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상당수 일본웹소설은 전투씬을 진짜 못씁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략전술이 결여되어 있다'는 느낌이네요.
뭐 대단한 걸 바라는 건 아니고 가장 기본적인 부분요.
사례1)
주인공은 마법전사. 검도 쓰고 마법도 씀.
근데 솔로로 던전공략하면서 마법 쓰는 꼴을 못 봅니다.
적이 보인다 - 마법으로 선빵 날린다 - 다가오면 칼싸움.
이게 당연한 건데, 이 븅딱은 그냥 멍때리며 기다렸다 칼질함...ㅜㅜ
(반대로 몬스터들은 거리가 있으면 활도 쏘고 마법도 쓰는데... 고블린보다 못한 놈...)
사례2)
마나, 오러 다 쓸 수 있는 주인공.
주인공+동료가 숲을 지나다 오거(엄청쎔)를 만남.
주인공이 어그로 끌고 동료를 도주시켜서 증원을 부르게 함.
도와줄 애들이 오는 동안 주인공은 오거랑 사투를 벌임. 죽기 직전에 살아남.
여기서 어이가 없는 건, 주인공은 비행도 가능하고 투명화도 가능하다는 거.ㅜㅜ
어그로 끈 다음에 비행마법으로 도망가도 되고, 투명화 하면 오거도 못 보는데... 그냥 뒤지게 싸움.ㅜㅜ
일단 전투씬 자체는 열혈스럽게 잘 묘사하는데
자기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거나, 상황에 맞는 전략적 판단을 내리거나,
이런 모습은 보기가 힘드네요. 보다보면 복장이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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