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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요즘 읽은 소설들 #15(문피아)

 
글쓴이 : graysoul 날짜 : 2019-09-30 (월) 18:17 조회 : 6898 추천 : 24  

1. 혈공자
https://novel.munpia.com/99827

무협 개그물입니다.

혈교의 소교주가 주인공인데 혈교와는 어울리지 않게 무협지를 보고 협에 빠졌습니다.
더군다나 주인공의 어머니는 혈교 교주가 납치한 남궁세가의 여식으로 주인공은 남궁세가의 피를 이은 것이죠.

하지만 무작정 의와 협만 생각하는 바보 같은 스타일의 주인공은 아닙니다.
무력도 있지만 잔머리를 잘 굴리는 스타일입니다.

중원침략을 부르짖는 혈교인들을 다독이며 혈교의 소교주로서 연기를 하는 주인공이지만 사실 중원을 침략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주인공의 속마음은 총관만 알고 있는데 그런 총관의 협력하에 가끔씩 정찰을 빙자한 가출을 통해 중원 나들이도 하는 주인공입니다.

이번에는 잠깐 나갔다 오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혈교를 떠날 계획을 세웁니다.
자신의 외가인 남궁세가에 가서 자신이 남궁세가의 핏줄을 이었다는 것을 밝힌 다음 가문의 위세를 힘입어 무림맹에 가입한 다음 무림이화 중 한 명인 모용란과 혼인하는 것이 주인공의 계획입니다.

총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혈교를 떠났는데 막상 나오니 주인공의 계획대로 잘 굴러가지는 않습니다.
주인공도 그렇고 등장인물들도 그렇고 대체로 코믹 무협 스타일입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개연성있는 전개보다는 개그가 주가 됩니다.
용비불패 재미있게 보신분이라면 이 소설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산장 주인이 너무 강함

https://novel.munpia.com/168712

비주류 온라인 게임이 현실이 된 세계로 주인공이 들어가는 소설입니다.
정착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어서 돌아다니면서 사냥하는 것보다 한 곳에 정착해서 오래 생활하면 포인트를 줘서 점점 더 강해지는 것이 특징인 온라인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산장 주인으로 롤플레이를 하고 있었는데 근처에 있는 마을에서는 수호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험가들은 손을 쓸 수 없는 몬스터들도 주인공에게는 간식거리일 뿐이죠.

판타지 슬로우라이프물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3. 네크로맨서가 힘만찍음
https://novel.munpia.com/170560

각성자들이 던전에서 몬스터들을 사냥하는 세계인데 처음에는 각성을 위해 훈련하다가 나중에 각성자가 될 때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광전사를 하려고 힘 위주로 키웠는데 막상 전직할 때 실수로 네크로맨서를 골라버립니다.
전직을 바꾸려면 쉽지 않기 때문에 힘 네크로 플레이하는 주인공인데 플레이 스타일은 광전사입니다.



4. 영웅님은 부캐 육성 중

https://novel.munpia.com/164034

판타지와 SF가 섞인 세계관입니다.
인류를 위해 싸우고 있는 주인공에게 장의사라는 인물이 접근하여 부캐라는 능력을 줍니다.
이것을 사용해서 각지에 부캐를 생성하여 영웅들을 모으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부캐라서 본캐보다는 약합니다.
부캐가 죽어도 다시 생성하면 되고, 부캐로 상대할 수 없는 적은 본캐로 상대할 수도 있습니다.

흔한 회귀물이나 게임물과는 달리 판타지느낌이 많이 강한 소설입니다.



5. 신세계 - 시스템 아포칼립스
https://novel.munpia.com/172008

영미권 소설 The New World를 번역한 것이라고 합니다.
https://www.royalroad.com/fiction/12024/the-new-world

갑자기 지구인들이 시스템을 통해 상태창을 볼 수 있고, 레벨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원래라면 튜토리얼 지역에서 튜토리얼부터 시작해야하는데 주인공만 던전에서 튜토리얼 없이 시작하게 됩니다.

체력과 방어력 위주로 올리고 자신도 체력을 소모하면서 주변의 적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오라를 얻어서 사냥하는 주인공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출시된 온라인 게임 Path of Exile에 이런 스킬이 있죠.
최대체력에 비례해서 오라 데미지가 늘어나고, 플레이어는 저항력과 체력재생을 올려서 버티는 그런 스타일인데 이 소설도 동일합니다.

다른 게임에도 이런 스킬은 있지만 메인딜링 스킬로 사용할 정도로 데미지가 높은 경우는 드문편입니다.
권투를 배운적 있는 주인공인데 높은 체력을 바탕으로 곰을 상대로도 난타전을 벌이는 인파이터입니다.

문피아에는 연재된 분량이 적은 것이 단점인데 번역작이다보니 원작은 분량이 빵빵합니다.
royalroad에는 227화까지 연재된 상태입니다.
최근 문피아에 연재된 영미권 번역작 중에서는 가장 맘에 드네요.



6. 천사님, 세계평화를 부탁해
https://novel.munpia.com/150307

행성관리인 승급 시험을 받는 천사가 주인공입니다.
수인들이 사는 세계에 갑자기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집니다.
마을 사람들은 하늘에서 신의 사도가 내려왔다며 수근수근대죠.
소문이 퍼져서 왕국의 왕자에게도 알려집니다.

주인공에게 내려진 임무는 1년 동안 이 행성에서 전쟁이 없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능력의 대부분을 봉인당하고, 정체를 알려져서도 안된다는 조건인데 사람들이 알아서 신의 사도로 생각하니 그냥 착각하게 놔두면 되지 않나하면서 그렇게하는 주인공입니다.

