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생협객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63528
천하오대악인으로 악명높은 주인공이 죽었는데 변방의 협의맹 분타 순찰조 조장으로 깨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복수를 생각했으나 복수는 나중으로 미루고 젊음을 만끽하기로 결심한 주인공이 적당히 뇌물도 받고 기녀를 끼고 놀면서 새로운 삶을 즐기는 내용입니다.
2. 로판인 줄 알았는데 괴담이다. (조아라)
http://www.joara.com/romancebl/view/book_intro.html?book_code=1380951
여주 빙의물입니다.
착각계와 공포물이 섞인 장르입니다.
크툴루느낌이 살짝 나는 공포물입니다.
SCP재단이나 나폴리탄 괴담 같이 뭔가 위험해보이는 규칙이 존재하는 저택의 아가씨로 깨어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규칙이죠.
3. 장미손질 중인 정원사를 발견 시 즉시 그 자리를 피해야합니다. 정원을 벗어날 때까지 뒤를 돌아보지 마십시오.
주인공은 처음에는 그냥 금수저의 삶을 만끽하려고 했는데 가면 갈 수록 로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고, 모든 상황을 로판에 대입해서 행복회로를 돌립니다.
그런데 주변인들이 보기에는 알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인 위험한 저택이죠.
나중에 다른 사람 시점도 나오는데 주인공과 주변인의 온도차가 이 소설의 매력입니다.
제 취향에 맞아서 최신 연재분까지 순식간에 다 읽었습니다.
3. 미성년자는 볼 수 없는 내용입니다. (조아라)
http://www.joara.com/romancebl/view/book_intro.html?book_code=1391476
여주 개그물입니다.
서비스 종료된 온라인 게임이 있는데 1년 이상 업데이트 하지 않은 옛날 기기로 접속하면 접속이 된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옵니다.
동생이 사용하던 가상현실 기기가 그 조건에 맞아서 그걸로 접속했는데 미성년자 계정이라서 대화할 때도 특정 단어는 [청소년보호] 같은 필터링이 걸리고, 성인용품도 주인공에게는 요술봉이나 몸빼바지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소재가 재미있어보여서 읽었는데 초반은 너무 별로라서 하차할까 고민했습니다.
작가가 꼬리말로 3화까지만 봐달라고 사정사정하길래 계속 읽어봤는데 3화도 별로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8화부터 재미있어졌습니다.
그전까지는 정말 고통이더군요.
문피아는 괜찮아 보이는건 분량이 적어서 선작만하고 묵혀두느라 거의 안 읽거나 초반에 빠르게 하차한게 대부분이고
오랜만에 조아라에서 볼만한 것을 찾아다녔는데 조아라는 문피아와 완전 다른 방향의 소설들이 많습니다.
특히 로판은 문피아에서 거의 볼 수 없죠.
어쩌다보니 거의 주간 연재 비슷하게 되었는데 기존 작품도 계속 읽는 도중에 새로운 작품을 찾으려면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리죠.
소개가 메인이 아니라 그냥 제가 읽고 재미있었던 것들이라서 이번에는 3편 밖에 없습니다.
소설은 취향 많이타죠.
저도 그냥 작가 소개란보고 맘에 드는거 읽어보는 경우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추천해준 소설을 읽어보는 경우도 있는데
사람들 평은 좋은데 저한테는 안 맞는 것도 꽤 많더군요.
(자유)
사과를 모르는 인간들
(9)
도서 월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