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하면 세계최강. 서양인이 쓴 무협소설같은...

문피아 베스트 1위 귀환하면 세계최강이  조회수도 나오고 추천도 좀 많길래 봤습니다. 

튜토리얼이 너무어렵다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생존률 0%의 시련에 걸린 주인공이 독특하고 근성있는 방법으로 탑을 등반하는 내용입니다.

나쁘다는게 아니에요. 볼만했어요.

성좌들이 등장해서 인방물로 진행되기 전까지는요

작가님이 요즘 트랜드인 인방물이랑 전독시같은 성좌물을 합쳐놨어요.

성좌들이 주인공 탑오르는거 보고 대화도 하고, 별풍도 주고 이럽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게시물 제목과 같습니다.'서양인이 쓴 무협소설'

서양인이 무협소설 몇개 읽고 무협소설 쓰면 어떨까요? 엄청 어색할껍니다. 한자문화권도 아니니 기술명이 뜻 맞지도 않는 한자들로 이뤄질테고, 몇번 읽은걸로 작가가 검기가 뭐고 검강이 뭔지 알까요?

딱 그거에요. 

이 소설에는 인방이라는 소재가 들어갑니다.

근데 인방 대화가  엄청 어색합니다.  유행어가 하나도 안들어있어요.  2000년대 채팅하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거같아요.

제목처럼 표현한다고 하면 '40살 아저씨가 쓴 인방소설' 이에요.

성좌들이 소설 속에서 어떻게 대화하는지 아세요?

"살육자 아재 완전 츤데레 아냐?ㅋㅋㅋ 츤!츤츤츤! 츤츤츤"

"괜찮아! 힘내! 아자아자! 내가 응원할께!"

"일단 이 방에 온 시점에서 안목 갑. 님 개념 인증 끝남ㅋㅋ"

...................

로우바둑이 채팅창 보는 줄 알았습니다.

나름 새로운 장르네요. 인방물[시청자 평균나이 40 이상]

게다가 인방물이면 시청자와 스트리머의 캐미가 있어야되는데

주인공은 별풍이 쏟아져도 리액션도 없고 대화도 거의 안합니다.

오히려 다 꺼져줬으면 좋겠다....이래요

왜 인방이라는 소재가 들어간걸까요..? 최신 유행이라서?

뭐 성좌들 대화 내용이 저렇게 아재틱한 이유가 후반에 나올수도있고, 짜잔! 사실은 소설 배경이 2000년대 였습니다. 

라는 반전이 나올수도있죠.

하지만 반전이고 자시고를 떠나서 이 소설은 탑등반 + 던전물 + 성좌물 + 인방물 이라는 소재를 유행하니까, 잘팔리니까  잘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짬봉시켜서 연재하는 소설같다는 느낌만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