그전까지 유럽은 진짜 원시적인 철 생산을 했죠. 그러다 1700년 되서야 독일에서 고로법을 개발합니다. 이미 아시아는 몇세기 심지어 당나라시대에도 썻던 고로법.. 이죠.

이런 사실을 지금 서양쪽 역사학자들도 알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증거없다는 우격다짐으로 자기내들이 최초를 주장하며

미개한 동양을 서양새력이 개화시켰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우리들도 그렇게 알고있었겠죠. 왜냐면 역사는 승자의 기록물이기 때문이죠.

사실 아시아쪽이 대량생산에서 체계적으로 발달하지 못한게 암울한 시기를 격게된 원인이죠.

그리고 유학의 영향이 컸습니다.

기술을 분류해서 체계적으로 학문으로 만들고, 표준화를 했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큰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인구수 때문입니다.

그냥 대량생산이 필요하면??? 사람을 더 투입해서 갈아넣는겁니다.

간단하죠.

너무나 많은 인구수때문에 기술을 천시하게된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 황제기록물에

뇌홍을 이용한 퍼커션캡방식 소총이 최초로 전해질당시

중국은 그냥,.,,,,,,,, 군인을 더 배치하면된다..... 그게 싸게먹히니까.

라는 논리였죠.

아무튼 이런 역사적 사실이 분명하고, 기록도 수두룩하지만 이걸 체계적으로 시대별로 정리를 못합니다. 아니 정리해도 발표를 못합니다. 세계유수의 역사학, 고증학쪽에서 찍히거든요. 간혹 서양인 괴짜들이 발표는 해도 바로 찍혀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현실입니다.

젤 압권은 지동설, 천동설입니다.

갈릴레이가 종교재판까지 당하면서 주장한 지동설은 1600년대 입니다....... 1600년대?? 네 1600년대 입니다.

이때 동양은 ... 그냥 거론의 가치도없는것으로 취급했습니다. 왜냐? 천자는 달력을 만들어야했거든요. 태양력, 음력 다 고려해서 달력을 만듭니다. 그리고 동양외교괸계 있는 모든나라에 뿌려야하죠. 이걸 기원전부터 이짓거리를 했습니다.

달이 지구에 가까이 올때 인력의 변화로 조수 간만의 차도 커진다는걸 이미 알고있었고 달이 가까이 오는 메커니즘또한 알고있었습니다. 태양을 도는 금성을보고 우리땅도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확신은 너무나도 보편화된 사실이었기에 천동설을 주장하는사람조차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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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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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 2019-04-24 (수) 11:30

다른 건 모르겠고 천동설 지동설 관련 주장은 좀 의아하네요.
제가 듣기로는 동양에서는 그냥 관심을 못 받았던 주제였다고 하던데요.
과학적 관점에서의 지동설을 인식하고, 연구하고, 받아들인 건 상당히 늦었다고도 하고요.

'어느 쪽이 움직이는지 중요하게 여겨지지도 않았고 연구자도 거의 없었다'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천동설이니 지동설이니 주장하는 사람조차 없었다'는
전혀 다른 의미인 것 같습니다. 과학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요.
'설'이란 표현이 뒤에 붙으려면 적어도 이론적 바탕과 그를 뒷받침할 실증과정 정도는 있어야 하니까요.

어떤 사료를 근거로 '지동설이 당연시되어서 이론의 여지조차 없었다'고 주장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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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 2019-04-24 (수) 11:39

그리고 제 기억에 대체역사물에서 유학을 보내는 경우는 보통 그 목적이 한정적이었습니다.
서양의학이나 원양항해기술 및 경험, 대형선박 건조기술 같은 거죠.
한의학이 보통 대체역사물 주인공의 목적이나 입맛에 잘 맞지 않는 거야 어쩔 수 없는 거고
선박 건조 및 운용이야 확실히 서양쪽이 더 앞서 있었기도 하고요.
본문에 예를 드신 화약, 비누, 제철, 사상 이런 부분은 보통 주인공 본인이 자기 힘으로 해결하니까
동양이 앞서니 서양이 앞서니 이런 건 작품내적으로는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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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ssa글쓴이 2019-04-24 (수) 12:25

