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화 맞이 홍보하러 왔습니다.

http://mm.munpia.com/?menu=novel&id=131938
역류(무림의 끝)

처음 글이란 걸 써보고 10화 정도 쯤 이곳에 홍보를 한 후 오랜만에 다시 왔습니다.

소설은 명말청초를 배경으로 하는 퓨젼무협이고요.
밑바닥 인생 소작농 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끝으로 치달리는 내용입니다.

어찌보면 평범한 무협 같지만...
작금의 현실을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헬조선이라 불리는 한국.
관습과 조직문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폭력들과 그 안에서 아웅다웅 살아가는 군상들...

부조리에 반발하는 사람,
그에 혼란스러워하는 이,
그리고 이미 부조리와 한몸이 되어버린 자들과...

고착화된 계급.
명문대파는 재벌로, 흑도와 지주는 하청업체 사장과 건물주로, 소작농은 그저 소시민으로 꾸몄습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어둡습니다. 마치 고담시티처럼 희망이 없게도 보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비록 현재는 보잘 것 없지만 적성을 잘못 찾았을 뿐....
사실 누군가는 대단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갑과 을이 존재하고 능력보다 출신이 대우받는 어두운 현실을, 어쩌면 우리일지도 모를 주인공을 통해 깨고 싶어 쓴 글입니다.

* 참고로... 사실 저는 게으른 성격이라 글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머릿속 상상을 언젠가 누군가가 써주길 기다렸죠.
하지만 결국 비슷한 소재도 드물고, 있어도 내용전개가 기대와 달라, 이렇게 10년간 간간이 썼던 내용들을 모아 연재할 생각을 했습니다.
헌데 카카오 페이지 공모에 참여했다 본선에서 떨어졌습니다. 제 입맛대로 써서 대중성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소재가 별로인건지 모르겠네요..

한 번 보시고 애정 어린 채찍질을 해주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