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강추하는 코믹 판타지 <뱅퀴어 더 드래곤>

제목 : 뱅퀴어 더 드래곤 / Vainqueur the Dragon

키워드 : 영문, 게임시스템, 코미디

뱅퀴어 나이츠베인(Vainqueur Knightsbane)은 

당신에게도 익숙한, 평범한 드래곤입니다.

황금더미 위에서 낮잠을 즐기고, 

재미삼아 공주를 납치하며, 

모험자들의 삶을 비참하게 만드는, 

거대한 불뿜는 도마뱀이죠.

한 닢, 한 닢, 

자신의 보물이 늘어가는 모습이야말로 

뱅퀴어의 유일한 즐거움이랍니다.

그런 그가 도둑으로 왔다가 강제로 부하로 전직한 녀석에게서 

'클래스', '레벨', 그리고 '퀘스트'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뱅퀴어는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어쩌면, 

정말로 어쩌면, 

지금은 커리어 변경을 고려해야 할 시기일지도 모른다고.

그도 그럴 수 밖에요.

몬스터도 잡고 보수도 받을 수 있다면 

왜 굳이 공짜로 일을 하겠어요?

소개글에 나와있다 시피 

우연히 게임시스템과 모험자 제도에 대해 알게 된 드래곤이 

클래스를 얻어 레벨업도 하면서 

인간세계로 진출해 (강제로) 모험자 길드에 가입해서 (강제로) 퀘스트를 받은 다음 

(자기 꼴리는 대로) 해결하고는 (강제로) 보수를 뜯어내는 스토리입니다. ㅎㅎ

드래곤 뱅퀴어와 미니언 빅터의 유쾌한 버디물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네요.

깔끔한 문장, 참신한 설정, 배꼽 잡게 만드는 코믹전개에 

예측불가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까지, 

정말 흠을 잡기 힘들 정도로 잘 쓴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