세종대왕시절 과학자라고 불릴분들이 많았는데 그중 이순지 라는 분이 쓰신 한양을 기준으로한 천체의 움직임과 그에 관한 이론이란 책을 쓰셧죠 "칠정산" 내편과 외편입니다. 1400년대입니다. 이분은 달의 월식과 일식을보고 천체움직임과 달에 비친 지구 그림자라는 이론을 증명하고자 글을 쓰신분이죠. 물론 당연하게도 그당시 여론은 당연한걸 가지고 쓸대없이 글을 썼다라는게 주류였습니다. 아울러 월식 일식 날짜를 계산해서 맞추지 못하면 쓸데없는 글을쓴죄를 주겠다는 그당시 문신들의 상소로 이걸 직접계산해서 맞추고 인정받았다는 기록도 있죠.
그리고 선박건조는 사실 고려시대가 서양시대보다 200년은 빨랐다는게 현재 대두되고 있죠. 근데 조선시대와서 그 기술을 복원을 못해서... 그나마 남아있던 연안항해용 대맹선을 복원 판옥선을 만들죠.
판옥선이 우수워 보여도 300톤급은 됩니다. 침저선구조가 아닌데 300톤급. 침저선이면 500톤급 선박이란 소리죠. 거기에 천지현황급 화포면 당시 캘버린급 화포를 넘어서죠. 무려 24문이 한척에 실렸으니깐요. 선박건조기술자체도 사실 1700년대 중반정도까지 조선이 밀리지 않았다는겁니다. 단지 더 큰 배가 필요가없었을뿐. 원양항해술은 딸리는게 맞긴합니다만 이건 지도+해류만 있으면 천문학이 오히려 동양이 앞서던 시기였으니.

사실 이런글 쓴이유중 하나가 고려시대, 조선초기 or 임진왜란 시기 대체역사를 읽으면서 서양을 죄다 무슨 괴수 안드로메다급 취급하더군요. 어떻게든 진출해서 서양기술을 도입하겠다는 작가들의 의지랄까... 사실 1600년 초반기면 동양이 오히려 기술수준이 월등히 높던시기가 맞거든요. 심지어 선박조차도. 제주도나 서해쪽 네덜란드나 포루투칼 선박이 종종 조선에 왔다가 판옥선에 쫏겨난 기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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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ssa글쓴이 2019-04-24 (수) 12:37

정말 재밌는건... 조선 일반 대장간의 실력입니다. 임진왜란 이후, 그냥 일반 대장간에서 개나서나 화승총을 복제합니다. 심지어 일본도 마찬가지. 조선 화승총은 임진왜란 이후 시장장터에서 살수있을정도로 단속도 안하고 팔렸죠. 서양에선 비싸서 제작하기 어려워 군대나 상인들이나 도입한걸 아시아는 그냥 아무 대장간가서 주문넣으면 뚝딱... 저 대장간 시스템으로 1870년대 발전이 하나도 없었지만 미국산 윈체스터를 복제합니다. 심지어 손으로? 네 손으로 했을겁니다. 모르죠 현재 복제했다는 시료만있지 어떻게는 안나와서.

아무튼 대체역사 쓰시는분들 보면 후장식 소총을 못만들어서 어쩌구 하는데 기술이없다 비하하는것보면 어처구니가 없다랄까요. 기술진보 하나도없고 퇴보만 하던 조선 후기에 증기기관과 후장식 소총을 복제합니다. 질산, 황산, 다 만들수있었습니다. 심지어 신라시대에도요.
이걸 알고있는분들이 거이없다는 겁니다. 고려시대엔 폭금을 불꽃놀이 뇌관으로 씁니다. 심지어 물레방아연결된 방조, 방직기술도 있었습니다. 촘촘하게 짜야해서 손으로 못짜고 물레방아 썻다는 기록을 봤죠.
한마디로 저시대 넘어가서 혁명일으키는데 기술수준은 우리 생각보다 높아서 만들면 만드는데로 뽑아낼수 있다는겁니다. 무연화학은 무리겠지만 뇌홍정도는 쉽죠. 전직폭군 보면 황산을 못만드는데 ... 그냥 중국에서 수입하면됩니다. 고려시대에 중국은 대량생산했죠 사람갈아넣어서.... 질산도 마찬가지 왕수를 수입하면됩니다. 이게 안타까운게 대량생산할 기반기술은 없지만 생산은 할수있으니 일단 만들수는 있으니 이걸 이용해서 테크올려놓고 가면되는데, 대부분의 작가들은 이걸 모르니 못만든다 단정하고 삽질부터 하는거보면 좀 어이가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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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득 2019-04-24 (수) 14:00

