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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십니까?

rank Marilyn 2019-05-03 (금) 22:39 조회 : 1539 추천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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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 다시 본 영웅문은 또 한번 감탄을 하게 만드네요


10대시절 처음 본 고려원판 영웅문 이후 20대 30대 그리고 현재 40대 생각날때마다 읽는 인생작입니다


스토리와 소설속에 포함된 중화사상 역시 빼고 보더라도 김용의 작품이 뛰어난 이유는 저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꼭 주인공을 따라가지 않더라도 김용의 작품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너무 많기에 그 재미와 완독후의 여운이 오래 가는듯합니다


추억보정인지는 몰라도 요즘 소설과는 확연이 다르지요 요즘은 주인공 빼고 사이드 스토리를 매력적이게 본 소설은 없는거 같네요


참고로 저는 양과, 노완동, 황약사를 좋아합니다 어느정도 제 성격이 나타나는 취향이지요 ㅋㅋ


제일 싫어하는 캐릭터는 2부에서 소용녀를... 여기까지만 어릴때 겁나 충격이였음 ;;



너무 유명해서 다들 보셨겠지만 혹시나 못보셨다면 개정판 말고 엣날 고려원판을 구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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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noodles 2019-05-03 (금) 23:39
지금 생각해 보면  1,2 부  연결 되는데  3부는 연결되게  만든거  같은데  뭐지 하게  되는 기분도  그렇지만    제 초등학교때    무협에  빠지게  한 소설한 소설이긴 하네요   

헉 김용 옹 돌아가셨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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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핸젤과그랬대 2019-05-04 (토) 00:17
3부도 연결되죠. 애초에 의천도룡기의 의천검이랑 도룡도를 만든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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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noodles 2019-05-04 (토) 00:28
일부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어도 ( 전 막상 사조영웅전 좋아함)  신조협려나  의천도룡기가  영화는 더 뜬 것 처럼  1, 2  :  3  이질감이 좀 있었었죠  뭐  그래도  하도  잘써서  화산놈검 처럼 ㅅㅂ 이게 뭐야  할정도는 아니지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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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북방흑제 2019-05-04 (토) 00:41
고려원판 영웅문이 사실은 해적판이란걸 알았을 때 문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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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자이스까 2019-05-04 (토) 01:40
저도 충격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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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뒹굴푸우 2019-05-04 (토) 05:03
그때의 유행이죠.
저도 영웅문을 재밌게 봤지만 지금 보려고 하면 루즈하고 문체가 딱딱해서 못 볼듯.
케릭터는 그 시대 다 그만 그만했던걸로 압니다.
그 시대에 볼만한 무협지가 영웅문 정도라 그랬지.
지금 시대의 유행이랑은 맞지 않습니다.
저는 캐릭터보단 무게감과 적당한 묘사와 스토리 전개가 더 빼어난듯 싶습니다.
기승전결의 적절한 배분.
요즘은 작가들이 뽕을 뽑겠다고 늘려쓰기를 한다던가
괜히 힘빠지게 꼬아쓴다든가 하는게 많아서 별로인듯.
선구자로서의 존경정도로 의미가 있지.
요즘 작가랑 경쟁한다면 지금같은 성과는 얻기 힘들었겠죠.
국내작가가 아닌 중국작가랑 비교해도 말입니다.
시대는 바뀌고 장강의 앞물결은 뒷물결에 밀리는게 섭리.
저도 양과를 제일 좋아하고 제일 싫어하는 케릭터 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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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자빠트려 2019-05-04 (토) 06:44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다수 나오는걸로 치면 앙신의 강림도 손에 꼽을만 합니다
주인공이 신급이라서 그렇지 다들 양판소 주인공급의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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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노영탄 2019-05-04 (토) 07:37
난 별로.. 중뽕이 너무 심해서, 특히 의천도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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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dodooda 2019-05-04 (토) 07:57
옛날 소설 특징이 초반엔 지루한가 싶은데 한번 몰입되기 시작하면 끝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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