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검환정록 좀 지루하네요

지금도 고전 무협 즐겨보시는데 고검환정록만 그렇단 말씀이세요?
고검~ 이 예전 것들에 비해 딱히 더 지루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는데.
예전에 엄청 재밌게 본 무협들 지금 다시 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풍경, 배경 설명 나오면 그냥 덮어버려요.
초고속진행이 대세인 요즘 소설들에 익숙해져서 그런듯.

호흡이 느리면 좀 그렇더군요.

저는 딱 한계가 김용 소설 같습니다.
그런데 김용 무협 소설만큼 잘 쓴 소설이 드무니,
예전 소설들은 대부분 지루하죠.

그럴수도 있겠네요
최근 무협물을 본게
천강기협전 봤는데 빠져들었어요
이것도 고전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죠

고검환정록은 흡입력이 좀 떨어져요. 별로 안 가리고 잘 보는 저도 완독 못 했어요.

전 완결까지 단숨에 몰아서 봤는데 전 재밌게 봤어요 ㅎㅎ;

종이책 아니면 안보던 제가 처음으로 웹으로 전액 결제해서 봤던 소설이 고검환정록이네요 ㅎㅎ 한자가 좀 많고 가독성이 그리 좋지는 않아서 원래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던 소설이긴 합니다 연재중에도 그래서 서로 많이들 싸웠죠 재밌다 재미없다로 ㅎㅎ

취향은 정말 천차만별...

갈수록 지루하긴한데 4권쯤은 볼만했던것 같네요
하차하심이 정신건강에 이로울듯

그래야겠네요 ㅎ

초반에 역대급 소설인줄 알았죠 구무협의 향기가 느껴지면서 오랜만에 걸작이 나왔구나 하고 하지만
지루하기보다는 지친다고 할까요 적 적 적 그리고 작가가 억지로 밀어 붙히는 히로인 개연성 때문에 하차 한 사람도 꽤 많았던걸로

저도 기대했던 작품인지라 완결될때까지 묵혀두고 읽었는데 취향에 안맞더군요
7권정도에서 하차했습니다
제가 여기에 질문한 게시글도 있네요

저도 북큐브 이벤트할 때 완결까지 다 사놓은 게 몇년 전인데 아직도 다 못 읽었네요.
이게 돈이 얼마짜리인데... 하면서 읽으려 해도 계속 막혀서 페이지가 안 넘어갑니다. ㅎㅎ

저 같으신분이 많군요 ㅜ.ㅜ

전 이 작가의 유협전기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ㅡ.ㅡ

첨에 자작잡을때까지가 젤꿀잼. 풍종호과라서 한도없이 늘어집니다

재미있는 무협이 맞지만, 권수가 많다보니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요. 근데 4권 부터 그렇게 지루함을 느끼시면 뒤로 갈수록 힘들어 지실텐데...

뭔가 사건이 딱딱 해결되고 진행되는게 아니라 좀 답답합니다.
아 이렇게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뜻밖의 것이 나와서 떡밥만 뿌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우리편이 이런저런 전력을 투입해서 A를 때려 잡으려고 할때
B,C 정도가 나타나서 방해하면 내힘은 이정도가 아니지 하면서  그걸 헤쳐나가는게 일반적인데
갑자기 甲 乙이 나와서 깽판치는 판국이라...

저도 몇권보다 도저히 도저히 더 못 읽겠어서 다른 책 손대고 넘어갔습니다.
제가 수십년간 수천권 봤어도 일단 손에잡으면 거의 완결은 보든가 정 지루하면 대충 넘겨서라도 보는데
이건 도저히 안넘어가더라고요.

그럼에도 잘된 책이라고하니....에휴~
근데 제목하나는 최우수작 급입니다.
제목에 반해서 그래도 뭔가 있겠지하고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고 언젠가는 봐야지하고 가지고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