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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볼같은거 당첨되면 왜 투자나 사업부터 바로 할까요?

no1234 2019-08-01 (목) 13:02 조회 : 3029 추천 : 4

돈 쓰는거 끽해야 한남동이나 성북동에 집 사고 슈퍼카 사는거 빼면

돈을 맛깔나게 쓰는 글을 못 봤네요

보통 거액의 당첨금이 들어온다면 최소한 몇개월은 해외여행 하면서 머리를 식히지 않을까요?

부를 이룬 노인들에게 젊음과 부를 함께 준다면 똑같이 사업과 투자보다는

그동안 못 누린 라이프를 즐기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돈을 즐겁게 쓰는 천가지 방법 이런 식으로 이런 것도 대리만족일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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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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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n031 2019-08-01 (목) 13:25

그러니까 주인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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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잇 2019-08-01 (목) 13:29

여행은 취향이에요.
님은 좋아하니까 언급하셨는지 몰라도,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돈을 쓴다는건 사실 사치를 제외하면 기부 밖에 없어요.

이 문제의 본질은 그겁니다.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냐는거죠.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하렘도 싫어하는 사람이 많고, 시대상 때문인지
갑질이나 호구등도 싫어하죠. 돈이 있어서 그걸 어떻게 쓰냐를 두고
독자들이 갑론을박하고 소설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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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재다 2019-08-01 (목) 13:34

저도 소설 속 주인공처럼 엄청난 돈을 벌면 사업하고 싶은데요?
투자도 할 듯. 지금이야 쫄려서 얼마 못하는데도 주식할 때 뭔가 기분이 좋은데, 돈 많으면 얼마나 좋을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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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므군 2019-08-01 (목) 13:48

작가가 그렇게 제대로 돈을 써본적이 없고 돈을 어떻게 써야 재밌는지 잘몰라요.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 의식구조는 어떻게 해야 돈을 더버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있지 어떻게 제대로 쓰느냐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해본적이 없음.
기껏해야 어떻게 탕진하는가 밖에 모르고 그마저도 제대로 해본적이 없으니..소설에도 뭐가 나올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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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뀨꺅꺅 2019-08-02 (금) 09:26

해외에도 복권 당첨돼서 탕진하고 오히려 인생 망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무슨 우리나라 사람들 의식구조인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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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므군 2019-08-02 (금) 18:23

예를들어 심즈란게임보면 우리나라사람은 무조건 돈많이벌고 빨리성공하는걸 이상하리만치 좋아하고 다른게임에서도 한국인들은 최대한 빨리 정상에 오르려고 하는데 게임 외적으로 이민가서도 최대한 빠르게 인생에 성공을 목표로 달린다는게 거의 모든 해외매체에서 한국인에 독특한 특징이라고 말합니다.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뭐가 그렇게 재밌다고 ㅋㅋㅋ거리며 비꼬고 못배운놈처럼 말툭툭 뱉으며 싸가지없게 시비거는지 모르겠는데 그런식으로 말하고 싶으면 비슷한 수준인 디씨나 일베나 가시죠? 말하는것 보니 대화가 통할만한 상식이 있는것 같지도 않는데 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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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살 2019-08-01 (목) 14:33

없는 인생이였는데 파워볼 같은 엄청난 돈이 생기니 이젠 대규모 사업을 해서 대외적 인정과 사회적 권력을 가져야 겠다고 작가들이 생각을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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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라ㅣ머ㅣㄷ 2019-08-01 (목) 14:37

앞뒤가 뒤바꼈네요 작가가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데 자금을 벌기위해 파워볼이란 수단을 선택한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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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얌이 2019-08-01 (목) 15:41

그냥 흥청 망청 쓰기만 하는 소설은 아무도 안보니까요.
언급한 내용대로 돈을 걍 마규잡이로 쓰고 놀고 하는 소설이 잇엇습니다. 30화 못넘기고 개연성 및 이건 뭘 보라고 만든 소설이냐는 비아냥듣고 사라졋엇어요. 돈지랄하네. 하차합니다가 절반. 쥬인공 다퍼쥬네 개호구가 나머지 절반이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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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 2019-08-01 (목) 15:45

워터마스터였나... 우리나라에 정발된 중국현판인데...
주인공이 물속에서 유물 찾아 팔아서 목돈벌고, 이것저것 사치하면서 돈 탕진하고,
돈 다 떨어지면 다시 유물 뒤적뒤적 주워담아서 팔고,
그 돈으로 또 사치하고, 이런 내용입니다.(뭐 가끔 어장 관리도 하고요. 가끔...)
대리만족 하나도 안 되고 재미 더럽게 없었음... 나중가면 나아지는진 모르겠지만.

