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소설을 보면 웃기는 상상을 했습니다.

 보통 무협소설에 보면 맹주나, 가주, 장문인에게는

 비밀 호위무사가 있습니다.

 집무실에서 가주가 나와라 하면 어디선가  한명이 뚝 떨어집니다. 

 그리고 지시하고 나면 또 바람처럼 사라집니다.

 어딘가 이동한다고 하면 비밀 호위 무사가 그림자처럼 누구에게도 눈에 안보이게

 여러명 또는 십여명 이상 호위를 한다는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

 예를 들어 남궁세가라고 하고

 남궁세가 가주에게 딸린 그림자 호위무사가 있고

 남궁세가 자제들에게도 호위무사가 붙어 있습니다.

 장로들에게도 몇몇이 있다는 표현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림자 호위무사뿐만 아니라

 가주직속 실행단체인 비밀무사들도 있습니다.

 이런 저런 눈에 뛰지는 않지만 숨어서 존재하는 무사들이 많이 나오는게 무협 소설입니다.

 문뜩 이런 생각이 났습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그림자들이

 소설속 표현대로라면 서로 부딧히지 않을가?

 집무실 천정안에 숨어 있다가 주인이 부르면 나타나는게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뭐 아니면 벽뒤나 또는 격자벽뒤나.....

 그래도 숨어 있을수 인원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쉬기도 해야 하고 똥도 눠야하고 소변도 봐야 하고 교대도 해야 할거고

 가주 그림자와

 가주 자제 그림자 또는 장로 그림자

 서로 부딧힐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어째 보면 말만 비밀 그림자 무사이고 자기들 끼리는 안면 트고 지낼수도 ....

 장소를 무림맹으로 상정한다면  더 웃기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최소 구대문파와 오대세가가 뭉처있는 단체인데

 온갖 그림자 무사들이 넘처날것입니다.

 맹주에 총관에 파견나온 구대문파 오대세가에 그리고 항상 나오는 의문의 비밀단체까지

 아마 자기뜰 끼리 천정이나 벽뒤나 만나면 

 황씨 오랜만이네?

 목씨 교대해야지?

 광씨 어디 갔다며?

 서로 이럴수도 .....ㅎㅎㅎ

 남궁세가 가주와 제갈세가 가주와 만나면 그 둘의 그림자 무사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

 그냥 소설보다가 문뜩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