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지프의 신화

 ★★★★☆
글쓴이 : 클매니아 날짜 : 2019-06-30 (일) 21:05 조회 : 1458 추천 : 6  

 

     

      

  

  Sisyphe(시지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지프는 신들로부터 영원히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굴려 올리는 형벌을 받는데 그 바위는 산꼭대기에 다다르면 중력의 법칙에 의해 다시 산밑으로 굴러 떨어져서 다시 똑같은 행위를 반복해야 하는 것이다.

 알베르 카뮈는 이 난해한 사상을 담은 수필에서 인간의 부조리와 반항, 자살, 신 등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부조리를 살리는 것이고 인간은 그런 부조리에 반항해야 하며 신을 부정하는 무신론의 철저한 견지, 그리고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들 중의 하나인 자살에 대한 카뮈의 견해 등이 유감없이 피력돼 있다.

 이미 고등학교 2학년 때 읽었었던 책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담고 있는 사상이 너무 난해하여 한 번 더 읽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회의가 들게 할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깊은 사상의 편린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많은 서적을 탐독한 카뮈의 독서에 대한 열정도 느낄 수 있었고 연극 배우이기도 했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상의 피력도 흥미로웠다.

 축구 선수(골 키퍼), 연극 배우, 저널리스트, 작가 등의 다양한 직업을 전전한 카뮈의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감성과 지성이 결합된 특이한 서술이 전개되고 있다.

 러시아의 문호인 표토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와 폴란드의 실존주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에 대한 사상적 고찰도 흥미로웠다. 도스토옙스키의 '악령'과 카프카의 '심판', '변신', '성' 등에 대한 카뮈의 흥미롭고 난해한 독후감이 서술돼 있는 것이다.

 이 난해하고 무거운 내용의 수필에 대해 피상적이고 교과서적인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그 충실한 소감을, 겸허하고 솔직한 마음으로 무기한 유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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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뚝하찬 2019-06-30 (일) 21:08
이런 글이 자주 올라와야 하는데 이 게시판 현실은....
     
       
뀨뀨꺅꺅 2019-06-30 (일) 23:48
네이버에 가시면 각종 북카페 넘쳐납니다
하을까시 2019-07-01 (월) 14:08
사상서나 철학서등을 볼 때 가끔 번역이  이상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글쓴이 2019-07-01 (월) 18:48
네, 그런 점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작품 자체가 몹시 난해하거나 읽는이의 지적 능력 부족이라는 문제도 다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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