솔직히 돈 버는 이야기야 대부분의 독자가 공감하고 이입하지만
돈 쓰는 건 소비행태가 어떠냐에 따라서 호불호도 갈리고
몇 번 나오고 나면 반복적이고 플롯진행 없다고 욕먹기 딱 좋을 뿐 아니라
애초에 돈 펑펑 쓰며 고오오오급 삶을 구가하는 내용을 맛깔나게 장편으로 쓰기가 쉽지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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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커스 2019-08-01 (목) 20:45

물의 힘으로 어장 관리하고 작물 기르고 하는 건 좋았는데
왜 저리 이상한데 돈을 다 쏟아부을까, 하고 생각했었죠.
나중에 중국소설이라는 거 알고 그쪽 성향이 그런갑다 하고 말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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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꽃미남 2019-08-01 (목) 16:12

여행다니는 힐링(혹은 일상)물은 못 본 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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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켄 2019-08-01 (목) 17:11

전제가 잘못된 경우가 더 많아요. 애초에 투자나 사업을 하려는데 적당히 시드머니 만들기가 어렵죠.
그러니까 복권 테크 타고 손쉽게 가는 거죠.

시드 머니 버는데 다른 이의 아이디어나 사업을 훔치게 되거나
아예 딴길로 새버리면 글이 중구난방이 되기 쉽상이기 때문.
요즘 문마교 연재되는 달콤 어쩌고 재벌기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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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득 2019-08-01 (목) 17:37

그냥 요즘엔
대리만족 딸소설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그게 트렌드같아서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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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니 2019-08-01 (목) 19:49

파워볼 같은 복권당첨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기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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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2019-08-01 (목) 21:14

그냥 놀면 소설이 안되거든요
저라면 로또 세금 제외하고 10억 정도만 당첨되면 그냥 은퇴하고 띵가띵가 놀면서 살겁니다
근데 그러면 소설이 아니라 시트콤도 못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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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by 2019-08-02 (금) 00:26

1. 작가 역량이 안되고
2. 애초에 작가의 목적이 아니었고
3. 독자의 수요가 부족하고
대충 이런 것 같네요.

저도 기껏 돈벼락 맞고 일만 존나게 하는 꼴, 빌빌대던 흙수저가 갑자기 지갑 두둑해졌다고 사명감에 가득차는 꼴... 별로 공감도 안 가고 그런데 잘 팔리면 그게 길인 거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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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by 2019-08-02 (금) 00:31

애초에 사업한다고 해도 신선한 게 별로 없고 재벌 계층에 끼어들겠다란 권력지향성 목적이 대다수니 차라리 돈 펑펑 써제끼는 게 더 신선할 노릇...
집중된 부를 좀 더 혁신적 발상의 실체화에 쓴다거나 하면 그것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순수하게 권력욕을 가지고 재벌 레이스에 참가한다 해도 디테일을 잘 자아내면 그것도 볼만할 텐데 그런 게 그렇게 여기저기 굴러다닐 리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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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기 2019-08-02 (금) 00:52

보통 로또나 파워볼은 사업을 하기위한 자금을 만들목적 아닌가요??????
걍 이것저것 하다가 우연히 로또 나 파워볼 당첨되서 다 떄리치우고
놀러다니면서 돈쓰는걸 보고 싶다면 그런 소설을 찾아야죠;;;

그런데 돈을 맛깔나게 쓰는게 뭘까요??
여행? 불우이웃돕기?? 투자???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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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as 2019-08-02 (금) 07:48

가기계발부터 하는게 정상일텐데.. 자기가 뭘 잘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소설이라해도 너무 천편일률적인 내용 나오면 안봐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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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체조 2019-08-02 (금) 09:31

저도 그게 불만이긴 합니다만... 그걸 잘 쓰는 작가가 없는건지 아니면 소설의 재미가 없는건지 정말 돈쓰는 소설은 잘 안보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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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두 2019-08-02 (금) 10:23

당첨은 어디까지나 기반이 될뿐 작가가 실지로 쓰려는건 기업물 경영물이라 그런거같네요.
그리고 돈지랄도 해봐야 잘쓸수있지 상상만으로는 한계가 있죠. 헌데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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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u7 2019-08-02 (금) 19:44

여행다니면 그걸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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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i5502 2019-08-02 (금) 22:14

작품의 주제가 일상물이면 사업하거나 투자하는 것보다 유유자적한 생활이 맞지만...
작품의 주목적이 기업 경영이라면 돈이 생겼으니 원래의 목적대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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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된코멘트 2019-08-05 (월) 08:16

추리소설 보면서 왜이렇게 사건사고가 많냐고 하는 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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