이처럼 성리학적인 사고풍토가 팽배하던 상황에서 실학적 사고가 대두된 원인은 당시 시대 여건 변화와 무관하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획기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새로운 천체관인데, 홍대용(洪大容이, 1731~1783)이 서학(西學)을 통해 소개한 ‘지구설(地球說)’과 ‘지동설(地動說)’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땅덩이가 둥글다”는 지구설은 종래 중국 본위의 ‘중화주의 세계관(中華主義世界觀)’을 부정했으며, 성리학자들에게는 대단한 충격을 주었다. “이른바 세계(天下)가 중국을 중심에 두고 편성‘된 것처럼 여기던 전통사고를 뿌리부터 뽑아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윤 교수는 말했다.

지구가 둥글 뿐만 아니라 움직이기까지 한다는 이론은 성리학자들이 진리로 여겨오던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天圓地方)” 라는 관념들 버리게 하고, “땅은 정지한 채로 있으며, 하늘이 움직인다(天動地靜)”는 성리학자들의 믿음마저 쓸모없게 만들었다.

https://www.sciencetimes.co.kr/?news=quot%EB%95%85%EB%8D%A9%EC%9D%B4-%EB%91%A5%EA%B8%80%EB%8B%A4quot-%EC%96%91%EB%B0%98%EC%A7%80%EB%B0%B0%EC%82%AC%ED%9A%8C%EC%97%90-%EC%B6%A9%EA%B2%A9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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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사커긱 2019-04-24 (수) 14:20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주로 서양에 유학을 보내니 마니 하는건 조선 극후반대라.... 안그러면 신하들이 납득을 못할정도기도 하고..
최근 대체역이 인기 탑급인 폭군고종 또한 서양 기숲이 압도적인 시대인건 팩트니까여. 특히 화학기술.
그 시절은 유학도 안보내면 유교 사상자체가 너무 교조화 됐을 때라, 그렇게라도 인재 양성해야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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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이 2019-04-24 (수) 15:18

전 그보다 중화주의질서를 대신하려고 애쓰는 게 더 가관이라고 생각함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영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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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sqs 2019-04-24 (수) 18:56

전반적인 과학수준 서양이 나은건 그냥 팩트 아닌가요? 할수 있었는데 안했다는 말은 못하는 상태였다는 말이랑 다를게 없는데;; 증기기관 이후 동서양 문명차는 심각하게 난게 사실입니다. 일본이 흑선내항에 털리고 메이지유신을거쳐 중국도 털어버린걸 보면 명백하죠

지엽적인 부분을 가져와서 사실 동양이 나았음~이런 주장은 배 몇대에 털리는 동양 문화권들을 보면 나올수가 없는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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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철 2019-04-24 (수) 19:46

이런분한테 직지심체요절이랑 구텐베르크에 대해서 좀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최초로 뭘 하는것보다 세계사적인 영향력이 중요하죠 최초로 화약 만들면 뭐하나요
16세기부터 총도 서양에서 수입 대포도 서양에서 수입하는거 보면 이때부터 슬슬 밀리는게 눈에 보이는데요 홍이포나 갈레온보면 동양은 기술력이
16 17세기부터 밀리는게 보이는데
혼자서 동양이 압도한다고 생각하시나 보네요
일본 세키부네가 카락이나 갈레온 보다 낫다고 보이나요?
동양은 명나라때 해금령 때리고 서양처럼 대항해시대도 못열고 조공체제 유지한거부터가 문제고 이때부터 밀릴게 확실했습니다