2개의 대륙이 있는 행성인데 주인공과 앙숙인 악마가 주인공의 임무를 방해하는 명을 받습니다.
어지러운 세계정세 속에서 각종 방해공작을 극복하고 세계평화를 이룩해야하는 천사 주인공입니다.



7. 코인 토크룸
https://novel.munpia.com/161530

사고로 죽을뻔한 주인공이 살아나는 대가로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는 Tears Club에서 강제로 일하게 됩니다.
흔히 예전 만화 중에 옴니버스 스토리로 여러 사람들의 사연이 나오는 것들이 있죠.
그런 느낌인데 차이점이 이런 만화들은 주인공이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사연있는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결말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소설은 주인공이 고민만 들어줄 뿐, 아무것도 해서는 안됩니다.
조언을 해서도 안되고, 해결책을 찾아서도 안되고, 오직 고민을 듣기만 해야합니다.

주인공에게 찾아와서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의 사연은 가지각색인데 정리해고 위기에 빠진 회사원, 탈모치료 병원을 운영하는데 자신의 탈모를 해결 못하는 병원원장 등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문제들인데 소설이다보니 좀 각색된 점도 많습니다.
특히 무능력한 사장 때문에 망한 회사 같은 경우 작가의 경험담이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작가의 개인적인 감정이 너무 많이 담긴 에피소드 같이 느껴지더군요.



8. 내눈을 바라봐
https://novel.munpia.com/153563

여주 로맨스물입니다.
완결났습니다.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면 생각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입니다.
이걸로 들어가고 싶었던 대기업에도 들어가고, 남자들을 꼬시는데 활용하기도 하는데 너무 쉽게 마음을 얻으면 재미 없으니까 좀 멀리 돌아가는 스타일입니다.

단점은 주인공이 너무 매력 없고, 소설 전개가 밋밋하다는 점입니다.
작가의 자기만족 소설이라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드는데 나보다 못한 동기는 대기업도 들어가는데 왜 나는 못 들어가나, 저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데 왜 내 마음대로 안되나
그런면이 상당히 부각되는 주인공입니다.

등장하는 남주후보들도 주인공의 허세를 만족시켜주기 위한 보여주기식 능력있는 남자들이라는 느낌인데
이런 능력있는 남자들과 썸을 탄다라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작가의 욕구가 느껴집니다.

보통 일반인이 주인공인 경우 매력있는 조연들이 작품을 이끌어나가거나, 혹은 주인공 주변에 각종 사건사고들이 발생하면서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야하는데 이 소설은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일반인 주인공이 자신이 생각하기에 매력있어보이는 남자들과 썸타는 내용을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소설입니다.

작가입장에서는 자기만족 소설인데 독자입장에서는 다른 여주 로맨스물에 비해 딱히 매력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인공이 어떻게보면 현실적이기도 해서 주인공에게 자신을 대입하는 대리만족물로서의 역할은 가능합니다.
다만 문피아는 독자층이 달라서 완결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인기는 없습니다.



9. 마도구상의 마차에는 까마귀가 들어앉았다
https://novel.munpia.com/154221

마법에 대한 지식이 폐기되고, 마법이 금기시 되는 세계에서 음지에 숨어든 마법협회를 통해 밀무역을 하는 마도구상이 주인공입니다.
주인공도 마법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다지 마법능력 자체는 뛰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마법에 대한 지식은 상당합니다.

그런 주인공이 마차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상인으로 일하는데 요괴까마귀가 동료가 됩니다.
요괴까마귀는 인간으로 변신할 수도 있고, 속임수와 장난을 좋아하는 마물인데 주인공도 속아서 요괴까마귀와의 언약에 묶여 억지로 동행하게 됩니다.
장난을 좋아할 뿐, 식인을 하는 마물은 아니기 때문에 주인공도 요괴까마귀를 동료처럼 데리고 다닙니다.

이 소설의 요괴까마귀가 위의 소설과 대비되는 매력적인 조연이라고 할 수 있죠.
속임수와 장난을 좋아하고, 환술에도 능하며 인간을 매혹할 수 있어서 스토리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이번에 읽은 소설 중에는 5번 신세계와 9번 까마귀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읽은게 좀 더 있는데 너무 수준이 낮아서 초반에 빠르게 하차했습니다.

8번은 다 적고보니 추천글이라기보다 비평 같이 되었는데 그것보다 더 수준 낮은 소설들이 많았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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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딘 2019-09-30 (월) 20:52
항상 추천소설 감사합니다 ^^
묘미 2019-09-30 (월) 21:43
번역작은 다른건 안끌렸고 죽지않고 살아남기만 보다가 그것마저 어디 이상한 세상으로 떨어진 이후로는 안봤는데.. 다른 몇분도 그렇고 시스템 아포칼립스가 재밌다고들 하시니 이번에 꼭 한번 봐야겠네요
     
       
aasqs 2019-10-03 (목) 17:43
죽지않고 살아남기 진짜 다른세상에 떨어지고 확 재미없어져서 저도 접음
레알신 2019-09-30 (월) 22:07
신세계 - 시스템 아포칼립스  취향에 딱 하루 3편씩 올라왔으면
clunnn 2019-10-01 (화) 18:47
추천글 감사합니다. 코인토크룸은 남의 찌질한 사연을 듣기만 해야 한다니 상상만 해도 갑갑하네요. 감정쓰레기통 역할로 무슨 재미를 주려고 하는지 도리어 궁금하기도 하고...
4r3e2w1q 2019-10-01 (화) 20:59
산장주인 읽다 포기
iznuw 2019-10-01 (화) 21:39
9번은 땡기네요
Aazathot 2019-10-02 (수) 07:36
네크로맨서 힘만찍음은 없어진듯.. 궁금했는데..
Lolly 2019-10-07 (월) 13:30
혈공자 보려했는데 60화 부근에서 완결 예정이라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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