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서 몰입감 떨어지는 단어.

해금.

무협에서 영어 사용...'ㅅ';

전설적인 객잔에서 점프~

객잔에서 파티

객잔 테이블에 놓여있는 메뉴판~

장로님 점프하십쇼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특정 단어보다 제발 대사좀 입 밖으로 소리내서 말 해보고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더군요.
세상에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긴한가 싶은 대사들...
"제외해도 문장구조와 의미전달에 문제 없는 '조사'는 적당히 빼자 좀!!"

1, 2번은 저도 동감합니다.
완전 정통 판타지나 무협에서 현대어. 유래나 기원이 있는 단어가 튀어나오면 아는입장에선 갸웃하거든요.
가령 보이콧, 길로틴, 카사노바, 샌드위치, 실루엣, 아킬레스건 이런 건 사람 이름이 유래고.
징크스는 새 이름. 유레카는 말할것도 없고. 햄버거는 함부르크 도시 이름. 마이다스도 그렇고. 마지노선도 그렇죠.
따지고 들자면 아닌게 없겠지만, 잘 알려진 유명한 것들은 좀 그렇더라구요.
세계관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도 없는데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란 설정을 깔아 놓고서.
뜬금없이 역사적 기원이 명백한 말이 나오면... 솔직히 좀 웃기잖아요.

근디 3번은 요즘에는 오히려 선호되는 문체더군요
정해진 말은없고 간결체의 한갈래로 '다다다체'라고 표현 하는데, 짧게 단문으로 빠른 전개를 하는데 유리합니다.
물론 필력과 자연스러운 흐름을 놓치면 굉장히 어색해지지만...
소설에 몰입 한다면 거슬리지도 않고 묘사에 이보다 편한 문체가 없다더군요.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결과로 검증이 되고있습니다. 예를들면... 재밋게 보고있는 '막장드라마의 제왕' 이라는 문퍄 작이 다다다체가 심해요. 근데 가독성 좋고, 필력문제 전혀 없거든요. 불필요한 묘사가 붙질않으니 흐름도 끊기지 않구요.
요는 잘쓰면 좋다겟네요. 만연체 좋아하시는 분께는 끝까지 어색하겠지만요.

판타지에서 형~ 형님~ 그러는게 전 깨던데.. "후훗 형님이라 부르거라", "훗. 내가 한살 많으니 형이군" 등등 확깸

랄까~, 달까~, 려나~,라나~

라노벨엔 오히려 ㅆ덕체가 없으면 서운하지 않을까요 ㅋㅋ

현대소설에서 '하오'체 쓰는 것도 싫어요ㅠ

사자성어는 와국 속담도 비스솬게많으니 넘어가는데
무협에서 영어는 좀 글네여

훗날... 작가 스스로 스포일러

한국식 속담이나 사자성어는 "의역"으로 봐야지요.
영국풍 판타지 배경이라고 진짜 영국 속담, 영국 격언 쓰면 몰입감이 100배 더 망가질 겁니다. 그렇다고 속담이나 격언을 일체 안 쓰면 글이 밋밋해지죠.

한국어 자체가 한국 문화와 역사에서 나온 단어가 상당해서 배경에 안 맞는다고 안 쓸 수가 없습니다.

가령,
'을씨년스럽다'도 사실 을사조약 때문에 생긴 단어인데, 이걸 안 쓰면, 난감해지죠.
'어이가 없다'도 한국식 맷돌 손잡이에서 나온 말인데, 판타지라고 안 쓸수가 없지요.

반대도 마찬가지라,
'일석이조'도 사실은 서양속담인데, 무협이나 선협지에 써도 이상하지 않지요?
일석이조가 서양 속담이란 것을 알면 걸릴 겁니다.

물론, "장로님 점프하십시오"는 잘 쓰는 말도 아니라서 이상하지만...
어지간한 사자성어나 속담, 현대식 단어들은 그냥 "저 세계(시대) 말을 이해하기 쉽게 의역했구나" 생각하고 넘어가야합니다.
작중에서 대화하는건 다른 나라, 문명이지만,
그걸 보고  이해하는 것은 한국인이니까요.
영화 자막처럼 의역처리 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영화도 모두 직역해서 써버리면 한국인 대부분이 이해 못합니다)

안 그러면,
사실 한국 배경이 아닌 모든 소설의 단어 중 2할은 걸러내야 합니다.
언어와 역사, 문화는 떼놓을 수 없는 거라...

아니 무협에서 영어 너무한데 ㅋㅋㅋㅋㅋ
그런 작품이있나요 아직까진 못본듯...
아님 넘 자연스러워서 보다 넘어갔나?

전... 뇌까리다 ㅋㅋㅋㅋ

대체 왜 주인공들은 항상 뇌까리는걸까요

저는 ~했을진저.
진저체 너무 보기 힘들어용..
로유진 작가가 쓰던데 ㅠ

중세배경 판타지에서, 반말 어쩌고 저쩌고…. 말을 올리고 내리고 하는 것들 ... 형, 누나 등...

마른세수.

나이차가 나는 인물들간의 대화 내용 중에..
"~~ 그렇네."
"~~ 아니네."
"~~ 했네."
나이차나 계급차를 나타내기 위한 "~~네" 대사들.. 별로입니다.

무협인데 작업을 걸다 보고 급몰입감 깨짐

중국 무협이나 삼국지 세계관에서 '문답무용!' 외치며 공격 하는데 확 깨더군요 ㅋㅋㅋ 제정신인가 싶음..
피드백 넣었더니 작가가 '일본말 때문에 거슬리셧군요' 라고 하길래 수정 하나 싶더니 손도 안댐
몰입감 떨어지는 단어 자주 사용하는 작가들은 대부분 리스트에 넣어서 거릅니다. 특히 일본 라노벨 용어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계시네요 ㅋㅋ
계집, 소첩, 본좌혹은 본녀, 무엇무엇 하였거늘~ 등등 이상하게 몰입도가 뚝 떨어지면서 그냥 덮게되더라구요

환골탈퇴

뼈랑 탈퇴하는 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