징기스칸은 중앙아시아 까지 간거고 바투랑 수부타이가 유럽에 갔지만 헝가리 까지만 갔다 돌아왔죠
화포로 충격줬다는건 처음 들어보네요 잘못알고 계시는것 같은데요 공성전때 대포쓴건 백년전쟁때고
제대로된 위력은 콘스탄티노플 때같습니다만

전 님의 의견에 동의 못하겠네요 서양때 그리스 문명이나 로마의 유산만 봐도 서양시 약탈문화라고 하는건 말도 안되는 주장이죠

로마가 고구려 신라 백제보다 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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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철 2019-04-24 (수) 19:49

일본 다이묘들이 조총제작 스스로 한게 아니라 포르투갈 상인에게서 수입해오고 명나라가 홍이포 수입한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화약을 더 잘쓴건 유럽인이고 얘네들 기술력은 이때부터 동양보다못하지 않습니다

선박이 낫기는 뭘 낫습니까 지구 반대편까지 가는 갈레온이랑 원양항해도 못하는 판옥선만봐도 서양이 우위인데
지엽적인거 몇개 가져와서 우위다 하는건 근거가 좀 부족해보입니다

참고로 1600년대 초반에 동양이 서양한테 무기수입했는데 기술이 월등한데 왜 수입만 해서 쓰고 서양처럼 만들지 않는건가요?

중화질서에 묶여있는 동양이랑 나라들끼리 경쟁 치열하게한 서양이랑 비교하면 서양세력이 동양을 앞설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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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부쿠 2019-04-24 (수) 22:09

님 말에 동의
중세까지는 동양이 서양에 앞섰다는라는 편견이 의외로 많은듯
중세 유럽하면 막연히 무시하지만 이미 중세 유럽의 과학기술력은
다른 대륙과 비교해 최고수준이었음
철 제련 기술만 해도 훨씬 앞섰고
화약이 중국에서 먼저 발명했을뿐 15세기만 해도 대포의 사정거리 내구성은
동양과 비교불가 수준

대체역사소설 대부분의 롤모델은 사실 일본의 메이지유신임
그러니 서양의 기술을 습득해 발전시켜 열강이 된다는 스토리는
실제로 일어났었던 일이고 현실적 때문에 사용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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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왕 2019-04-24 (수) 23:43

뒤쳐졌다고 봄.
안타깝지만 서구적 시각으로 보는게 객관적이에요.
매사 다 할수도 있었다지 한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은행 비롯한 금융, 수학, 도로망, 대규모 의료시설, 전쟁기술, 철학, 항해술, 건축술 등 모든게 단 하나도 이길수 있는게 없음.
한나라때 있었다 당나라때 있었다 명나라때 있었다 고려시대에 있었다 전부 다 안쓰고 실전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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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왕 2019-04-24 (수) 23:51

난 아직도 고려 유학자 이규보가 괴토실설에서 노비들이 겨우내 사용할 토굴 때려부수면서 한 말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동양은 한차례 망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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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야 2019-04-25 (목) 08:46

기술력은 있었지만 그것을 천시하는 문화가 발전을 저해한 것이지요. 왕은 사치를 누리며 왕권 강화만을 생각하고 귀족도 사치와 향락만을 즐기니 발전은 커녕 쇠태하기만 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로인해 나라가 망해 새로운 국가가 건설되었지만 다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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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an 2019-04-25 (목) 21:40

제 위에 아카시아야님 말이 맞는듯 하네요. 예전 뛰어난 기술이 있었어도 후대에 전해지지 못하고 사장되거나 세계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으면 그닥 의미 없다고 봅니다. 중세 유럽 논하시는데 사실 중세 유럽도 따지고보면 로마시절보다 엄청 빠꾸한거예요. 의료만해도 로마에서는 뇌수술까지 했는데 중세유럽시절에는 사람 잡자는건지 치료하자는건지 의문이 들 수준으로 퇴보해버렸죠. 서양도 동양도 각기 뛰어난 기술 많이 있었을거예요. 그치만 서양에서는 꾸준히 발전시킨반면 동양에서는 기술만 있지 제자리걸음이거나 퇴보에 퇴보를 반복했습니다. 특히 조선은 말이 필요없죠. 후기로 갈수록 성리학 교조화되면서 윗대에 있던것들 죄다 묻어버리고 말았는데 그냥 안타까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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