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위건소설은 100화만넘어가면 노잼 ㅡㅡ

예전, 대여점 시절에는 1, 2권 넘어서 재밌는 글이 드물었죠.
100화 정도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인정...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100화면 약 4권 분량인데 재미 구간이 2배나 늘었네.

초반 자극적인 소재로 사람 모아서 골드 쭉 빨아먹고 한탕챙기고나서 필력 딸리고 스토리 뼈대 제대로 안잡아두니까 그런거죠 뭐

100화면 훌륭하죠. 대부분 유료화 하고 얼마 안 지나서 망가지죠...대략 50화 넘어가면서.
쓰기 전에 확실한 틀을 잡아놓지 않고 올리기 전에 미리 써논 분량도 진즉에 다 소모해서 다급하게 되니....

100화까지 빠른 전개로 툭툭 치고 나가니 그만큼 재미가 있죠 이후 소재 돌려막기가 성공한다면 관성으로 결제를 할테고 못하면 140~150 완결

추억보정이 진짜 어마어마한듯 유료화 땡기는거나 대여점 시절 1,2권 땡기던거나 아무 차이 없는데 ㅋㅋㅋ

우리나라 소설은 진도가 너무 빠른듯요.
100화면 4권 수준인데 이때쯤이면 대부분 인간 중 최강이 돼 있지요.
이후 전개는 너무 뻔해요. 악마, 천사, 신 나오면 식상하고 노잼인데 필수요소가 돼 버린 것 같습니다.
인간끼리 노는 게 재밌어요.

소재빨로 쓰는 글의 한계일까요.

대여점 시절 1,2권에서 인기 없으면 뒷권은 들어오지도 않았고
그래서 1,2권만 재미있고 3권부터 훅~ 재미없어지는 책들 많았습니다.
100편이면 4권분량이에요.
장편으로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대여횟수는 떨어져서
어지간한 인기작 아니면 본전도 안나온다고 한탄하시던 대여점 사장님이 생각나네요.

제가 중학교때 한창 무협에빠져 살때는 3권이 완결이고 장편이 5편짜리였는데 요즘은 뭐 웹소설에서 200화에 완결되는건 인기없으니 완결하는정도가 되었죠. 소재만 좋다면 어느정도의 필력이 딸려도 스토리가 재미있으니 짧고 굵게 소설을 쓰면되는데 일단 짧게 마무리 할려고 하는경우가 별로 없더군요. 그냥 쭉 길게 쓸려고 하는듯 하다가 인기가 식으면 떡밥 회수도 안하고 마무리 지어버리니 초반에만 재미지게 보다가 엎은게 너무 많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