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20(문피아)

1. 시스템으로 천하제일인
https://novel.munpia.com/173332

무협배경인데 주인공만 시스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이미 시스템을 활용해서 높은 경지를 이루어본 경험이 있는데 죽은 후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합니다.
회귀인줄 알았는데 반대로 먼 미래로 가버린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이 알고 있던 무림의 강자들은 모두 늙어 죽었고, 새로운 무림에 적응해야하는 상황이죠.



2. 상태창이 잘못왔다
https://novel.munpia.com/147973

배우가 오디션 도중 갑자기 상태창 능력을 얻게 됩니다.
문제는 그 상태창이 몬스터를 잡는 헌터용 상태창이라는 것이죠.
더군다나 튜토리얼 안내자가 알려주는 미션 내용과 실제로 주인공이 받은 미션 내용이 다른 것에 의구심을 느낀 주인공은 안내자의 지시에 따르는 척 연기를 합니다.



3. 극단적 중립형 플레이어
https://novel.munpia.com/176205

2개의 나라가 대립하는 게임세계에 주인공은 이미 멸망한 중립국을 선택한채 들어갑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극단적 중립형이라고 하지만 사실 선택장애나 중립이 아니라 그냥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은 것입니다.
주인공 보정이 매우 심합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스스로의 모습과 주변에서 보는 모습이 다른 경우가 많죠.
주인공에게 작가 본인을 투영하는 소설이 종종 있는데 그런 느낌입니다.
스스로가 욕심쟁이라는 것을 모른채 자신은 중립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선택장애를 떠올릴 수도 있는데 다릅니다.



4. 이웃집에 최강이 산다
https://novel.munpia.com/174523

지구를 침공한 마물에 의해 인류의 영토가 매우 줄어든 상황인데 사실상 멸망까지 갈뻔하다가 어째서인지 공격이 멈춰서 한정된 영토에서 인류는 생존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원래 일반인인데 여동생이 헌터 아카데미 실습 도중 실종되는 바람에 여동생을 구하려고 게이트에 들어갔다가 기연을 만나 먼치킨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혹시라도 여동생이 집에 돌아왔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진채 지구에 돌아왔더니 여동생은 없고 여동생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마물의 습격에 대처하는 여자헌터도 구하는 등 여동생은 못 찾고 다른 여자들만 만나게 되는 주인공입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더 읽었는데 마찬가지로 극초반에 빠르게 하차한 것은 제외했습니다.
그나마 꽤 많이 읽은게 하나 있는데 오늘보니 연중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소재는 괜찮지만 확실히 작가의 실력이 너무 부족했는데, 읽다보니 카카오에 있는 모 소설의 표절작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연중 공지에는 작가가 스스로의 역량 부족으로 연중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조회수도 적고, 댓글도 얼마 안되는 작품이라서 표절 논란으로 연중하는 것은 아닌 것 같더군요.
다만 그 댓글이 작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이었고, 작가는 스스로의 역량 부족이라며 사괴하는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